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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본문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1

대구가톨릭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다. 저서로는 『Die unverkaufte Braut』, 『그림동화의 꿈과 현실』, 『독일어권 여성 작가』(공저), 『독일 문학 그리고 한국 문학』, 『멈추어라 너 아름다운 순간이여』가 있다. 역서로는 폴커 브라운의 『힌체와 쿤체』, 지크프리트 겐테의 『겐테의 한국 기행』, 프리드리히 실러의 『오를레앙의 처녀』, 『메시나의 신부』, 『데메트리우스』, 한스 벤더의 『늑대가 돌아온다』, 『내 동생』, 『원하는 음식』,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윤무』, 『아나톨』, 『초록 앵무새』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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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르투어 슈니츨러 (Arthur Schnitzler)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1862∼1931)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부유한 유태인 의학교수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그 역시 의학을 공부한 의사였다. 1886년부터 병원에서 일했으며 1893년부터 개업했으나, 생의 대부분을 작가로 활동했다. 작가 초기에는 주로 희곡을 집필했으며, 휴고 호프만슈탈(Hugo von Hofmannsthal, 1874∼1929)과 친구였고, 스스로 자신의 ‘정신적 도플갱어’라고 부르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대표적인 희곡으로는 '아나톨(Anatol)', '사랑의 유희(Liebelei)', '윤무(Reigen)', '광활한 땅(Das weite Land)', '베른하르디 교수(Professor Bernhardi)'를 들 수 있다. 만년에는 희곡보다 소설을 썼으며 대표적인 단편소설로는 '구스틀 소위(Leutnant Gustl)', '엘제 양(Fraulein Else)', '야외로 가는 길(Der Weg ins Freie)' 등이 있다.

그는 오랫동안 도나우 왕정의 퇴폐를 묘사하는 작가로 낙인 찍혔으며 모든 작품에서 당시 세기말 빈의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어 풍속 묘사가로, 그의 문학은 오락문학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슈니츨러의 문학에 대한 이러한 평가절하는 무대를 사회비판의 장으로 바꾸어놓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사회변혁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 1960년이 지나서야 슈니츨러는 사회전통의 압박, 소외, 고독, 자유와 헌신, 거짓과 실제에 대한 갈등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작가로 평가되었으며 체호프처럼 위대한 인간묘사가의 한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1914년까지 슈니츨러는 오토 브람(Otto Brahm)의 연출로 빈 부르크테아터뿐만 아니라 베를린극장에서도 가장 많이 상연된 희곡작가에 속한다. 슈니츨러는 1931년 사망할 때까지 멸망한 사회의 연대기 작가로 평가받았는데 이는 그가 뒤늦게 단편소설 쪽으로 방향을 돌렸기 때문이다. 1960년경에야 비로소 극장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들 하인리히 슈니츨러의 도움으로 슈니츨러의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2281231

책 속으로

Der junge Herr:
Das Leben ist so leer, so nichtig―und dann,―so kurz―so entsetzlich kurz!
Es gibt nur ein Gl?uck… einen Menschen finden, von dem man geliebt wird―

젊은 남자:
삶이란 이렇게 공허하고 이렇듯 허무하고 그리고 이렇듯 짧고-이렇듯 끔직하게 짧소!
단 하나의 행복만 존재하지… 사랑해 줄 사람을 발견하는 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국내 최초 번역입니다. 이 작품은 원전의 분량이 많지 않으므로 발췌하지 않고 모두 번역하였습니다. 이 책은 피셔(Fischer)출판사에서 2000년에 나온 『Reigen, Liebelei』 23∼102쪽을 옮긴 것입니다. 작품해설을 위해서는 귄터 륄러(Gunther Ruhler)와 리하르트 알레빈(Richard Alewyn)의 글을 참조했습니다.

'윤무'는 1897년에 완성되었으며 창녀와 군인, 군인과 방 청소하는 하녀, 하녀와 젊은 남자,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 젊은 여자와 남편, 남편과 귀여운 소녀, 귀여운 소녀와 작가, 작가와 여배우, 여배우와 백작, 백작과 창녀라는 10개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슈니츨러는 1900년에 이 작품을 자비로 200권을 인쇄하여 비매품으로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고 친구들은 이 작품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다. 루돌프 로타어(Rudolf Lothar)는 이 작품의 은밀한 매력을 열렬한 기쁨으로 읽었으며, 사랑의 헐떡거림에서 인간본성의 비꼬임을 재빨리 간파한 알프레트 케레(Alfred Kerre)는 이 작품의 ‘야릇한 힘’을 슈니츨러의 새로운 문학경향으로 보았다. 원래 이 작품은 '사랑의 윤무'였는데 케레가 '윤무'라고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제목을 줄였다고 한다. 케레는 슈니츨러의 이 작품을 ‘소 데카메론’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윤무'가 1921년 오스트리아에서 초연됐을 때 외설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을 만큼 등장인물들은 노골적이고 원색적인 대사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이 작품이 당시에 그토록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유는 작품의 외설시비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묘사하는 정확성 때문이었다. 독자들은 실낱같은 사랑의 희망을 때문에 끊임없이 다른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열 쌍의 연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현대인이 가진 불안과 모순, 섹스로의 도피를 폭로하는 그 묘사의 정확성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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