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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
제1부 강물에 꽃잎 한 장 얹어주니 안녕이란 / 감기약 / 성묘 - 제비꽃 / 초가을 일출 / 성묘 - 홍시 / 성묘 - 늦은 점심 / 어미새 / 태엽 / 아버지의 부탁 / 외손녀와 할아버지 / 그리 해 주세요 / 죄스러움 / 아버지의 독백 / 아버지 발톱을 깎으며 / 진통패치 / 나비 - 귀천歸天 / 어찌 하시렵니까 / 애쓰지 말거라 / 성묘 - 예감1 / 아버지 옷 / 사랑은 그저 서리일 뿐 / 꽃상여 / 모든 사랑에는 비가 나린다 / 나비 - 나는 괜찮다 / 못 다한 이별 / 이제 그만 / 성묘 - 재회 / 수저 한 벌 / 그리움 / 강물에 꽃잎 한 장 얹어주니 / 설날 제2부 환절기 환절기 / 환상통幻想痛 / 너, 왜 거기 있니 / 면역력 떨어지니 / 커피 탓? / 제주 올레에 홀리다 / 부엉이 방구 / 되감기 / 기적 / 이순耳順 / 허사虛事 / 공수표 / 이소離巢 / 설거지 / 바보 / 남대천 내 고향 / 자루 / 울릉도 여행기 / 아직 멀었다 / 치부책 / 산수유 사계절 / 종장終章을 위한 기도 / 일생 / 12월의 달콤함 / 능소화 / 산책 제3부 인연 봄 폭설1 / 인연 / 치자꽃차 / 정 못 주는 사람들 / 네가 봄이지 / 세한도歲寒圖 / 고향 친구 / 어떤 영결식 / 비문증 / 인연 - yes or no / 외사랑 / 성선설 입증 / 들꽃 해설 | 시, 그 따뜻해서 서글픈 덕담 - 한상호의 시세계 / 이성천 |
韓相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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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발톱을 깎으며
피난길 동상 입어 푸석해진 발톱을 봄 논두렁 다지듯 다듬어 드린다 아버지는 또각또각 잘린 웃자란 정 남기고 고향길 떠날 채비 하신다 구십사 년을 부린 시린 혈관 나는 희뿌연 그믐달들을 쓸어 마음 한켠에 고이 담았다 손잡아 주시던 어린 시절과 함께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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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말言들이 수행하는 절간寺, 그리로 가는 길에서 걸음마를 합니다. 병들어 사위어가는 아버지를 어줍은 글로나마 잡아두고 싶었습니다. 향기로 남는 추억이 사랑이라는데 그런 발자국 남기고 살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