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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민
산골의 마리아 깡깡이 할아버지 유여촌 바람을 그리는 아이 안개 극장 이현주 알 게 뭐야 할머니의 거짓말 권용철 찔레나무 소쩍새 권태문 초대 전보를 친 항아리 까치 소리 김한규 선물 서재균 하얀 들국화 골선방 할아버지 이상기 산토끼 김종목 하늘 위에 짓는 집 멋쟁이 화가 손춘익 달과 꼽추 이상한 손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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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들은 훌쩍훌쩎 울며 눈이 쌓인 들녘으로 날아가려고 했습니다.
찔레나무는 언젠가 싹을 틔우지 못해 울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 동안에 겪은 여러 가지 일들도 잇달아 떠올랐습니다. '그렇지, 땅 어머니랑 많은 친구들이 도와 주었기 때문에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고, 열매도 맺을 수 있었어. 많은 친구들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나를 생각해 주었듯, 나도 누군가를 생각해 주는 나무가 되어야지.' --- p.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