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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만난 적 없는 친구에게
2. 네 편지를 세 번이나 읽었어 3. 애들은 몰라도 된다고? 4.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5. 깜짝파티 6. 몸이 아팠어. 7. 아픈 척해봤어 8. 로봇 벨맨 9. 주제별 편지 10.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이 11. 날 초대해 줄래? 12. 술렁이는 마음 13. 진심이 담기지 않은 편지도 괜찮아? 14. 뜻밖의 초대장 15. 소인 없는 편지 16. 두 사람이 만나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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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두 친구의 특별한 우정 만들기”
예루살렘에 사는 초등학생 노아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뇌성마비 장애아 두디와 펜팔을 시작한다. 편견 없이 두디에게 다가가는 노아와 그런 노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두디. 노아는 두디를 알아갈수록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런 노아의 마음을 알면서도 아직 자신의 불편한 몸을 보여줄 마음의 준비가 안 된 두디는 매번 노아의 제안을 거절한다. 노아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아는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두디가 야속하다. 그러나 노아는 장애를 가진 두디가 마음을 활짝 여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깨닫고 두 사람의 만남을 전적으로 두디에게 맡기기로 한다. 노아는 학교에서 있었던 사건들, 친구 생일파티, 특별활동 등 평범한 또래들의 일상을 자세히 전달하고 소설가가 되고 싶은 두디는 노아가 등장하는 SF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며 이야기의 일부를 들려준다.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그저 보통 친구처럼 여기게 된 두 사람. 두디는 힘들 때마다 힘이 되어준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의 존재를 감사히 여기게 되고 보답의 의미에서 드디어 노아를 초대하기로 한다. 서로에게 알 수 없는 두려움을 갖고 있던 두 친구는 그것이 모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편지로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노아와 두디는 그 후로도 몸과 마음의 장애를 뛰어 넘는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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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애를 가진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이 서신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매우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장애인을 무조건 동정하거나 따돌리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구태의연하게 설교하는 것도 아니다.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두디를 마냥 천사처럼 표현하지도 않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뇌성마비에 대해 잘 몰랐던 노아의 별 뜻 없는 한 마디에 두디는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이는 어떻게 보면 노아가 그만큼 자신의 속마음과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흔히 글로 속마음을 온전히 전하기는 힘들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작가는 두 어린이의 편지 왕래를 통해 결국 글이든 말이든 마음이 마음을 움직인다는 진정한 소통의 진리를 깨우쳐준다. 이 책의 저자 갈릴라 론 페더 아밋은 ‘마음의 국경을 넘어’, ‘잘 부탁해, 나의 분신’, ‘벨트’ 등 수 많은 작품을 통해 ‘소통’을 이야기해왔다. 소통을 가로막는 요소는 국가, 종교, 나이, 성별 등 이유를 대자면 한이 없다. 때로는 스스로에게 조차 솔직하기 힘들 만큼 우리는 각박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자는 아동문학 이라는 장르를 통해 소통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라면 남녀노소 관계 없이 깊은 울림을 얻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친구야, 편지를 기다릴게’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과연 자신의 친자녀 외에도 10명의 아이를 입양해 기르는 저자는 가슴으로 사랑하는 방법에 통달한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