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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그대는 새로운 카이사르가 될 것이다
제2부 반그리스도의 최후 제3부 동방에서 온 구세주 제4부 로마의 적에게 다른 운명은 없다 제5부 유대의 여인들 제6부 난공불락의 마사다 제7부 티투스, 인류의 사랑이자 즐거움 역사에 기억된 인물들 옮긴이의 말 |
Max G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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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가 자신의 매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그것을 독약처럼 사용한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그의 얼굴과 눈빛은 전쟁을 치르면서 인간들의 온갖 계략을 훤히 꿰뚫은 인물답게 교활하고 음흉하면서도 싸움터뿐 아니라 네로의 황궁에서도 적들과 맞서야 했던 약삭빠른 전략가답게 날카로웠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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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한 민족으로부터 로마가 비난당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로마는 결코 심판당하고 공격당하는 걸 용인할 수 없습니다. 로마에 대항하는 민족은 벌을 받아야 합니다. (……) 무기를 내려놓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면, 유대인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로 전락할 것이고, 그들의 왕국에서 내쫓겨 사방으로 흩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땅을 잃을 것입니다. 그들의 사원과 도시가 파괴될 것입니다."
--- 티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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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라, 네로여! 그대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로!"
--- 네로의 무덤 앞에서 어느 평민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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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제국 로마, 끝나지 않는 역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세계인의 삶을 지배하는 로마인들 "기억되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로마 제국의 유산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우리는 이 문명의 상속자이며, 로마인들은 우리에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로마인들에 대해 안다는 것, 그것은 역사와 소설이라는 거울 속에서 우리에게 계승된 하나의 문명을 바라보는 것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로마 문명은 그 양면성으로 우리를 계속 매혹시킵니다. 고대 로마는 극도로 세련되고, 기술적으로 매우 앞섰지만 한편으로는 최고로 사악한 야만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사회였지요." ― 막스 갈로 막스 갈로의 로마 시대 이야기 막스 갈로는, 고대 로마가 최상의 정묘함과 극도의 잔인성이 공존하는 사회였다는 점에서 현대 사회와 닮아 있다고 이야기한다. 법의 창시자, 건축의 대가, 도시 계획가, 시인, 철학자로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로마인들에게서 최상의 정교함과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양심의 가책이나 후회 없이 잔인한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고 자살을 하며 학살과 고문을 자행한 로마인들의 모습에서는 극도의 잔인성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묘함과 잔인성의 공존은 지식의 축적과 고도의 기술로 고급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극도의 잔인함을 보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똑같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까지 이어진 로마 제국의 유산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로마 시대의 역사는 책과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문화 상품으로 만들어지며 끊임없이 되살아난다. 단순히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을 아는 것을 넘어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사고를 들여다봄으로써 로마 제국의 역사를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막스 갈로의 소설을 통해 로마를 읽는 의미이다.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을 정복한 고독한 승부사 《티투스의 승부수》, 막스 갈로의 로마 인물 소설 3 3권에서는 로마의 대 유대 전쟁을 이끌고 그 누구도 정복하지 못했던 예루살렘을 점령한 티투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막스 갈로는 2권에 이어 3권에서도 서술자의 역할을 맡은 세레누스의 입을 빌려 "이 책은 티투스 황제를 기리는 뜻에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세우는 기념물이 될 것이다. 나는 그의 악덕과 잘못, 잔인함과 비열함뿐 아니라 그의 성실함과 관대함, 용기에 대해서도 말할 것이다. 나는 그가 로마의 황제들 가운데서 제자리를 찾기를 바란다."는 말로 그가 티투스 황제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를 밝힌다. 네로 황제의 통치 말기, 후에 황제가 된 베스파시아누스는 황제의 명을 받아, 로마 제국에 반기를 든 유대의 반란을 진압하러 떠난다. 베스파시아누스의 아들인 티투스도 아버지를 따라 유대로 떠났고, 그곳에서 그들은 유일신의 이름으로 로마의 지배를 거부하는 유대인들의 성채 앞에 선다. 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깊은 협곡으로 둘러싸인 암벽 위에 세워진 성채. 그리고 필사적으로 항전하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정말 신들이 로마의 편에 있었던 것일까. 난공불락으로 보이던 유대의 도시들은 하나 둘 로마의 발에 짓밟히고, 저항이 거셌던 만큼 잔혹한 보복을 당한다. 유대의 여인을 사랑한 티투스는 끊임없이 번뇌하고 끝까지 유대인들에게 자비를 베풀려 한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전쟁을 극단으로 몰아간다. 유대의 장군이었으나 베스파시아누스의 황제 제위를 예언하며 로마의 편에 선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유대인들이 로마인들과 치렀던 전쟁은 같은 시대에 일어난 전쟁뿐 아니라 도시나 국가 사이에서 벌어져 우리에게 전해진 모든 전쟁 가운데서도 가장 참혹했다."고 그의 저서 《유대 전쟁사》에서 밝혔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자식의 살을 먹고 생존한 어머니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해 순번을 정해 차례로 앞 사람의 목을 벤 유대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보며 참혹함을 느끼는 동시에 인간의 끝은 어디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로마다 자유는 힘이다!_힘을 가진 자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 고대 로마 시대, 로마 주변국들은 모두 로마의 발아래 무릎을 꿇었고 로마에게 정복된 민족들은 노예 신세로 전락했다. 정복되어 노예가 된 사람들은 몇 푼의 돈에 팔려 소나 말처럼 주인의 명령에 따라 일만 하는 말하는 짐승, 말하는 도구가 될 수밖에 없었다. 타인의 뜻에 따라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노예로 사느니 고통스럽지만 자유로운 죽음을 택한 스파르타쿠스와 노예들은, 같은 염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거대한 힘이 된 후에야 잠시나마 자유를 누리다 자유인으로 죽을 수 있었다. 권력은 쾌락이다!_고대 로마 시대, 황제들은 로마 최고의 자리에 앉아 신과 같은 권력을 휘둘렀다. 로마 제국 5대 황제인 네로에게 권력은 쾌락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는 권력의 극한에 앉아 어머니와의 근친상간, 공공연한 외도, 동성애(그는 심지어 신부가 되어 결혼식까지 올렸다!) 등 온갖 기상천외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인간이 맛볼 수 있는 모든 쾌락을 경험하고 자신의 욕망을 가감 없이 펼쳤다. 하지만 누가 황제의 행동을 판단하고 비난할 수 있었겠는가. 네로에게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일이라면 그야말로 모든 것이 가능했다. 성공은 도덕이다!_고대 로마 시대에는, 도덕적이라 함은 바로 성공을 의미했다. 어머니와 동생을 죽인 네로도, 수차례 참혹한 전투를 치른 끝에 예루살렘을 정복한 티투스도 부도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았다. 그들이 성공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로마가 주변의 모든 민족을 점령하고 굴복시킬 수 있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 신이 그들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신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일이 정당하던 그때, 그 누구도 신들이 내린 결정에 반기를 들 수 없었다. 로마를 통치하는 황제도, 로마에 반기를 든 민족을 처단하는 장수도 신이 함께하는 한, 성공하는 한 도덕적이었던 것이다. 해외 서평 고대 로마사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쉽게 이해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 쿠리에 프랑세 역사가이자 문헌 연구가로서의 정확성과 엄정함, 소설가로서의 재치와 입담이 어우러져 훌륭한 작품이 탄생했다. 이 작품은 현대인들이 기독교가 탄생한 곳인 고대 로마 사회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씌었다. - 레코 드 루에스트 역사가이자 소설가로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충실하게 추구하는 그는 이번 작품을 가장 실제 같은 소설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책은 역사를 실질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DNA 독자들은 막스 갈로의 이야기를 통해 가시지 않는 로마 역사의 열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막스 갈로는 이번 작품을 집필할 때에도 여러 면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그런 만큼 독자들은 광범위한 고대 로마 이야기를 '마음 놓고' 감상해도 좋을 것이다. - 라 망슈 리브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막스 갈로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로마인들의 삶을 구경시켜주는 실로 훌륭한 여행을 선사한다. - 라 프로방스 막스 갈로의 손끝에서 역사는 살아 있는 이야기로 변한다. - 르 코티디엥 뒤 메드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