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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스무스와 폰투스
2. 소들도 자기 위를 뭐라고 부르는지 알고 있을까? 3. 칼 삼키기 곡예사 알프레도 4. 사랑의 희생자를 위한 구조대 출동! 5. 한밤중의 대추적 6. 도둑들과 계약을 맺다 7. 고철 연합 주식회사의 대활약 8. 토커, 내가 지금 가고 있어! 9. 바늘을 조심하라고? 10. 배스탄빅 봄 축제 |
Astrid Lindg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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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와 폰투스는 화사한 봄 햇살을 받으며 학교 건물 앞에 서 있었다.
라스무스는 폰투스의 코 밑에다 5외레 짜리 동전을 들이댔다. "앞으로 할래? 뒤로 할래? 앞이 나오면 벼룩 시장으로 가는 거고, 뒤가 나와도 벼룩 시장으로 가는 거야. 하지만 동전이 옆으로 서면 집에 가서 숙제나 하자." 폰투스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킥킥거렸다. " 그래, 그게 가장 공평하고 합리적이야. 그럼 우린 동전더러 꼭 옆으로 서 달라고 그래야겠네. 우린 동전이 옆으로 서는 쪽에 기대를 걸어야 해." 라스무스는 5외레를 높이 던졌고 동전은 짤그랑거리는 소리를 내며 보도위에 떨어졌다. 라스무스는 몸을 굽히더니 활짝 웃었다. "저런 옆으로 서지 않았잖아! 숙제는 소용없게 되었군." --- p.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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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우리도 도장을 찍으면 되잖아. "
" 그래 하지만 이것과 똑같지는 않을 거야. 이상하게 생긴 외국동전으로 도장을 찍었거든. 그 얼간이 같은 녀석은 늙은 염소만큼이나 의심이 많은 모양이야. " 라스무스와 폰투스는 손으로 자루를 더듬어 보았다. 손바닥에 은그릇들이 와 닿았다. 둘은 하나를 골라 갖기는커녕 보지도 못하게 되자 너무나 분하고 억울했다. 라스무스는 곰곰히 생각했다. 라스무스가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 있잖아, 이런 자루는 밑바닥을 가위로 자른 다음에 다시 꿰매 놓을 수 있어. " --- p.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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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우리도 도장을 찍으면 되잖아. "
" 그래 하지만 이것과 똑같지는 않을 거야. 이상하게 생긴 외국동전으로 도장을 찍었거든. 그 얼간이 같은 녀석은 늙은 염소만큼이나 의심이 많은 모양이야. " 라스무스와 폰투스는 손으로 자루를 더듬어 보았다. 손바닥에 은그릇들이 와 닿았다. 둘은 하나를 골라 갖기는커녕 보지도 못하게 되자 너무나 분하고 억울했다. 라스무스는 곰곰히 생각했다. 라스무스가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 있잖아, 이런 자루는 밑바닥을 가위로 자른 다음에 다시 꿰매 놓을 수 있어. " --- p.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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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사랑과 친구와의 특별한 우정!
어찌 보면 흔한 주제인 듯도 하지만 '삐삐' 시리즈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입담을 통하면 언제나 기발하고 통쾌하고, 동시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가 된다. 《라스무스와 폰투스》도 바로 그런 이야기.
라스무스와 폰투스는 칼 삼키는 곡예를 보고 싶어서 돈도 없이 공연장에 숨어 들어가기도 하고, 실연의 아픔을 겪는 사춘기 누나를 위해 남자친구에게 대신 복수할 음모를 꾸미기도 하는, 호기심 많고 의리 있는 장난꾸러기들이다. 사랑하는 누나를 도우려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두 소년. 도둑도 잡고, 강아지도 구해야 하는 '아찔한 경험'을 실제로 겪으면서 둘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독자들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두 소년과 도둑들과의 통쾌한 한판승을 보며 우정의 힘과 가족간의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도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생생하게 배우게 될 것이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가 반세기 전에나 오늘날에나 여전히 어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너무나 명쾌하다. 그것은 린드그렌 자신이 어렸을 때에 무엇을 원했고, 무엇을 꿈꾸었고, 어떤 상상을 했는지를 늘 기억하고 있고, 그것을 어린이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