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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이와 달콤이
새콤 달콤 브로콜리 까만모자 달아나 새콤 달콤 브로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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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새콤이 달콤이랑은 다르게 생겼지만 둘이는 비슷합니다. 키도 비슷하고, 몸집도 비슷하고, 내는 소리도 비슷합니다. 참, 둘 다‘두 발이’입니다. 두 발이는 발이 하나, 둘 두 개지요. 새콤이랑 달콤이는‘네 발이’, 발이 하나, 둘, 셋, 넷 네 개고요. 네 발이랑 두 발이는 서로 말이 안 통합니다.
--- p.9 새콤이랑 달콤이랑 브로콜리는 셋이 자주 놀았습니다. 달콤이는 새 친구가 생겨 마냥 좋았습니다. 새콤이는 이렇게 셋이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둘도 좋지만 셋이 놀면 더 재미납니다. --- p.59 “저기, 누나, 돌아오지 않아서, 그래서 그런 걸까?”새콤이는 달콤이 말을 바로 알아들었습니다. 브로콜리도 누군가랑 함께 집을 뜯어 먹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 그 애가 망가진 집을 물어낼 방법을 찾아 떠났는데, 그 길로 돌아오지 않은 거지요. 새콤이 달콤이는 길에서 혼자 다니는 아이들을 여럿 만났습니다. 그 애들도 처음부터 혼자는 아니었습니다. 엄마도 있고, 형제자매도 있고, 친구도 있었는데, 하나 둘 떠나더니 돌아오지 않아 혼자가 됐다고 했습니다. 브로콜리도 그렇게 된 걸까요? --- p.60 “브로콜리를 괜히 구해 준 걸까? 모른 척했으면 괜찮았을까?”새콤이가 달콤이 코를 핥아 주었습니다. “모르겠어. 하지만 어떻게 가만있어.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가만 못 있을 거 같아.”달콤이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그건 그래.” --- p.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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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으면 당해야만 할까요?
악당에 맞서는 새콤 달콤 브로콜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어린아이를 학대하는 사람들처럼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참 많다. 이런 현실을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낯설고도 재밌게 그려 낸 『새콤 달콤 브로콜리』가 출간되었다. 고양이 새콤이와 멍멍이 달콤이는 자꾸 버림받고, 작은 사람인 브로콜리는 오랜 시간 혼자였다. 세상에는 악당이 많아서 힘없는 새콤 달콤 브로콜리의 앞날은 깜깜한 먹구름 같다. 그런데 웬걸, 새콤 달콤 브로콜리의 앞날은 화창하고 기쁘다. 위험한 환경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고양이 새콤이와 멍멍이 달콤이는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를 지켜 주었다. 새콤이와 달콤이는 작은 사람인 브로콜리에게도 눈길과 마음을 전했고, 그 마음을 알아챈 브로콜리는 새콤이와 달콤이를 끝까지 껴안았다. 하나하나는 약하지만 뭉치면 힘이 세지는 새콤 달콤 브로콜리, 이게 바로 서로를 지켜 주면서 삶의 힘을 발산시키는 약자들의 영웅적인 연대였다. 세상에는 악당을 물리칠 영웅들이 많다. 두리번거리며 영웅을 찾지 않아도 된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기보다 어린 생명은 본능적으로 보호하려는 사람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영웅심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삶에서 맞닥뜨리는 두려운 모험들을 우리는 용감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슬픈 현실과 신나는 판타지가 결합한 보린 표 동화! 독보적인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세상에서 새콤달콤한 삶을 느껴 보세요 약자들이 처한 가혹한 현실이 보린 작가를 만나면 요술방망이를 휘두른 듯 신통방통, 재밌고 흥미로운 세상으로 뒤바뀐다. 헨젤과 그레텔 같은, 옛날 옛적 도깨비 이야기 같은, 듣도 보도 못한 신기한 이야기처럼 익숙한 듯 낯설고, 새로움 가운데 안락함이 스며 있다. 이 따스한 온기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거침없는 등장과 행보는 모든 세계의 문이 열릴 것만 같은 황홀한 광경을 상상하게 한다. 작품마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창조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보린 작가만의 특색이 『새콤 달콤 브로콜리』에서도 여과 없이 발휘되었다. 작가는 현실 고발의 강한 목소리를 피하고, 어린 독자들이 판타지의 세계에서 새콤 달콤 브로콜리와의 모험을 즐기기를 우선한다. 자연스레 새콤 달콤 브로콜리와 정을 나눈 독자들은 지나친 자기 욕심에 벌을 받고, 힘을 모아 악당을 응징하는 약자의 승리에 통쾌함과 짜릿함을 느끼며 작은 생명들의 삶을 응원하게 된다. 혼자 걸어가는 삶보다는 함께 걸어가는 삶이 다채로운 빛을 내고 새콤달콤 맛깔스러운 맛을 낸다. 새콤 달콤 브로콜리와 함께 모험을 끝낸 독자들은 좀 더 재밌고, 좀 더 힘이 나는 충만한 삶의 열쇠는 ‘함께 가는 것’임을 눈치 챘을 것이다. 서로를 보듬는 손길이 모일수록 작고 여린 생명의 미소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