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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녀는 무척 교활하지 않은가! “꿈의 속임수”에 걷잡을 수 없이 함몰하면서도 저토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으니 말이다. “시간 시간 할애된 초의식의” 극치를 미분(微分)해 가는 그녀의 의식은 마치 어마어마한 혼돈의 정교한 심층구조를 치밀하게 검침(檢針)해 가는 고해상도(高解像度) 관측 계기와도 같이 반수 상태(半睡狀態)의 굴곡을 속속들이 탐사해 들어간다. “무의식의 독침을 스스로에게 허락했다”고까지 말하며 꿈과 혼돈에 전권(全權)을 부여하는 마녀의 태도는 무척 공격적인 광기의 양태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창조의 모색으로도 해석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p.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