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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유쾌한 작가 라이마의 새로 나온 그림책!
호랑이, 곰, 원숭이, 돼지, 쥐, 캥거루, 고릴라…… 오늘은 서른세 친구가 손꼽아 기다리던 소풍날이에요. 열두 친구는 이를 닦거나 세수를 하고, 열한 친구는 냠냠 아침밥을 먹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나예요. 나는 누구일까요? 《열두 띠 동물 이야기》와 《불 뿜는 용》 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라이마의 재치 넘치는 그림은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그림 속에 숨겨진 숫자를 찾는 것입니다. 쿨쿨 잠을 자는 열 친구, 응가나 쉬를 하는 아홉 친구, 기차를 타기 위해 여덟씩 모인 친구, 방귀 냄새 때문에 난리가 난 칠 호차……. 이렇게 이야기 속에는 숫자가 등장하고, 이 숫자들은 그림 속에서 아라비아자, 로마자, 한자의 다양한 모습으로 숨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전작 《불 뿜는 용》의 심술쟁이 용과 라이마 자신도 익살스런 모습으로 등장시키는 등 유쾌한 요소를 숨겨 놓았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불꽃놀이 부분에 있습니다. 서른세 친구가 손꼽아 기다리던 소풍날도 어느덧 날이 저물고, 동물 친구들은 10부터 1까지 카운트다운을 합니다. 카운트다운을 마치고 책장을 넘기면 종이가 활짝 펼쳐지며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나는 누구일까요?》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점들을 발견할 수 있는 놀라운 선물 보따리와 같은 책입니다. 아이들은 책을 글로 읽고, 그림으로도 읽으며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