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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아득한 성자 아득한 성자 / 아지랑이 / 허수아비 / 이 내 몸 / 이 세상에서 제일로 환한 웃음 / 오늘 / 축음기 / 숨 돌리기 위하여 / 춤 그리고 법뢰 / 어미 / 머물로 싶었던 순간들 / 내가 나를 바라보니 / 석굴암 대불 / 이 소리는 몇 근이나 됩니까? 제2부 성, 토요일의 밤과 낮 성, 토요일의 밤과 낮 / 떠 흐르는 수람 / 2007·서울의 대낮 / 2007·서울의 밤 / 사랑의 물마 / 오늘의 낙죽 / 떡느릅나무의 달 / 쇠뿔에 걸린 어스름 달빛 / 주말의 낙필 / 어간대청의 문답 / 궁궐의 바깥 뜰 / 늘 하는 말 / 앵화 / 내 삶은 헛걸음 제3부 사랑의 거리 뱃사람의 말 / 된새바람의 말 / 된마파람의 말 / 뱃사람의 뗏말 / 된바람의 말 / 부처 / 바위 소리 / 고목 소리 / 몰현금 한 줄 / 시간론 / 사랑의 거리 / 취모검 날 끝에서 / 말 / 마음 하나 / 빛의 파문 / 침목 / 비슬산 가는 길 / 한등 / 적멸을 위하여 제4부 망월동에 갔다 와서 할미꽃 / 오누이 / 파도 / 저물어가는 풍경 / 어스름이 내릴 때 / 숲 / 망월동에 갔다 와서 / 인천만 낙조 / 죄와 벌 / 내 울음소리 / 새싹 / 봄의 불식 / 봄의 역사 / 봄의 소요 / 살갗만 살았더라 / 내가 쓴 서체를 보니 / 별경 / 달마 제5부 산창을 열면 산에 사는 날에 / 들오리와 그림자 / 무설설 / 업아, 네 집에 불났다 / 재 한 줌 / 고향당 하루 / 신사와 갈매기 / 백장과 들오리 / 다람쥐와 흰 고무신 / 절간 개구리 / 일색과후 / 산창을 열면 / 염장이와 선사 / 물 속에 잠긴 달 바라볼 수는 있어요 / 스님과 대장장이 / 불국사가 나를 따라와서 / 자갈치 아즈매와 갈매기 / 새벽 종치기 / 나는 부처를 팔고 그대는 몸을 팔고 / 수달과 사냥꾼 / 노승과 도둑 / 내 몸에 뇌신이 와서 / 눈을 감아야 세상이 보이니 / 너와 나의 절규 / 너와 나의 애도 / 탄생 그리고 환희 / 들여우 / 삶에는 해갈이 없습니다 / 마지막 옷 한벌 / 내가 죽어 보는 날 육필시 : 제자리걸음 / 아득한 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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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성자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는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Ep 여든 해를 보내고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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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중은 끝내 부처도 깨달음까지도 내동댕이쳐야 하거늘 대명천지 밝은 날에 시집이 뭐냐. 건져도 건져 내어도 그물은 비어 있고 무수한 중생들이 빠져 죽은 장경藏經 바다 돛 내린 그 뱃머리에 졸고 앉은 사공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