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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고정욱
영림카디널 2006.12.30.
베스트
어린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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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고전

책소개

목차

머리말
1. 기이한 탄생
2. 비범한 재주
3. 곡산모의 덫
4. 산적이 되다
5. 함경 감영을 털다
6. 신출귀몰 홍길동
7. 홍씨 집안에 미치는 화
8. 병조 판서가 되고 싶소
9. 도깨비에게서 구해 낸 처녀
10. 아버지의 죽음
11. 대장부의 꿈

저자 소개 1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장애를 지닌 채 수십 년을 살아오며 긍정 마인드와 자기 계발을 삶의 실천으로 견뎌 온 작가다. 35년 이상 현업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장수 작가이며, 강연과 집필로 독자를 가장 많이 만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된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장애를 지닌 채 수십 년을 살아오며 긍정 마인드와 자기 계발을 삶의 실천으로 견뎌 온 작가다. 35년 이상 현업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장수 작가이며, 강연과 집필로 독자를 가장 많이 만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된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 등이 대표작이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와 『목 짧은 기린 지피』 등은 교과서에 실렸다. 지금까지 총 360여 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리더십과 자기 계발에도 관심이 많아 교육 현장에서 독자를 꾸준히 만나고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 문학 분야의 뛰어난 작품 활동과 기여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아동 청소년 문학계의 노벨상 격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2025년도 후보로 선정되었다. 지금도 매일 아침 9시면 책상에 앉아 글을 쓰는 전업 작가의 삶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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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 : 허균
본관은 양천陽川이고, 자는 단보端甫이며, 호는 성소惺所 ? 교산蛟山 ? 백월거사白月居士이다. 시문詩文에 뛰어난 여류 시인 난설헌蘭雪軒의 동생으로 조선 중기 양반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1589년(선조 22) 생원이 되었고, 1597년 문과중시에 장원급제한 뒤에 황해도도사, 수안군수 등을 지냈다.
1606년 원접사 종사관으로서 명나라 사신 주지번朱之蕃을 영접해서 명문장으로 그 이름을 떨쳤다. 1610년(광해군 2) 진주부사로서 명나라에 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도가 되고 천주교 12단端을 얻어왔다. 1617년 좌참찬으로 승진했지만, 서자를 차별 대우하는 사회 제도와 광해군 폭정에 항거해 반란을 꾀하다가 발각되어 1618년 가족과 함께 참형을 당했다.
지은 책으로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소설로 사회 제도의 모순을 비판한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걸작이고,『교산시화』『도문대작』『성소부부고』『한정록』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332g | 150*210*20mm
ISBN13
9788984017016

책 속으로


책속으로

방 안에 아무 기척이 없는 걸 알고 특자는 들고 있는 칼에 힘을 준 뒤 기를 모아 방문을 박차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와당탕 쿵탕!”
문짝이 부서지는 요란한 소리가 밤 공기를 갈랐다.
예상대로라면 어린아이 하나가 방에서 잠을 자고 있어야 하는데 방 안 풍경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길동은 간 데가 없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눈을 뜰 수 없게 만들었다.
“으! 이, 이건 무슨 바람이냐?”
몸이 쓰러질 정도로 비틀거리게 만드는 광풍이 일어나더니 이윽고 머리 위에서 천둥번개가 쳤다.
“우르릉 쾅쾅!”
땅이 흔들리고 갑자기 안개가 자욱하게 끼며 좌우를 알 수가 없었다. 분명히 특자는 길동의 방문을 박차고 들어왔는데 자신도 모르게 깊은 산골 첩첩산중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이었다.
어느 순간 안개가 걷혀 위를 바라보니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하늘에 닿아 있고 골짜기와 절벽이 한 발짝이라도 더 가면 떨어져버릴 천길만길의 낭떠러지였다.
“아까는 분명히 방으로 들어왔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이지? 이건 웬 산이고 이건 웬 물인가?”
갈 바를 몰라 특자가 헤매고 있는데 그 때 문득 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뒷동산에서 들리는 피리 소리를 찾아 고개를 좌우로 흔들자 이윽고 파란 옷을 입은 어린아이 하나가 학을 타고 공중을 날아오고 있는 것이었다.
“아, 아니 저건…….”
길동이었다.
피리를 입에서 뗀 길동은 공중에서 학을 탄 채로 물었다.
“너는 도대체 누구기에 이 깊은 밤에 칼을 들고 내 방에 들어왔느냐?”
낭랑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자 특자는 애써 호기롭게 말했다.
“네가 바로 길동이라는 녀석이구나. 너희 아버지와 형의 명령을 받아서 너를 죽이러 왔다. 잔말 말고 이리 와서 내 칼을 받아라.”
하지만 하늘에 있는 길동을 특자가 잡을 수는 없었다. 손에 들었던 비수를 번개같이 던졌지만 비수는 허공을 날아가고 어느새 길동은 사라지고 말았다.

--- p.64~66

관련 자료

이 작품은 영웅적 인물의 제시와 전기성을 바탕으로 한 사건 전개 등에서 고전소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당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대담하게 고발하고, 적서차별 철폐, 탐관오리 응징, 이상국 건설에 대한 작가의 견해를 제시하여 고전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고전소설이 소재와 인물, 배경 등을 중국에서 취해 온 반면, 이 작품은 우리나라를 무대로 삼고 있으며 한글로 표기하여 서민들에게까지 독자층을 확대 시킨 점에서 진정한 한글 소설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교적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전기적 성격을 탈피하려 했다는 점에서 비로소 소설의 형태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내용상으로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비판 의식이 드러나 있는 현실 참여적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허균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소설이며 봉건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한 사회소설이다. 『홍길동전』은 크게 '길동의 가출 → 의적 활동 → 이상국 건설'로 구성되어 있다. 길동의 가출로 적서차별의 부당함을 드러내고, 의적 활동으로 의적이 된 길동이 탐관오리의 부패상을 고발하고 그 대안으로 율도국이라는 이상향을 제시한다.
문학사적인 위치에서 보면 김시습의 '금오신화'가 괴기와 염정을 주제로 한 여성적인 문학을 열어보였다면 '홍길동전'은 서얼문제, 탐관오리, 의적, 이상향을 주제로 설정한 남성적 문학의 전형이라고 할 만하다. 또 당시 사회의 현실 문제를 제재로 삼았다는 점도 획기적이라 할 만하다. 한편 서사시나 전기소설적인 전체의 흐름은 영웅의 일대기를 기술하는 한국 소설의 전통적인 면에서 설화시대와 소설시대의 교량적 역할을 하였으며, 그 도술적 요소는 이후의 군담소설에 계승되어 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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