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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만났네.”
야옹이는 화들짝 놀라 몸을 곤두세웠어. 그 사람은 야옹이 털을 부드럽게 쓰다듬었어. 야옹이는 가느다란 앓는 소리를 내며 발톱으로 박스를 긁었어. “나가고 싶구나!” 그 사람은 야옹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금방 알아챘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비켜섰지. 야옹이는 눈치를 보며 밖으로 나왔어. 그러고는 쏜살같이 달렸어. 그 사람이 불렀지만 쳐다보지 않고 말이야. 아이 둘이 큰 소리로 외치며 야옹이 곁으로 다가왔어. 야옹이는 좀 더 빠르게 움직였어. 그러자 아이들이 뛰기 시작했어. 놀란 야옹이도 서둘러 달렸어. “도둑고양이가 도망친다!” 그때, ‘퍽’ 소리와 함께 야옹이의 뒷다리에 쇳덩이가 꽂히는 것 같았어. 야옹이는 끊어질 듯 아픈 뒷다리를 끌고 먹이가 있는 건물 앞으로 힘껏 달렸어.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