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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딱 한 마디 때문에
2. 아카시아 3.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4. 동생이 생겼어요 5. 내 선물은 어디 있을까 6. 미순이네 엄마는 참 이상해요 7. 내 이름이 뭐지 |
盧慶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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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우리 엄마처럼 착하시고요, 옷도 예쁘게 입고 다니시고요, 똥배도 안 나오시고요, 화도 잘 안 내시고요, 숙제도 조금 내주시고요, 때릴 때 살살 때리시고요......" 느닷없는 갑수의 말에 선생님은 잠시 멍하니 있더니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갑수! 선생님한테 좋은 말 하는 거 참 착한 일이에요. 그런데 왜 어제 청소 안하고 도망갔어요? 그리고 다시는 급식 시간에 친구들이랑 싸우지 말아요. 좋은 말을 하려면 마음부터 좋게 가지고, 좋은 일부터 하세요!" 순간, 교실 안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책상을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깔깔댔습니다. 갑수는 시뻘개진 얼굴로 자리에 앉으며 투덜거렸습니다. '선생님은 참 이상하시네! 좋은 말을 하는 나를 왜 창피만 당하게 하시지?' --- pp.58-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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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는 모두 7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딱 한 마디 때문에」와「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에서는 어린이들이 학교 생활에서 흔히 겪는 사건이 유쾌하게 펼쳐진다.「딱 한 마디 때문에」에서 환경 글짓기 숙제를 하지 못한 승규는 선생님께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된다. 결국 거짓말은 들통이 나고 말지만, 오히려 승규의 마음은 편해진다. 그리고「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에서, 아침 일찍 일어난 갑수는 어제 학교에서 선생님께 들은 '하루에 다섯 사람한테 좋은 말을 하라'는 말씀을 떠올린다. 갑수는 엄마, 아빠, 자기 짝인 미미 등 여러 사람에게 좋은 말을 해보려 하지만 자신이 없다. 공부도 못하고, 매일 다투기만 했기 때문이다. 결국 갑수는 마지막으로 선생님께 좋은 말을 해보려고 시도하는데...
반면에「아카시아」는 유쾌한 소극(笑劇)인「딱 한 마디 때문에」와「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사이에 들어 있는, 가슴 뭉클하게 하는 단편이다. 말을 더듬거리는 봉구는 친구들의 놀림감이다. 봉구가 좋아하는 혜실이도 봉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마음의 병을 얻은 봉구는 학교에 가지 못한다. 그리고 봉구의 벙어리 엄마가 대신 혜실이를 만나러 학교에 온다. 말 못하는 엄마가 가지고 온 함지박에는 아카시아꽃이 가득 담겨 있다. 그 밖에도, 동생을 맞게 되는 어린이의 마음을 그려낸「동생이 생겼어요」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들뜬 마음을 보여주는「내 선물은 어디 있을까」역시 어린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들이다. 그리고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른 어른의 태도를 어린이의 눈을 통해 예리하게 담아낸「미순이네 엄마는 참 이상해요」나 자기에게 붙여진 다양한 별명 때문에 정작 자기 이름을 잊어버리는「내 이름이 뭐지」또한 웃음을 머금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