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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파제에 선 아이
2. 범선 섀클턴 3. 삼포 가는 배 4. 제1회 삼포 멸치 세계 범선 대회 5. 한판 붙을까? 6. 똥개도 자기 집 마당에서는 지지 않는다 7. 강삭구는 누구인가 8. 엔진 대신 돛 9. 외로운 섬 10. 우리는 침몰 중이다 11. 위험한 선택 12. 태풍이 지나간 자리 13. 수평선 학교 작가의 말 |
Kim, Nam-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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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우우우! 범선 코리나호가 기적 소리를 울리며 출발한다. 독도를 구경하는 줄 알고 배에 탄 장복오. 그런데 여행이 아니라 범선 대회? 졸지에 코리나호 선원이 된 복오는 무거운 돛을 펼치는 데 힘을 보태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선원들의 심부름을 한다. 캄캄한 밤에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에 맞서기도 하고, 태풍 속에서 조난된 북한 어선을 만나기도 한다. 몸집도 작고 속도도 느린 코리나호가 여러 난관을 뚫고 다른 나라 배들보다 먼저 돌아올 수 있을까? 엄청난 벌칙이 걸린 비밀스러운 내기에서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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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 나는 배경과 이야기가 살아 있는 본격 해양 동화
『수평선 학교』는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양 동화다. 범선 코리나호의 항해를 따라가면 시원하고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밀려드는 파도, 바다 위로 솟구치는 돌고래 떼, 바람을 받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코리나호, 갑판 위에서 안간힘을 쓰는 선원들, 거대한 케이크처럼 떠 있는 울릉도와 왕관처럼 우뚝 솟은 독도까지 낯설고 신기한 풍경이 연이어 펼쳐진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김남중 작가는 여러 차례 독도를 다녀온 경험과 범선에 대한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시시각각 달라지는 바다 모습은 물론, 범선의 구조와 선원들이 움직이는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수평선 학교』의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지듯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데에는 그림의 몫도 크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 온 정현 작가는 변화무쌍한 바다 풍경을 실제에 가깝게 그려 내면서 인물들의 특성까지 잘 잡아내서 표현했다. 『수평선 학교』를 읽는 독자들은 실감 나는 배경, 생생한 이야기, 개성 있는 그림과 함께 신나는 바다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세상을 배우다 열두 살 소년 복오는 범선 코리나호를 타고 항해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엔진이 아니라 오로지 바람의 힘만을 이용해서 코리나호를 끌고 항해하는 선원들의 모습을 보며 인간의 지혜에 감탄하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무섭게 들이닥치는 태풍의 모습에서 자연의 거대한 힘을 느낀다. 한국 ? 러시아 ? 중국 ? 일본의 바닷사람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서 자존심을 건 항해 대결을 치열하게 펼치면서도 서로 존중하고 안전을 걱정하는 모습에 감동하기도 한다. 복오는 얼떨결에 선원이 되었지만, 바다는 복오에게 드넓게 펼쳐진 ‘학교’가 되어 주고, 바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훌륭한 ‘선생님’ 역할을 한다. 바다와 바닷사람들은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지 않고, 복오가 직접 몸으로 겪고 마음으로 느끼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복오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진짜’ 공부를 한다. 바다라는 공간에서 낯설고 신기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복오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 독자들 역시 비좁은 일상에서 훌쩍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힘이 불쑥 솟아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