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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책소개

저자 소개

글 :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오스트리아 카린티아에서 1966년에 태어났습니다. 독일어와 독일문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작가 자신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며, 지은 책으로는 <<내 다리는 휠체어>> <<내 친구는 시각 장애인>> <<우리는 손으로 말해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베레나 발하우스
독일 운테르프랑켄에서 1951년에 태어났습니다. 미술을 공부했고 무대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다리는 휠체어>>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 <<할머니 머릿속에 가을이 오면>> 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경연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아동 청소년 환상 문학’ 연구로 포스트 닥터 과정을 마쳤습니다. 아동문학가이면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면 옮긴 책으로는 <<책 먹는 여우>> <<내 다리는 휠체어>> <<달려라 루디>> <<나무 위의 아이들>> 등 다수가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3쪽 | 308g | 193*250*15mm
ISBN13
9788934929000

출판사 리뷰

“엄마, 나도 엄마 뱃속에 있었어요?”
토마스가 물었습니다.
“아니, 엄마랑 아빠랑 널 뱃속에 가지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하지만 너는 특별한 길로 왔지.”
엄마와 아빠가 말했습니다. --- 본문 中에서

토마스의 네 번째 생일, 엄마와 아빠, 그리고 클라우디아 아줌마와 페터 아저씨는 토마스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생일 파티를 열어 줍니다. 임신한 클라우디아 아줌마의 뱃속에 든 아기를 신기해하는 토마스는 자신도 엄마의 뱃속에 있었는지를 물어봅니다.
엄마와 아빠는 사진 속 앨범을 보여주며 토마스를 처음 만나게 된 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기를 가질 수 없었던 엄마와 아빠가 사회복지관을 찾아갔던 날, 입양하기로 결정했을 때의 기쁨, 그리고 토마스를 마나기 전까지의 기다림과 설레임에 대해서 얼마나 소중한 순간들이었는지를 토마스에게 이해시킵니다.
토마스를 만나던 날의 흥분과 감격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것과 더불어, 토마스도 토마스를 낳아 준 엄마의 뱃속에 들어 있었으며 낳아 준 엄마가 토마스를 얼마나 위하고 생각했는지도 함께 들려줍니다. 토마스를 만났기에 가장 행복한 엄마와 아빠가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토마스는 엄마 아빠가 자신의 부모임에 기뻐합니다. 다음 날, 토마스는 자신을 낳아 준 엄마를 그림으로 그립니다. 그리고는 엄마 아빠와 함께 찍은 앨범에 그 사진을 함께 붙여 놓으며 이제 자신의 이야기는 완벽해졌음에 기뻐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4년 전, 토마스가 엄마 아빠에게로 온 날을 축하하는 파티를 엽니다. 두 번이나 생일 파티를 하게 된 토마스는 즐거워하며 서로를 발견하게 됐음에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입양은 더 이상 숨길 일이 아니에요. 가슴으로 낳은 아이니까요!”

작가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는 남과 다른 모습으로 인해 종종 편견의 벽으로 둘러싸이는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게 세상을 따듯하게 바라보고 스스로를 당당하게 여길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는 책들을 써왔습니다. 그런 그의 시선이 이번에는 몸의 장애를 넘어 혹시 생길지도 모를 아이의 마음속 병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입양은, 남들은 알더라도 정작 입양된 자신은 몰라야 하는 것으로 가족의 일급비밀처럼 꽁꽁 숨겨왔습니다. 입양 사실이 입양 자녀의 마음에 상처가 되어 스스로를 정상적인 남과 다른 ‘나’로 구분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내가 입양되던 날≫은 엄마와 아빠가 네 살 된 토마스에게 입양했다는 사실을 들려줍니다. 토마스를 만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기다림, 그리고 설렘 속의 시간을 보냈는지 설명해 주지요. 그 이야기를 들은 토마스는 자신에게 지금의 부모가 있음을 감사하게 되며, 또 자신을 낳아 준 엄마에게도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홀트아동복지회에 따르면, 최근 입양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1,300건의 입양 가족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입양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입양도 출산처럼 아이를 갖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가 사랑으로 만난 아이를 자녀로 갖는 것, 또 세상에 태어났으나 어쩔 수 없이 부모를 잃어야 하는 아이가 자신을 세상의 따듯한 곳으로 이끌어 줄 새로운 부모를 갖는 것은 어쩌면 평생 타인과의 관계 속에 ‘연’을 맺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에게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세상의 끈을 만드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부모자식 간의 천륜은 사람의 힘으로는 끊을 수 없다고 하지요. 그 천륜을 사람의 의지로 만드는 ‘입양’은 그만큼 크고 위대한 사랑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랑을 ‘쉬쉬’ 하면서 마음 졸이며 사는 것은 부모에게도 입양 자녀에게도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부모가 진심어린 사랑으로 입양 자녀에게 입양 사실을 말한다면 아이는 오히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끼는 것은 물론, 자신을 낳아 준 부모에 대한 감사함까지 깨달아 더 사랑스럽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음을 이 책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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