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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사마장자 우마장자 죽은 아들이 낳은 손자 자기 복에 사는 딸 |
본명:송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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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기를 내 딸아이가 낳았소. 내가 이 고을로 오던 나, 고개 너머에 있는 커다란 떡갈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게 되었는데, 내 딸아이가 타고 있던 가마 속으로 젊은 도령이 불쑥 들어왔다는 게요. 그 도령이 내 딸아이와 사랑을 나누고는 정표로 이 보검을 주었다 하는구료. 그러니 젊은 도령이 노인의 외아들이 아니고 누구겠소? 제발 부탁이오. 세상 사람들에겐 내 딸아이가 손자를 낳아다는 말만은 절대 비밀로 해주시오. 아비 되는 내 마음을 이해하시겠소? 앞길이 구만 리 같은 내 딸아이를, 남편도 없는 노인의 집으로 보낼 수는 없지를 않소?"
--- p.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