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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번역출판의 자리매김을 위하여 … 한기호
1부 번역의 의의 번역과 유럽의 발전 … 오철우 서구자본주의 문명의 일본식 근대화 … 최경옥 다언어 지적 생산물을 자국어로 읽는다 … 쓰노 가이타로 2부 번역출판의 현재 번역출판의 양적 성장과 그 함의 … 백원근 번역출판의 질은 왜 개선되지 않는가 … 고명섭 번역출판의 달콤한 유혹 … 김정민 국내 번역출판 지원 현황 … 백원근 인터뷰1 때로는 일터, 때로는 싸움터, 때로는 놀이터 … 제2회 유영번역상 수상자 김진준 3부 번역가의 출판기획 경험기 번역가와 기획자 … 이재형 무한한 출판 자원을 품은 에스파냐 언어권 … 정창 숨어 있는 보석을 찾아서 … 박중서 호시노 미치오에 매혹되다 … 이규원 행복한 번역가의 조건 … 김선희 사이에서 일하는 ‘사이에’ … 임희근 인터뷰2 우리는 컴퓨터의 CPU 같은 존재 … 어린이책 전문번역기획실 ‘햇살과나무꾼’ 4부 번역, 나는 이렇게 한다 인문학 번역의 람보와 록키 … 강주헌 문학 번역,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황보석 경제경영서 번역의 주의사항과 방법론 … 안진환 인터뷰3 번역이란 늘 새로운 세계와 부딪치는 것 … 번역가 양억관 5부 번역과 나의 인생 번역, 나의 숨쉬기 … 이종인 낡은 사전과 행복한 전투를 벌이며 살아가다 … 권남희 번역은 미친 짓이다 … 조영학 책, 환상, 그리고 번역가 … 김선희 출판 저작권 에이전시 필자약력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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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출판의 모든 것을 한 권으로 만난다!
- 전문번역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 양억관, 강주헌, 이종인, 권남희, 김선희, 조영학, 김진준, 안진환, 황보석, 박중서, 이규원, 이재형, 정창, 사이에, 햇살과나무꾼 등 15명의 유명번역가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과 그들 만의 번역 철학이 담겨 있다 번역출판의 자리매김을 위하여 한국은 세계에서 번역출판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다. 출판시장에서 번역서가 차지하는 비율은 30%가 넘는다. 베스트셀러로만 한정하면 절반이 번역서이고, 인문사회과학서로 한정하면 그 비중이 60%를 훌쩍 뛰어넘는다. ‘번역서 과다 의존 증후군’ ‘번역서 공화국’이라는 훈장 아닌 훈장이 따라붙을 만하다. 이렇게 번역서가 양적으로 팽창했음에도 번역출판에 대한 논의나 분석을 위한 자리는 거의 없었다. 번역의 질에 대한 구조적 문제, 출판콘텐츠의 지나친 해외 의존도, 번역가에 대한 처우, 대리번역의 관행, 졸속 번역서 기획, 번역의 방법론 등 번역출판의 현안을 다루는 지면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는 ‘잡지 속의 잡지’라는 형태로 계간 '번역출판'을 창간했고, 2008년 한 해 동안 번역출판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이슈들을 다루어 왔다. 그리고 2월 5일 '기획회의' 창간 10주년을 기념하며 계간 '번역출판' 2008년분 네 권을 원 테마 출판 무크『북페뎀』 아홉 번째 책으로 가려 묶었다. 15명의 유명번역가들이 한자리에―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라 번역가는 주요한 출판콘텐츠 생산자이면서도 작가(저자), 기획편집자에 비해 그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북페뎀09 - 번역출판』에는 양억관, 강주헌, 이종인, 권남희, 김선희, 조영학, 김진준, 안진환, 황보석, 박중서, 이규원, 이재형, 정창, 사이에, 햇살과나무꾼 등 15명의 유명번역가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과 그들만의 번역 철학이 담겨 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전문번역가들의 글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그 밖에도 출판사 대표, 편집자, 학자, 기자, 출판 연구원 등 22명의 필자들이 번역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번역의 역사적 의의에서부터 번역가들의 생생한 번역·기획 경험기까지 번역출판의 모든 것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번역출판에 관심이 있는 독자, 번역을 공부하는 사람, 번역가 지망생, 출판계 종사자 모두에게 번역출판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번역가들이 말하는 번역 현장의 이야기와 출판계 입문 과정, 번역 방법론, 번역의 기술 등은 전문번역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번역출판의 A부터 Z까지 1부 ‘번역의 의의’에서는 '한겨레' 기자 오철우, 성균관대 강사 최경옥, 일본 유명편집자 쓰노 가이타로가 번역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본다. 유럽과 일본의 역사에서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는지 고찰하고, 자동번역과 번역가의 미래를 살핀다. 2부 ‘번역출판의 현재’에서는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백원근, '한겨레' 책지성팀장 고명섭, 프로네시스 대표 김정민이 한국의 번역출판은 현재 어느 지점에 와 있으며 그 구조적 문제는 무엇인지 진단한다. 출판시장 규모나 발행종수 등 제반 측면에서 ‘세계 10대 출판대국’이라는 우리 출판의 위상은 상당 부분 수입 콘텐츠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핵심 소재와 부품을 수입, 재가공하여 수출하는 한국무역의 현주소와 비슷한 ‘원천기술 부족’이라는 맹점을 보여준다. ― 백원근,「번역출판의 양적 성장과 그 함의」(59쪽) 3부 ‘번역가의 출판기획 경험기’에서는 번역가 겸 기획자로서 현장에서 경험한 특별한 출판기획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어떤 방법으로 책을 기획하는지,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좋은 책을 찾아내는 안목은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등 출판기획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한 번역서 기획자로서 느꼈던 한국출판계의 문제점도 진단한다. 헌책방에서 책을, 즉 어떤 기획거리를 고를 때의 장점은 남들이 미처 모르는 책 또는 잊힌 책까지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 하지만 출판사에서는 의외로 헌책방을 경시하거나 외면하는 풍조가 없지 않은 것 같다. ― 박중서,「숨어 있는 보석을 찾아서」(123쪽) 4부 ‘번역, 나는 이렇게 한다’에서는 인문, 문학, 경제경영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번역가들이 자신만의 번역 방법론을 공개한다. 다양한 번역 사례는 물론 의역과 직역의 문제, 번역가가 지켜야 할 원칙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담았으며, 방법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번역 철학으로까지 나아간다. (…) 지금까지 말한 원칙은 인문학서적의 번역에만 국퇇된 것이 아니다. 모든 번역에 그대로 적용된다. 람보는 밀림에서만, 록키는 링에서만 싸우는 것이 아니다. 영화에서는 가능한 얘기이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제 인문학을 위한 인문학은 없다. 인문학이 자연과학을 만나고, 소설에 녹아든다. 람보가 록키를 링에서 만나고, 록키가 람보를 밀림에서 만나는 세상이 됐다. ― 강주헌,「인문학 번역의 람보와 록키」(159쪽) 5부 ‘번역과 나의 인생’에서는 번역가로 살아가며 느끼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이 펼져진다. 출판계 입문 과정, 번역의 어려움, 번역가의 소소한 일상, 역자후기 이야기, 외국어 실력에 대한 통찰, 번역작업의 실제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이 내게 붙여준 별명은 ‘욕쟁이 번역가’였다. 데니스 루헤인의 탐정소설『가라, 아이야, 가라』와『비를 바라는 기도』를 읽은 독자들이, 경찰들과 조직폭력배들의 입에서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욕설과 은어에 마침내 감동하고(?) 만 것이다. ― 조영학,「번역은 미친 짓이다」(22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