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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 기원전 60년 5월부터 기원전 58년 3월까지
작가의 말 역자 후기 |
Colleen McCull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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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절대로 적절한 벌이 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카토한테도요. 죽음은 최고의 승리, 즉 적이 패배를 목도하게 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니까요. 저는 카토나 비불루스 같은 놈들과 대적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그들은 결코 이기지 못할 거니까요. --- p.39
세상에는 결코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이 무리 저 무리에 추파를 던지다가 동지는 한 명도 없고 친구도 거의 없게 되는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지금 현재 키케로가 향한 곳은 아무도 모른다. 키케로 자신도 모를 가능성이 높다. 그는 폼페이우스를 애지중지하다가도 금세 폼페이우스와 그가 지지하는 모든 것을 혐오한다. 그렇다면 크라수스와 친한 나는 어떨까? 그래, 카이사르, 키케로에 대해서는 희망을 버리자……. --- p.52 이겼다. 그녀를 오래 알수록 그녀의 성적인 마력에 저항하기가 힘들었다. 다시 말해 그 사실을 그녀에게 숨기는 것만이 유일한 방어책이라는 뜻이었다. 절대로 핵심 정보를 세르빌리아에게 넘겨주면 안 돼! 그녀는 그걸 단물이 다 빠질 때까지 잘근잘근 씹을 거야. --- p.62 신들과 우리는 협상력과 양보를 위해 흥정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신성한 힘들이 계속 제대로 흘러가게 유지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로마의 번영과 안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의 흥정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 p.174 “남성 지식인 손님들은 집안 여자들에게 애인으로 매력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죠. 그리스어 실력을 완벽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요. 루쿨루스의 경우, 로마인은 절대로 완벽한 그리스어를 말하거나 쓰지 못하리라고 믿는 그리스 문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회고록 그리스어판에 문법 오류가 몇 개 나오도록 신경썼다고 들었지만요. 내 경우 집에 철학자들을 두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들은 지독한 기생충이니까요.” --- p.187 “세상일은 순리대로 흐르는 법이죠, 그렇지 않나요?” --- p.210 “당신 어머니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당신을 죽여버릴 수도 있었지만, 율리아와의 결혼은 브루투스의 바람이었지 내 바람은 아니었어요. 당신의 애인이 된 후엔 그애들의 약혼을 당신을 계속 붙잡아둘 방책으로 봤지만, 우리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불편하기도 했죠. 엄밀히 말하자면 근친상간인 짓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거든요.”--- p.228 유대인들의 늙은 여왕 알렉산드라가 죽은 해에 두 사람은 공주를 하나 더 낳았고, 이름을 클레오파트라라고 지었다. 둘째 공주가 태어난 해는 불길했다. 미트리다테스와 티그라네스가 루쿨루스의 군사작전에 시달려 몰락하기 시작했고, 로마가 이집트를 급성장하는 제국의 속주로 합병하는 데 다시금 흥미를 보였기 때문이다. --- p.234 “카이사르가 법을 짓밟는다는 걸 아직도 깨닫지 못했나? 최대한 멀리 가면서도 관습과 전통을 건드리지는 않으면서 말이야. 카이사르는 술라보다도 훨씬 더 똑똑한 자야. 집정관 한 명이 집에서 하늘을 본다고 해서 위협받는 건 없어, 우회로들이 있다고. 그리고 카이사르가 원로원의 우월한 지위를 신경이나 쓰는가? 카이사르의 권력은 원로원에 있지 않고, 그런 적도 없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걸세!” --- p.291 키케로가 자신(그리고 자신의 존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에 대해 회고할 때는 특히 신뢰하기 어렵다. 세상이 시작된 이래?그리고 아마도 세상이 끝날 때까지?모든 정치인과 변호사 들이 그렇듯 키케로 역시 본인의 평판을 위해 사실을 조작하는 데 아주 능숙하다. --- p.305 『로마의 일인자』 집필을 시작하기 13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 나는 고대 자료부터 현대학자들의 저작까지 올바른 방식으로 검토하며, 현대 학계의 의견과 권고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나 자신의 작업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결정을 내린다. --- p.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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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화정 말기의 영웅 카이사르
『카이사르의 여자들』은 기원전 68년 6월부터 기원전 58년 3월까지 약 10년간의 시기를 다룬다. 세계사에서도 손꼽히는 명장이자 정치인으로서 혼란기 로마를 평정하는 영웅 카이사르가 마침내 장성하여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에 해당한다. 그의 나이로는 서른두 살부터 마흔두 살에 걸치는 시기다. 카이사르는 고귀한 혈통과 천재적인 두뇌, 불굴의 용기를 과시하며 누구보다도 상황 판단이 빠르고 거침없지만, 동시에 자신과 가족의 사랑을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 작가가 본 카이사르는 마음에 드는 여성을 끌어들일 줄 아는 매혹의 남자이자 바람둥이로, 다정다감한 아버지이면서도 아끼는 딸을 약혼 위약금을 물어가며 당장의 정치적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에게 시집보내는 비정한 아버지로도 그려낸다. 매컬로가 그려낸 인물 열전 매컬로는 로마사 분야의 오랜 연구와 최근의 학술적 논의에 근거하여 자신의 상상력을 보탬으로써 격동의 로마 공화정 말기에 활약한 영웅들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살려낸다. 카이사르에게 냉정함을 잃게 만드는 막강한 정적 카토는 공화정 후기 최고의 스토아학파 신봉자이자 청렴한 인물이지만, 정치적 판단력이 떨어지는 편협한 인물이자 알코올 중독자로 묘사된다. 또한 위대한 웅변가이자 법률가이면서 많은 기록과 저작을 남긴 키케로는 우유부단하고 아내에게 꽉 잡혀 사는데다 글로 수다를 떨 듯 시도 때도 없이 여기저기 편지를 써대는 인물로 그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