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김한민의 다른 상품
|
꿈속 세계에서 기억을 읽는 소년 무이의 모험담 『혜성을 닮은 방』이 완결되었다. 이로써 하나뿐인 친구 ‘소우주’를 되찾기 위한 무이의 고군분투와 무이를 둘러싼 거대 기업의 음모가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혜성을 닮은 방』은 신선한 감수성과 기발한 상상의 세계를 독특한 형식 안에 펼쳐놓은 그래픽 노블로 ‘우리의 기억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간직하고 있을까?’, ‘어딘가에 한 사람의 기억이 모두 저장되어 있진 않을까?’ 이런 어린 아이 같은 질문에서 시작하는, 판타지 성장담이자 일종의 철학 만화다. 현실과 꿈의 세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상상력과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따뜻하고도 세련된 그림 속에서 풀어나가 지금까지 국내 만화계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쓸쓸하고 아름다운 그래픽의 향연 3권에서는 ‘중심’이 존재하며 획일화를 강요하는 사회인 오렌지 로커스와 중심 없이 흩어진 세계인 아즈하의 대비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며, 힘의 열세로 오렌지 로커스처럼 될 수밖에 없는 아즈하의 비극이 예고된다. 그리고 에코도서관장이 되어 결국 꿈속 세계에 스스로 갇히기를 선택한 무이의 마지막이 쓸쓸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이런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이 1, 2권에서보다 더욱 길고 복잡한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만큼 각 상황에 맞는 다양한 그래픽 기법들이 시도되었다. 컴퓨터 작업 보다는 수작업의 노고가 돋보이는 작품이니만큼 3권에서는 부록으로 작가의 작업 노트들을 공개했다. 완성된 페이지에 등장하는 배경과 캐릭터, 상황 설정 등을 구상했던 노트들, 플롯을 만들며 적어갔던 개요, 또 작업을 하면서 사용했던 도구들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