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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ㅣ 01 모방 범죄 ㅣ 02 검은 얼룩 ㅣ 03 지배자 ㅣ 04 브러시 모근 ㅣ 05 스토니브룩 ㅣ 06 사냥 구역 ㅣ 07 탈옥 ㅣ 08 구루병 여인 ㅣ 09 섬유 분석 ㅣ 10 두 번째 커플 ㅣ 11 괴물의 지문 ㅣ 12 잠복근무 ㅣ 13 두 명의 살인자 ㅣ 14 내밀한 관계 ㅣ 15 팬레터 ㅣ 16 면담 ㅣ 17 비디오테이프 ㅣ 18 갈등 ㅣ 19 피의 형제 ㅣ 20 흔적 ㅣ 21 코소보 사건파일 ㅣ 22 군사 기밀 ㅣ 23 열정과 냉정 ㅣ 24 리무진 ㅣ 25 휴가 ㅣ 에필로그 ㅣ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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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s Gerrit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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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로히프놀로 마취시킨 채 자궁을 빼내는 끔찍한 수술을 집도한 후, 메스로 목을 그어 살해한 냉혈한 괴물‘외과의사’. 사냥 욕구, 살인 욕구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라고 주장하며,‘피’에 탐닉해온 인턴 출신 살인마‘외과의사’가 체포, 감옥에 수감된 지 1년 후.
보스턴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메사추세츠 주 뉴턴의 부유층 주택가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부부. 아내는 행방불명 상태이며, 남편은 목이 잘려 죽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외과의사’의 살인현장을 재현이라도 하듯 깨끗하게 개켜진 피 묻은 여자 잠옷이 발견된다. 뉴턴 경찰청의 코삭 형사의 호출을 받고 현장으로 간 리졸리는‘외과의사’와의 관련성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지만, 범행에 메스를 사용하지 않았고, 부부를 대상으로 했다는 차이점 때문에 동료 형사들은 리졸리의 주장을 과민한 탓이라고 일축한다. 그러나 이후 젊은 음악가 부부가 살해되고, 부인의 시체에서는 의심할 수 없는‘외과의사’의 흔적이 나타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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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쿡을 능가한다! 테스 게리첸은 의학 스릴러의 마이클 크라이튼이다” - 스티븐 킹(stephen King)
<하얀 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그레이 아나토미>의 명성을 잇는 중독성 강한 의학 스릴러의 탄생! 지금 대한민국에는 의학 소설, 의학 드라마 열풍이 거세다. 많은 관심 속에 방영되고 있는 <하얀 거탑>과 <외과의사 봉달희>를 비롯해 <올인>의 최완규 작가가 준비 중인 <종합병원 2>와 의학다큐멘터리 <닥터스>, 의학휴먼다큐 <현장기록 병원>까지 보태면 가히 TV는‘하얀 가운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그 시작은 외화 드라마였다. 의료 현장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의사, 간호사들의 희노애락과 직업적 애환을 다룬 《ER》을 필두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의사이기 전에 한 인간이기에 실수도 하고 좌절도 하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의사들의 모습을 그려낸 <그레이 아나토미>와 원인 불명의 희귀 질환을 추적해가는 스릴러 성격을 띤 <하우스>의 인기 고공행진이 국내 의학 드라마의 다량 제작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출판계에서도 의학 소설 출간이 붐이다. 로빈 쿡의 의학소설은 물론이요 드라마의 원작소설인 ≪하얀 거탑≫과 ≪격리병동≫,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이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의학 스릴러 ≪견습의사≫를 출간하게 되었다. 테스 게리첸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독일 슈피겔 지(誌)가‘의대생이 꼭 읽어야할 필독서’로 꼽은 ≪외과의사≫에서‘하얀 가운’을 입은 살인마와 그가 노리는 타깃을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여자 외과의사로 설정함으로써 병원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의학 스릴러의 세계를 창조해 냈다. 봉합사(수술용 실), 동리듬(동방결절에서 시작되는 심장 박동), 프로트롬빈 시간(출혈한 후 혈액의 응고에 관여하는 프로트롬빈이 만들어질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 PTSD(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다양한 의학 용어와 때로 여덟 장에 육박하는 수술 묘사는 박진감 넘치는 리얼리티로 독자들에게 마치 수술실을 참관하는 듯한 실감을 안겨준다. 또한 살인 충동을 찬미하는 범인의 이상 심리는 불쾌하면서도 기이하게 설득적인데, 이는 신화적 의학적 배경 지식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의학 소설에 매료되는가? 사람들이 병원이라는 공간과 병원 주변의 인물에 대해 갖는 태생적인 공포와 경이를 느끼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병원에서 나고 또 병원에서 죽는다. 사람들의 인생에서 최고와 최악의 순간이 기록되는 곳, 그곳이 바로 병원이다. 또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두 번쯤은 병원이라는 공간을 거쳐 간다. 의학 소설, 혹은 의학 드라마는 많든 적든 생사의 문제를 다룬다. 그렇기에 어떤 극적인 일이 벌어져도 나의 일처럼 느껴진다. 멀쩡한 사람이 죽어서 나오기도 하고, 또 죽어가던 사람이 소생하기도 한다. 원인 모를 질병의 발생과 병에 신음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 환자를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인간관계가 얽혀 있다. 누구보다 고귀한 직업적 소명을 가졌다 해도 의료진도 인간이기에 상처입고 고뇌하고 때론 잘못된 욕망에 휘둘린다. 이런 다채로운 인간들의 면모가 겹쳐져 있기에 의학 관련 소재는 늘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의학 스릴러를 쓰는 작가로서 테스 게리첸은 이점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그녀는 홈페이지(www.gerritssen.com)에 게재한 인터뷰에서“난 의사였던 세월을 바탕으로, 의사의 관점으로 소설을 쓴다.”고 밝한 바 있다.“의사로 훈련받는 기간 동안 수술대에서 피 흘리며 죽어가는 많은 환자들을 보았다. 담당 환자가 죽기도 했고 그들의 부검에도 참여해야 했다. 이런 경험들은 의사 자신들에게도 큰 트라우마로 작용한다. 그러나 모든 의사들은 이런 과정을 겪는다. 그리고 독자들은 의사들의 훈련과정이나 응급실, 부검실 등 자신들이 모르는 여러 가지 일들을 궁금해 한다. 그것이 내가 되도록 상세하게 의학 사실을 전달하는 이유다.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메스를 잡고 어떻게 피부를 절개하는가 보여준다. 그러나 소설가로서의 난 얼마나 더 끔찍한 범죄와 폭력을 창조해내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더 정직하게 폭력이 남긴 흔적과 여파를 보여주는가에 집중한다.” 이처럼 테스 게리첸은 의사였던 경력을 바탕으로 의학 지식을 단순히 차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사라는 직업을 통해 획득한 인간성에 대한 통찰 또한 소설에 담아내려 애쓰고 있다. 그녀가 창조해낸 등장인물들이 실제인물처럼 생생한 것은 그 결과일 것이다.‘죽은 자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냉철하고 합리적인 여자 법의관 아일스 박사와 천재적인 프로파일러이지만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는 주커 박사, 그리고 냉철한 게이브리얼 딘 FBI요원과 남성 우월주의 사회에서 나약한 여성의 모습을 숨긴 채 강인하게 싸우는 제인 리졸리 형사, 그리고 자신과 함께 할 파트너를 갈구하며 인간의 악마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들려주는 지적인 살인마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 다양한 인물들은 차가운 의학 스릴러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억하라. 잠들기 직전에, 혼자 있을 때 이 책을 읽어선 안 된다는 것을!” - 커커스 리뷰 (Kirkus Review) 끔찍한 서스펜스를 창조해내는 의사 출신 작가 테스 게리첸 테스 게리첸은 1953년 생으로 로빈 쿡이나 마이클 파머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학 스릴러 작가이다. 러시아 어린이들의 실종 뒤에 숨겨진 무서운 비밀을 그려낸 ≪Harvest≫를 비롯해 보스턴 여형사 제인 리졸리가 등장하는 ≪외과의사≫, ≪견습의사≫, ≪The Sinner≫, ≪Body Double≫, ≪Vanish≫ 등의 작품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2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중 ≪Harvest≫와 ≪garavity≫는 할리우드에 영화화 판권이 팔리기도 했다. 특히 2005년에 발표된 ≪Vanish≫는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USA투데이, 런던 타임스, 슈피겔, 공-타스쉔부흐(GONG-TASCHENBUCH) 등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동시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자살로 추정되어 바디 백(시체수거용 비닐 백)에 넣어진 여인이 부검대 위에서 갑자기 깨어난 실화를 다룬 이 소설은 그 해의 창조적인 미스터리에 수여하는 네로 울프상을 수상했으며, 에드가 상과 마카비티 상에도 동시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또한 사타니즘과 관련된 2006년작 ≪The Mephisto Club≫ 역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3위에 곧바로 링크되며 인기를 끌었다. 방대한 의학적 지식과 탄탄한 플롯, 웬만한 남성 작가도 범접하지 못할 만큼 고어(gore)한 표현과 긴박한 서스펜스는 테스 게리첸의 트레이드 마크다. 커커스 리뷰(Kirkus Revies)는 재미있게도 매번 게리첸의 작품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불을 켜고 문을 잠그고 읽어라.”,“잠들기 직전에, 혼자 있을 때 이 책을 읽지 마라!”고 논평하고 있을 정도다. 이런 그녀가 한때는 로맨스 소설을 썼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의사 생활을 하는 동안 로맨스 소설 작가를 병행했던 게리첸은 1990년에 전업 작가를 선언하면서 의학 소설로 방향을 선회했다. 누구보다 잔인한 살인 수법과 악마적 범인 창조에 능한 작가이지만, 실제 게리첸은 아들 둘을 둔 엄마이자 다정한 아내이며 휴식 시간에는 음악 연주를 즐기는 얌전해 보이는 동양계 여성이다. 미국 이민자인 중국인 엄마와 2세대 중국계 미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자신이‘스릴러’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데 대해 우스갯소리로 어린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곤 한다. 고백에 따르면,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게리첸 모친은 심야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보는 게 유일한 취미였으며, 자신과 오빠를 늘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B급 공포영화를 어려서부터 접하면서, 금기와 공포의 세계를 창조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는 것인데, 게리첸의 현재를 유추해보게 만드는 재미난 일화라 할 수 있겠다. 하얀 가운을 벗은 지는 오래되었지만 게리첸은 지금도 의학 관련 심포지움과 세미나를 열성적으로 쫓아다니며 리서치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이런 노력이 그녀를‘의학 스릴러의 여왕’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 자신의 홈페이지(www.tessgerritsen.com)에는 소설 속에 등장한 과학적 의학적 사실들과 그 배경 설명을 자세하게 수록한‘소름끼치는 생물학적 사실들 (Creepy Biological Fact)’이라는 제호의 뉴스레터도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