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1,000
10 9,900
YES포인트?
5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금요일 오후
금요일 저녁 무렵/ 밤
토요일/일요일
월요일 밤/화요일 아침
화요일 오후/밤
수요일
수요일 밤/목요일 아침
몇 갠가의 오후/몇 갠가의 해질녘/몇 갠가의 밤/몇 갠가의 아침

저자의 글
역자의 글

저자 소개 2

시게마쓰 기요시

관심작가 알림신청
 

Kiyoshi Shigematsu,しげまつ きよし,重松 淸

1963년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특히 청소년과 어른이 겪는 성장통을 테마로 한 화제작을 꾸준히 발표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중견 작가이다.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 주로 일상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과장 없이 묘사하여 가히 '탁월한 일상의 작가'라 불릴 만한 시게마츠 기요시는, 사건의 인위적 결말이나 상투적 감동을 배제하고 한 사건이 등장인물들에게 미치는 감정의 파장을 세밀하게 관찰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바로 내 얘기'
1963년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특히 청소년과 어른이 겪는 성장통을 테마로 한 화제작을 꾸준히 발표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중견 작가이다.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 주로 일상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과장 없이 묘사하여 가히 '탁월한 일상의 작가'라 불릴 만한 시게마츠 기요시는, 사건의 인위적 결말이나 상투적 감동을 배제하고 한 사건이 등장인물들에게 미치는 감정의 파장을 세밀하게 관찰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바로 내 얘기'이지만 또 미처 몰랐던 내 친구, 우리 부모, 직장 동료의 세심한 내면을 전해 듣는 것 같은 보기 드문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당위나 대안 제시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응시하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포용과 화해, 그리고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또한 작가는, 왕따, 말더듬이 소년, 비행청소년, 꿈을 잃은 중년, 매번 지기만 하는 경주마 등 이른바 ‘루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냉정한 현실과 소외되는 개인이라는 주제도 깊이 다루고 있다. 선악을 구분하지 않고 어떤 단정적인 교훈도 끌어내려 하지 않는 그의 간결하고 덤덤한 문체 속에서, 독자는 역설적으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가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발견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게마츠 기요시가 더욱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91년 『비포 런Before run』으로 데뷔했으며, 『소년, 세상을 만나다』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나이프』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 소설 『비타민F』로 제12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자전적 성장소설인 『안녕, 기요시코』가 있으며,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허수아비의 여름휴가』『졸업』『일요일의 석간』『휘파람 반장』『열구熱球』『말더듬이 선생님』 등이 있다.

시게마쓰 기요시의 다른 상품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번역에 살고 죽고』, 『혼자여서 좋은 직업』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집으로 가는 길』, 『소중해 소중해 나도 너도』, 『말해 봐 말해 봐 너의 기분을』, 『작고 작고 큰』,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등과 「위기 탈출 도감」 시리즈 등이 있다.

권남희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468g | 140*200*30mm
ISBN13
9788991684508

책 속으로

과일 향이 나는 지우개, 샤프펜슬, 심을 끼워서 교환하는 36색 색연필……. 학교에서 인기 있는 것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공부를 놀이로 하고 싶지 않았다. 혹독하고 괴로워야 공부라고, 그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없다고 줄곧 생각했었다.
개미와 베짱이라면 개미. 토끼와 거북이라면 거북이. 노력을 하면 반드시 보답받고, 놀면 반드시 나중에 쓴맛을 본다. 그렇게 믿던 시절의 추억의 물건과 이제 곧 26년 만에 재회한다.
보고 싶지 않다. 언젠가 타임캡슐을 개봉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때는 ‘언젠가’가 정말로 멀었었다. ‘언젠가’가 ‘지금’이 되고 나니 그리움보다도 무서움 쪽이 강하다.
--- p.42

“……1개월입니까?”
“솔직히 말하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긴 하지만 말이야, 인수인계 문제도 있을 테니까. 회사로서도 거기까지는 양보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부장은 빠르게 지껄이더니, 기운이 빠진 가쓰야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장어 도시락을 긁어 먹었다. 마지막 한마디는 괜히 했다는 걸 깨달았는지, 젓가락 움직임이 묘하게 바빴다.
가쓰야는 내용물이 반 이상 남은 장어 도시락의 뚜껑을 덮었다. 간구이도 한 꼬치는 손도 대지 않았지만, 더 이상 먹을 마음이 사라졌다. 현실은 장어 간보다 훨씬 쓰다.
--- pp.131~132

“아까 편지, 충격이었지만 뭔지 모르게 알 것 같습니다, 시라이시 선생님의 기분. 나밖에 모를지도 모릅니다.”
“……그런가?”
“'여러분은 지금 행복한가요?'라는 말과, '타임캡슐에 무엇을 넣겠습니까?' 하는 말,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싶습니다, 모두가 무엇을 미래에 남기고 싶어 하는지. 보세요, 나는 죽는 것밖에 미래가 없으니까…….”
--- p.150

다카하시도 알지? 별거 아니야, 그 사람. 6학년 3반에서는 영웅이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통용될 만큼 세상이 무르지 않잖아? 알 거야, 다카하시도.
무슨 말인가 하면 다카하시도 그 무렵에는 천재 소년이었지. 하지만 지금은 미안하지만 평범한 샐러리맨이잖아. 나, 옛날에는 다카하시를 보고 있으면 저런 사람이 노벨상 받겠지, ……케짜를 보고 있으면 저 애는 책만 읽으니까 장래에 작가가 되지 않을까 그랬지……. 남편도 말이야, 그 시절에는 정말로 어릴 때여서 그렇긴 하지만, 공부는 못해도 뭔가 장래에 대단한 일을 하지 않을까 그랬어…….
--- p.186

다시 앞을 향하는 유키를 불러 세울 수도 없었다. 가슴이 조여온다. 초등학교 6학년 어느 날, 시라이시 선생님 앞에서 울 때도, 이런 감정이 덮쳐왔을까. 잘 모르겠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전혀 다른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서른아홉의 어른은 열두 살 아이처럼 우는 것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할 수는 없다. 그것만큼은 확실했다.

--- p.315

출판사 리뷰

26년 만의 동창회
드디어 개봉한 타임캡슐이 우리에게 준 것은……
나오키상 수상작가 시게마츠 기요시가 전하는 ‘그리운 미래’에 관한 이야기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그 꿈은 실현되었나요?
다시 꿈꾸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가족의 해체, 30대의 명예퇴직, 어린 시절의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 지금 대한민국의 30대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정신적인 성장통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20~30대 성인들의 79.5%가 어른 성장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 때는 주로 입시, 친구, 탈선 등으로 아픔을 겪는다면 중장년기에는 이혼, 실직, 질병 등으로 좌절을 겪게 된다고 한다.
이 성장통을 이겨낼 때 한층 성숙할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이 좌절하고 현실과 타협하게 된다. 소설 『황혼』의 저자 시게마츠 기요시의 말처럼, 30대의 그들은 더 이상 ‘미래’를 꿈꾸거나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까운 앞의 일은 ‘예정’, 먼 미래의 일은 ‘노후’다. 그리고 꿈이나 희망, 행복이라는 단어는 쓴웃음과 함께나 쓸 수 있다.
이것이 독립을 하고 기반을 마련하고 자기 자신 혹은 자신의 가족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되는 30대의 자화상이다.

30대의 그들은 더 이상 미래를 꿈꾸거나 말하지 않는다
엇갈리고 가슴 아픈 어른의 성장통

『황혼』은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의 장편소설로, 현실의 기반은 마련했으나 꿈을 잃어버린 30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해주는 작품이다.
초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묻은 타임캡슐을 개봉하기 위해, 26년 만에 모인 동창들. 타임캡슐 속의 기념품들이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내면서 떠들썩해진 가운데, 담임선생님의 편지가 발견된다. 그녀는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그들이 졸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 불륜소동 끝에 살해되었다. 그녀의 편지는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하듯, 유언장과 같은 냄새를 풍긴다. 편지는 제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끝을 맺는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한가요?’
옛 추억의 달콤한 감상에 빠질 여유도 없이 이 질문은 모두에게 찬물을 끼얹는다. 질문한 자는 이미 죽고 없으며, 제자들은 스승의 나이를 훌쩍 뛰어넘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을 뛰어넘은 이 물음 앞에 그들은 그저 망연자실하여 서 있을 뿐이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던 그 시절, 미래가 미래로서 빛났던 시절은 이미 상실되었다. 어른이 된 그들 앞에는 혹독한 현실만이 가로막고 있다.
26년 전 눈부신 미래를 꿈꾸던 이들은 그 미래가 현재가 된 지금, 초라하고 위태한 현실 속에서 엇갈리고 가슴 아파한다.

과거의 모든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그 시절의 미래는 ‘현재’가 되었다
이 소설은 버블경제 시대에 성장해 장기불황의 현재를 살아가는 30대 후반의 이야기다.
배경이 된 ‘다마가와’는 그 시절의 뉴타운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한창 팽창하는 신도시였지만 경제의 거품이 꺼지자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 소위 죽은 도시가 되었다. 덕분에 학교도 폐교하게 되어 마흔에 개봉할 예정이었던 타임캡슐을 2년 먼저 개봉하게 된 것이 소설의 시작이다.
30대 후반인 등장인물들의 인생도 시대의 흐름, 혹은 다마가와의 풍경과 비슷하다. 어릴 적 찬란한 미래를 꿈꾸던 그들은 버블이 꺼진 것처럼 초라한 현재를 살고 있다.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 잘나가는 직장에서 일했지만 명예퇴직을 권고 받는 회사원, 젊은 경쟁자들에게 밀려 화려한 시절이 무색하게 일거리가 줄어 미래가 불안한 독신 시간강사……. 어느 하나 그 시절 꿈꾸던 빛나는 미래를 맞이한 사람은 없다.
인생의 절정기라 할 수 있는 마흔을 눈앞에 두고 그들은 이미 인생의 ‘황혼'을 맞이하고 있는 듯 보인다.

꿈을 잃은 이들에게 나오키상 수상작가 시게마츠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소설 속 풍경은 우리의 현실과도 다르지 않다.
어렸을 적에 의사가 되겠다거나 과학자가 되겠다거나 하는 꿈의 실현 여부는 대부분 20대 혹은 30대 초반에 판명된다. 그 뒤의 인생은 현실과의 타협이나 도피밖에 남는 게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더 이상 다른 꿈을 꾸려 하지 않는다.
그런 이들에게 작가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어 수많은 명제들을 던진다.

‘언젠가’가 ‘지금’이 되고 나니 그리움보다도 무서움 쪽이 강하다.
21세기에 지구를 구하는 과학자가 되어야 했을 소년은 내후년이면 어느 절에 가서 액막이 부적을 받아오겠지.
서른아홉의 어른은 열두 살 아이처럼 우는 것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할 수는 없다.
미래에 남기고 싶은 것이 지금의 자신에게 있을까.
“내일도 미래잖아?”

치밀한 계산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을 깊게 찌른다.
작가는 이처럼 꿈을 잃어버린 주인공들을 통해 현실의 고통과 냉정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만, 마지막에는 다시 한 번 꿈을 갖게 하는 작은 희망의 빛을 보여준다. 이는 결코 완벽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고통 가운데 다시 한 번 ‘미래’를 ‘미래’라고 부를 수 있도록 꿈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사람과 인생에 대한 작가의 연민과 애정이다.

아직 더 많은 삶을 살아야 할 30대, 다시 10년 후를 기약하며
평균연령 70세, 80세를 넘나드는 21세기에 고작 30대에서 현실의 무게에 무너져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 삶을 사는 이들을 생각해보면 너무 애잔하다. 현실에 쫓겨 사는 이들에게 꿈을 꾸라는 것 자체가 버겁고 언제 상처 입을지 모를 힘든 일일 수도 있다.
그래도 30대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야 할 날이 더 많은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더 성장해야 한다. 더 꿈꾸어야 한다. 실행하기 힘들어 외면하고 있는 현실 앞에서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가 다시 한 번 우리를 일깨운다.
그리고 해답은 소설의 마지막에 또 다시 10년 후를 기약하며 묻는 타임캡슐 속 작가의 따뜻한 물음 안에 담겨 있다.
‘우리들은 지금 행복합니까?'

리뷰/한줄평15

리뷰

9.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