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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이 비웃었습니다.
"시몽? 너, 양어장에서 도망쳐 나왔니? 그런 이름을 붙이는 것은 사람들밖에 없는데……." "맞아요, 저는 사람들을 알아요. 사람들이 저에게 사람이 쓰는 말과 여러 가지 지식을 가르쳐 줬어요." 시몽의 말에 여왕은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저를 떠날 수 있게 해 주세요." 시몽이 다시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댐을 세울 때는 보통 댐 아래에 어른 연어가 자기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물고기 길을 만들어 놓아요. 그러니까 그 댐에도 분명히 길이 있을 거예요. 베카르가 온 걸 보면 알 수 있잖아요. 난 물살을 따라 내려가다가 댐을 건넌 다음 댐 아래에서 길을 찾을 거예요. 그 길을 찾기 전에는 댐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요. 그 길을 찾고 나면 강으로 올라오는 연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테고, 그러면 그 연어에게 어떻게 해야 여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는지 가르쳐 준 다음에 제 길을 계속 갈게요." "훌륭한 작전이군!" --- p.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