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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세계문학

책소개

목차

타임 아웃

작품 해설

저자 소개 1

데이비드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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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Hill

1942년 뉴질랜드 내이피어에서 태어났다. 14년 동안 고등학교 교사로 일했으며, 작가가 된 이후 지금까지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소설, 희곡, 교과서 등을 마흔 권 이상의 책을 썼다. 만약 작가가 되지 않았으면 천문학자가 되었을 거라는 힐은,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아인슈타인을 만나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과학에 관심이 많다. 주요 작품으로《잘 가, 사이먼》《아픈, 바로 그 곳》등이 있고, 현재 뉴플리머스에 살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 : 브래드 홀랜드
1943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일리아드》의 결말 부분을 자기 나름대로 다시 고쳐 그릴 만큼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홀마크 카드사에서 일했고 다양한 잡지의 미술 감독으로 활동하며,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마크 잉글리쉬에게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모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창작물 저작권을 보호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작품으로는《카우보이와 코사크 기병》등이 있다.
역자 : 홍인기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서 많이 사고 또 많이 읽어 왔다. 좋은 책을 읽으면 개인 홈페이지 (inkeehong.com)에 읽은 책들에 대한 독후감을 싣고 있다. 좋은 외국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국회에서 조세제도에 관한 연구를 하는 경제학자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는《조디의 여행》《기탄잘리의 전설》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18g | 153*210*20mm
ISBN13
9788961770057

출판사 리뷰

크로스컨트리 대회, 블랙홀, 평행우주!
탄탄한 구성과 기발한 표현이 가득한 무한 상상의 세계, 타임 아웃!


이번에 출간된《타임 아웃》에는 홀마크 카드사에서 일하고, 여러 잡지의 미술 감독으로 활동해 온 유명한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브래드 홀랜드가 그린 상상력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작품의 감동을 더욱 살려 주고 있다. 홀랜드는 현실 세계와 미묘하게 다른 평행우주 세계를 기발하게 묘사하는 한편, 글로 미처 표현할 수 없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그려 내어 글의 상상력을 한껏 넓혀 주었다.

블랙홀을 지나 평행우주의 세계로 넘어간 소년, 킷
학교의 운명이 걸린 육상 대회에 자신을 던지다.


이혼한 부모님 문제와 외톨이 학교 생활로 짓눌려 있던 킷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리기에 의지한다. 교내 크로스컨트리 육상 대회에서 인기 스타 마크 테일러를 제치고 1등을 하지만 킷은 영웅은커녕 홀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킷은 달리기를 하던 도중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트럭에 부딪치며 정신을 잃는다.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어간 듯 아찔한 느낌에서 벗어나 간신히 정신을 차려 보니 뭔가 이상하다. 게다가 자신을 킷이 아니라 ‘키트’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다가와 엉뚱하게도 지금 크로스컨트리 팀의 훈련 중이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학교, 거리, 친구들의 이름과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현실 세계의 것들과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 틈에 서 있는 소녀 알리카는 이 세계 아이들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알리카는 이 세계의 비밀을 알고 있는 걸까? 킷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킷은 즐겨 읽던 천문학 책을 통해 자신이 블랙홀을 지나 평행우주로 넘어 왔음을 짐작한다.

우리가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할 때마다 또다른 ‘우리’는 다른 세계에서 또다른 옷을 집어 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각각의 평행 우주들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를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낯선 듯 친근한 이 평행우주 세계는 킷이 마음 깊은 곳에서 그토록 바랐던 세상이다. 양부모님은 따뜻하고 자상하며 학교에서 킷은 크로스컨트리 대회의 기대주이다. 평소 늘 땅만 바라보던 킷은 여자 애들에게도 당당하게 말을 걸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한다. 킷은 이런 자신의 변화에 놀라워하며 이 곳에서라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크로스컨트리 팀 안에서 동료들과 힘든 훈련을 하면서 진한 우정도 나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이 세계는 왠지 불안하다. 게다가 자기 전이면 들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삐삐거리는 소리와 부모님의 목소리에 그리움은 더 짙어진다. 그러던 중 킷은 친부모님이 연락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과 알리카의 가정 문제를 들으며 비로소 부모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자신이 바라던 모든 것이 이뤄진 이 세상과, 부모님이 계시는 원래 세상 중 킷은 어느 곳에서 살아야 할까? 아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는 있을까?

킷은 고된 훈련 끝에 드디어 학교의 운명이 걸린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포기하지 말라는 알리카의 말을 가슴에 담고 결승 지점에서 마크를 닮은 마렉과 우승을 다투게 된 킷. 킷은 과연 자신과 학교의 운명을 구할 수 있을까?

삶에서 쉼표가 필요할 때,‘타임 아웃’

킷은 운명의 크로스컨트리 대회에서 그 동안 자기 안에 가둬 두었던 모든 마음의 응어리를 전부 던져 낸다. 그리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또다시 정신을 잃고 만다. 다시 눈을 뜬 킷은 병실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평행우주의 시간은 자신의 바람이 만들어 낸 꿈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평행우주 세계에서 비밀에 쌓여 있던 아이는 옆 병실에 입원한 에리카라는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킷은 같은 꿈을 꾼 에리카에게 짧은 한마디를 남긴다.

킷은 깊게 숨을 들이 쉰 다음 입을 열었다.
“계속 포기하지마.” --- 본문 중에서

킷은 평행우주에서의 시간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열쇠가 되어 준 것을 깨닫고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리카에게 자신이 받은 용기를 되돌려 준 것이다.

작품의 제목 ‘타임 아웃’은 흔히 스포츠에서 많이 쓰이는 말로, ‘잠깐 휴식’을 뜻한다. 고민들에 묻혀 힘겹게 삶의 길을 달리던 킷은 평행우주에서 겪은 시간을 통해 변화를 겪는다. 그 변화를 통해서 킷은 이전의 자신과 다른 당당하고 씩씩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제목 ‘타임 아웃’은 킷에게 잠시 쉬면서 자신을 바꿔 나가는 휴식의 시간, 그래서 계속 이어지는 삶을 더 소중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시간들을 의미한다.

누구나 살다 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힘겨움에 묻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버둥거리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땐, 자기 자신에게 ‘타임 아웃’을 외치고 휴식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킷의 타임 아웃’처럼 때로는 짧은 쉼표가 다음 삶으로 이어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도움닫기 역할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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