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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난 오리
무럭무럭 자라거라 기쁨의 나라 올챙이와 미꾸라지 오순이와 영이 아빠의 선물 |
하늘새김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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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는 시무룩한 얼굴로 하나 곁에 앉았습니다.
텔레비전에서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오늘 이탈리아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두 어린이가 나폴리의 시장에서 요리되기 직전의 새끼오리를 보고 가엾은 생각이 들어 한 마리를 산 뒤, 상자에 넣어 비행기에 태워 몰래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오리는 밀렵꾼들이 평범한 오리인 줄 알고 마구잡아 버린 '원앙사촌'으로,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멸종 직전의 보호새'로 지정하고 현상금까지 걸어놓고 찾고 있던 새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검역 검사가 끝난 35일 후에 '원앙사촌'을 일단 어린이들에게 돌려보낼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와!" 숨을 죽이고 듣고 있던 하나가 큰 소리를 지릅니다. --- p.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