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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망한 생
박상우
열림원 200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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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판 시

책소개

목차

시집을 펴내며

제1부
序詩, 단세포 동물
面闢의 삶
매미들의 절규
破鬪의 삶
化生
버티는 삶
예고편
아이러니의 길
나무
진달래꽃
어떤 소멸
분노하는 바다
추방
어떤 임산부
産달
부서진 별
박제가 된 꿩
눈(眼)의 역사
거울 속으로 달리는 말
차라투스트라를 탄 超人
욕망찬가
뻥 뚫린 입
어느 날, 백화점에서
Ctrl-z를 누르듯
사람을 삼켜버린 집
어떤 새
눈사람
마음을 AS센터에 맡길 수 있다면
망가진 生
잠자는 毒
거울 밖의 세계
어느 高僧의 열반에 대하여
겨울 산에 오르며

제2부
어느 봄날, 햇빛을 응시하다가
신성한 숲
마음의 풍경
탐욕
용꿈을 꾼 후
목욕탕에서 미끄러진 후
목욕탕에서
낭만적 망상
雨化登仙
남산 외인아파트 폭파하는 광경을 보며
독 안에 든 쥐
얼굴의 그늘
한여름, 그늘은 없어도 좋다
구석
무덤 속, 비트를 탈출하다
이미 망한 生
열쇠가게에서
태치갈리아
과녁
童話 1
童話 2
童話 3
분수에 뜬 무지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遺骸와 벌레
왕벌에 쏘이고 난 후
눈빛이 없는 길

해설_박형준(시인)
황무지에서 고행하며 살기

저자 소개

저자 : 박상우
1963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나 1985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5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사람구경』『물증이 있는 삶은 행복하다』 가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47쪽 | 21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635606

출판사 리뷰

박상우, 17년 만의 시집!
폐허의 삶에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시의 오롯한 영액(靈液)…

박상우 시인의 17년 만의 신작 시집 『이미 망한 生』이 도서출판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박상우 시인은 1985년 『현대시』로 등단하여『사람구경』『물증이 있는 삶은 행복하다』라는 두 권의 시집을 냈으며 모든 제도화된 통념을 비난하고 일상에서 유추되는 삶의 진실을 노래해온 시인이다.
이번 시집은 17년이라는 깊은 침묵의 나날을 깨고 들이켜는 한 홉의 숨처럼, 강렬하고 간절한 언어로 돋을새김 된 61편의 시가 실려 있다.
특히 이번 시집은 “고행(苦行)”으로서의 삶에 한줄기 섬광과도 같은 시의 오롯한 외침들로 가득하다. 시인 박형준은 “십수년 만에 나온 박상우의 이번 시집이 소중한 것은 시인이 세계와 대결하면서 동시에 이 세계를 인정하는, 더 나아가 세계와 자아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화해를 꿈꾸는 황무지에서의 고행을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고 일갈한다. 몸으로 혹은 정신으로 ‘분투’하는, “절규”하는 시인의 시 쓰기가 절절하다.

파투(破鬪)의 삶, 이미 망가진 생(生), 버티는 삶…
생은 고행의 잔치 같은 것

이번 시집은 이미 망해버렸거나 망가졌거나 망가져가는 생(生) 속에서 ‘버티는’ 시적 화자의 고통스런 성찰을 여러 시편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망가진 생 속에는 우글우글한 우리들의 욕망의 현장을 넘어서는 “연꽃 같은 날개”가 있다. 결국 망가지고 망가지고 다 망가지고 나서야 폐허지와 같은 이 생과 화해할 수 있으며 이 세계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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