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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병역거부자 30인의 평화를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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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만 3500시간의 기록
추천사 이웃을 마음껏 사랑하게 하라 - 홍세화

1. 군대 가야 진짜 남자가 된다? - 박노자
등대사 사건
병영국가의 대중화와 내면화
군사주의와 대중문화
병역거부 운동의 궁극적 목표

2. 보이는 길 밖에도 세상이 있음을 믿습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를 준비하라 - 오태양
출소하면 자전거를 사야겠다 - 나동혁
생각은 달라도 진심만은 알아준다면 - 염창근
생전 처음 극장에서 대성통곡하다 - 임재성
벗들에게 - 김훈태

3. 평화를 위한 선택
자연과 더불어 살기 위해 선택한 길 - 최준호
당장은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 송인욱
작지만 소중한 발걸음 - 조정의민
『나는 평화를 기원한다』를 읽고 - 최진
평화라는 프리즘 - 고동주
진짜 남자? - 안홍렬
아닌 것은 아니다 - 오승옥
익숙해지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 - 오정록
좌우 살피고 앞으로 한 걸음 - 유정민석
착각의 재구성 혹은 재발견 - 박철
아웃사이더 - 임성환

4. 올리브나무가 가르쳐 준 것 들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이등병의 편지 - 강철민
당신은 많은 사람을 고민케 했다 - 박노자
올리브나무가 가르쳐 준 것들 - 경수
그래도 꿈꾸는 것은 멈출 수 없다 - 이원표
오늘은 휴일입니다 - 임치윤
장애인 산모의 동상 - 문상현
또 하나의 거부, 지문날인 - 이승규
나에게로 와 울어주어서 고맙습니다 - 김도형
행복 만들기 - 최재영
쁘리모 레비 - 김영진
버스기사와 촬영기사 - 정재훈
채식 이야기 - 이용석
잔소리는 반항으로 - 김태훈

5. 한국의 징병제와 병역거부의 역사 - 한홍구
1만여 명의 병역거부자들
징병제의 역사
병영국가 한국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역사

저자 소개 2

Vladimir Tikhonov, Park No-ja,블라디미르 티호노프, 朴露子, Владимир Тихонов

2001년 한국인으로 귀화하기 전까지 본명 '블라디미르 티호노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서 태어났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영화 [춘향전]을 보고 받은 충격 때문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동방학부 한국사학과를 졸업한 그는 이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고대 한국의 가야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러시아 국립 인문대학교 강사를 거쳐 학생과 강사의 신분으로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보냈던 그는 '박노자'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귀화한다. 박노자를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 이라고들 한
2001년 한국인으로 귀화하기 전까지 본명 '블라디미르 티호노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서 태어났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영화 [춘향전]을 보고 받은 충격 때문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동방학부 한국사학과를 졸업한 그는 이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고대 한국의 가야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러시아 국립 인문대학교 강사를 거쳐 학생과 강사의 신분으로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보냈던 그는 '박노자'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귀화한다.

박노자를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 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난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귀화한 것은 스스로 한국사회에서 국적, 또 외국인과 내국인이라는 장벽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을 결심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한국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노자는 한국 사회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날카로운 논리로 지식인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세계사를 보는 거시적인 혜안 속에서 치열하게 인문학적 성찰의 삶을 살아온 그는 『당신들의 대한민국』,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등의 저서를 통해 '토종' 한국인보다 진한 한국에 대한 애정으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해주었다.

『당신들의 대한민국』에서 그는 한국을 잘 아는 외국인보다는 러시아를, 또 세계를 잘 아는 한국인에 가까운 그는 한국 사회를 그 주춧돌부터 다시 살펴본다. 누구나 당연하다고 믿고 살던 권위주의의 서까래며 집단이기주의의 기둥이 그 앞에서는 대번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폐품이 되고 만다. 이제까지 나왔던 많은 한국인 비평, 비판보다 서너 길은 더 깊은 통찰이 있고 무엇보다 저자가 한국에 대해 가지는 애정이 든든하다.

두 번째 책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 박노자의 북유럽 탐험』는 북유럽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노르웨이 사회의 이모 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상하의 질서와 복종을 강조하는 우리의 일반적인 문화와 달리, 다양성의 존중과 소박한 삶을 생활의 주요 철칙으로 여기고 있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평등한 인간 관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박노자는 북유럽 사회에 비추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되돌아보는데 그치지 않는다. 외견상 선진적으로 보이는 그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제3세계에 대한 차별, 인종주의와 극우 민족주의의 발호 등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면서 평화로운 일상에 젖은 그들보다 모순과 부조리를 뛰어넘고자 하는 우리에게 오히려 더 큰 희망이 있음을 역설한다.

『하얀 가면의 제국 : 오리엔탈리즘, 서구 중심의 역사를 넘어』에서 보여주는 한국 사회는 '동양을 타자화하여 비화하는 서구중심주의적 인식'과 서양을 정형화·범주화하는 '서양/비서양'식의 이분법적 인식 속에 좀 더 원어에 가까운 영어 발음을 위해 아이의 혀에 가위를 들이대는 부모들이나 '영어공용화'가 식자층 사이에서 설득력 있게 논의되는 사회는 오리엔탈리즘이 지배하는 곳이다. 또한, 후세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미국과 유럽을 아무런 비판 없이 모범으로 삼을만한 미래로 여기는 자세에 대해서도 '맹목적'이라 일갈한다. 그는 우리에게 묻는다. 그 시선은 어디로부터 왔는지. 그리고 그 시선을 만들어낸 곳이 어디인지, 우리 안에 있는 서구제국주의의 시각을 돌아볼 것을 권한다. 근작으로 『길들이기와 편가르기를 넘어』,『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후퇴하는 민주주의』, 『씩씩한 남자 만들기』『리얼 진보』(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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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洪九

한국 현대사학자, 혹은 현재사학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평화박물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이 시대 대표적인 역사학자이다. 한겨레21에 연재된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감춰진 현대사를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전달해서 지적 만족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현대사의 걸작으
한국 현대사학자, 혹은 현재사학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평화박물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이 시대 대표적인 역사학자이다. 한겨레21에 연재된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감춰진 현대사를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전달해서 지적 만족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현대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대한민국사』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올바른 역사관이 무엇인지 역설한 바 있다.

1959년에 출생하여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저자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명 ‘김일성 전문가’이다. 그는 꿈꾸는 권리조차 박탈당했던 한국 현대사의 금기들을 통쾌하게 고발해온 논객으로 유명하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평화박물관 이사, ‘손잡고’(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 현대사를 왜곡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했던 사람들을 기록한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 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논문으로 「상처받은 민족주의」 등이 있으며,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에 '역사이야기'를 연재하였고,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사』 1~4권,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읽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공저),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공저) 『지금 이 순간의 역사』, 『특강』,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공저), 『직설』(공저), 『유신』, 『사법부』, 『4·19혁명』, 『5·18민주화 운동』, 『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 『절반의 한국사』(공저) 등이 있다.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이 군림하는 나라에서 근현대사를 공부한 죄로 여기저기 역주행의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임시정부 건국 강령과 제헌헌법의 주요 내용을 외치고 있다. 국가보안법 없는 세상, 전투경찰 없는 세상을 꿈꾸고, 어디 존경할 만한 보수 한 분 없을까 두리번거리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새로운 고전이 된 《대한민국사》 1~4권을 비롯해 《특강》, 《지금 이 순간의 역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지나간 사건들의 현재적 의미를 밝혀 소개해왔다. 정수장학회의 진실을 파헤친 《장물바구니》, 소설가 서해성과 함께 금기를 넘나들며 한국 사회 위선과 부당함에 쓴 소리를 날린 《직설》 등 다양한 저작을 통해 지식인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 유신시대의 부활을 염려하며 <한겨레> 토요판에 ‘유신과 오늘’을 연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신》을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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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쟁없는세상
전쟁없는세상(World Without War)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와 지지자들의 모임으로 2003년 5월 15일 세계병역거부자의 날에 결성되었다. 다양한 평화의 신념을 이유로 집총과 군사훈련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병역거부와 군대문제를 한국 사회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병역거부자는 물론 자원활동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팀별로 자유롭게 활동하는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다. 전쟁없는 세상은 가랑비처럼 사람들 가슴 속에 평화가 스며드는 운동을 지향한다. http://withoutwar.org/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48*210*30mm
ISBN13
9788995833896

책 속으로

저와 같은 이들을 두고 세상에서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 혹은 '병역 기피자' 라고 일컫습니다. 아무래도 좋습니다.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에 담긴 개인의 진실, 혹은 사회적 진실에 귀 기울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 또한 그 길을 가야할 것이 분명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는 정확히 1594명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범죄자로 취급되어 어둡고 차가운 감옥에서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의 수형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17일부로 1595번째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등록될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20대의 혈기왕성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헌정 이래 60여 년 동안 이 땅에는 무려 1만여 명에 달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 들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입니다. : 오태양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병역거부자 30인의 최초의 기록… 그들의 37년, 1만 3500시간을 담은 책

이 책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30인의 최초의 기록이다. 2001년 12월 오태양을 시작으로 지난 6년 간 여호와의 증인이 아닌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30여 명이 병역을 거부해 감옥에 갔거나 여전히 감옥 속에 있다. 이들 30여 명의 병역거부자가 보낸 수감시간은 가석방 기간을 뺀다 해도 37년, 1만 3500시간에 이른다. 또한 해마다 800여 명의 젊은이가 병역을 거부해 감옥을 가고 있다.
이 책은 30여 명이 병역거부자들이 병역을 준비하던 시간 그리고 감옥에서 보낸 시간에 쓴 글과 편지를 담았다. 사회에서 고립된 이들은 몸부림이라도 치듯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끊임없이 편지와 글로 세상과 소통을 했다. 그래서 병역거부자들이 쓴 자신의 이야기들은 이들이 보낸 시간만큼 묵직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한편 병역거부 운동에 대한 박노자 교수의 <군대 가야 진짜 남자가 된다?> 와 한홍구 교수의 <한국 징병제와 병역거부의 역사> 라는 글을 같이 실었다.

한홍구, 박노자 교수가 이야기 하는 우리 사회의 진짜 군대 이야기
- 군대 가야 진짜 남자가 된다?

이 책에서 박노자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군대’ 란 사실 ‘살인훈련’ 보다도 ‘복종훈련’ , 철저하게 위계질서적 인간관계에 대한 훈련을 의미한다” 며, 결국 “한국군대가 민간 사회에 보내는 인간형은, 특별한 호전성을 갖는 ‘싸움꾼’ 이라기보다는, 장시간 고강도 노동과 독재형 직장 관계에 쉽게 적응할 순응적인 ‘한국형 샐러리맨’ 이라고 주장한다.
한홍구 교수는 「한국 징병제와 병역거부의 역사」라는 글을 통해 “1600명이라는 사람들이 양심의 문제로 감옥에 갇혀있는데 이를 전혀 알지 못했던 자신의 무관심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하며 1930년대 부터 있어온 병역거부의 역사와 징병제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병역거부 운동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킨다.

추천평

이 책에서 우리는 내부 망명자의 길을 택한 인간의 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묵묵히 포승줄을 받고 감옥을 향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비장한 대신 속삭이며 그들의 바람은 거창한 대신 작고 아름답다. 하염없이 자연과 벗하겠다는 목소리,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다소곳한 욕망, 성적 정체성에 따른 나지막한 성찰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따스한 연대의 정이 소담히 담겨 있다. 이 목소리를 들은 이는 외칠 것이다.
“다시는 감옥에 가두지 말라. 이웃을 마음껏 사랑하게 하라.”
홍세화

리뷰/한줄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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