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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계곡의 달구
근두운 타기 신선 계곡도를 찾아라 신선 계곡 이사하기 합동 작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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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는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걸 싫어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너 그동안 마음속으로는 인간 세상에 엄청 가고 싶어했잖아. 그러니까 나 마음 바뀌기 전에 빨리 가자.
--- p.48 그래. 나는 신선의 힘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머리카락을 써 버리면 더 이상 신선으로 살지 못할까 봐 두려워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머리카락을 아끼고 사용하지 않았지. 힘을 잃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말이야. 두려움 없이 용기를 내어 머리카락을 썼더라면 나는 훨씬 용기 있는 신선의 삶을 살았을 거다. 신선으로서의 배움은 끝이 없구나. --- p.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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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신선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신비한 구름, 근두운. 하지만 신선 세상의 공식 얼뜨기 달구는 근두운을 찾으러 간 신선 계곡에서 짝꿍은커녕, 흑구라 이름 붙인 구름에게 놀림만 당한다. 그러던 중, 인간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러 떠난 신선들의 소식이 끊기고, 결국 달구가 인간 세상으로 향하는데, 장난꾸러기 흑구가 투덜대며 달구를 따라붙는다.
인간 세상에 붙잡힌 신선들도 구해야 하고, 신선 세상을 위협하는 거대한 적도 막아야 하는 위기 상황. 과연 환장의 짝꿍, 달구와 흑구는 이 엄청난 문제들을 해결하고 환상의 단짝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두 세상을 위협하는 베일에 싸인 적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리바리 신선 달구와 전설의 구름 흑구가 전하는 우정과 용기, 그리고 아름다운 공존에 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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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란 무엇일까?
마음속 두려움을 깨고 나아가는 신선들의 이야기 우리는 살아가며 얼마나 자주 용기를 낼까? 진실 앞에서 용기를 내기란 무척 어렵다. 오히려 모른 척 눈감거나 도망치는 게 당장은 편하기에, 우리는 자주 마음속 용기를 억누르며 살아간다. 『신선 달구』 속 신선들의 모습도 우리와 닮아 있다. 무달 신선은 마지막 힘을 써 버리면 자신의 자존심과 권위마저 잃을까 봐 힘을 꼭꼭 숨겨두고, 주인공 달구는 거대한 힘이 두려워 발길을 돌린다. 이들의 망설임과 회피로 인해, 두 세상을 구하려던 신선들은 더 깊은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무너지기 직전, 가장 소중한 것을 잃기 마련인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들은 마침내 움직인다. 나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소중한 존재’를 먼저 떠올렸을 때, 비로소 진짜 용기가 솟구쳐 오른 것이다. 이 아름다운 희생과 용기는 결국 세상을 위협하는 악을 물리치는 열쇠가 된다. “두려움 없이 용기를 내어 머리카락을 썼더라면, 나는 훨씬 용기 있는 신선의 삶을 살았을 거다.”라는 무달 신선의 회한 어린 고백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상기시킨다. 용기 역시 근육 같아서, 자꾸 내 보아야 더 큰 용기로 자라난다는 것을. 그렇게 움튼 작은 용기들이 모여 마침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단단한 거름이 된다. ‘용기’라는 추상적인 단어가 이 작품 속에서는 인간 세상이라는 낯선 무대 위, 신선들의 땀방울과 유쾌한 활약상을 통해 생생한 생명력을 얻는다. 『신선 달구』는 신선들의 터전마저 위협하는 난개발과 자연파괴라는 배경 속에서, 우정과 용기라는 뼈대를 통해 모든 생명의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버무려 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