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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껜 아이들
양장
문영숙 저
푸른책들 20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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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도서관

책소개

저자 소개 1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습니다.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2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현재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청소년 역사소설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에네껜 아이들』, 『나의 할아버지, 인민군 소년병』, 『독립운동가 최재형』,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 『꽃제비 영대』,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 『검은 바다』, 『궁녀 학이』, 『색동저고리』, 『아기가 된 할아버지』, 『개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습니다.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2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현재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청소년 역사소설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에네껜 아이들』, 『나의 할아버지, 인민군 소년병』, 『독립운동가 최재형』,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 『꽃제비 영대』,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 『검은 바다』, 『궁녀 학이』, 『색동저고리』, 『아기가 된 할아버지』, 『개성빵』, 『벽란도의 비밀청자』, 『바위에 새긴 미소』, 역사그림책 『나는 한국광복군이다』,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 『종이 신발』, 『매화꽃 편지』, 논픽션 『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 『잊혀진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안면도에 역사를 묻다』, 자전 에세이 『늦게 핀 꽃이 아름답다』 등이 있습니다. 2013년 『꽃제비 영대』가 Across the Tumen으로, 2019년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가 Trampled Blossoms로 번역되었고, 『검은 바다』 일본어판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역사의 변방에서 잊혀져가는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코리안디아스포라 작가.
역사동화와 청소년소설 <무덤속의 그림><궁녀 학이><아기가 된 할아버지><치매 마음안의 외딴방 하나><에네껜 아이들><검은 바다><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꽃제비, 영대><벽란도의 비밀청자><독립운동가 최재형><글뤽아우프 독일로 간 광부>위안부소설<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안중근의 마지막 유언><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잊혀진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국방일보연재 총 49회
2019년 1월 3일부터 18일까지 임정수립 백년특집 <임정루트를 가다> 중앙일보 총 5회 연재 함.
2019년 6월 대통령직속 임시정부수립, 3.1운동 100주년 추친위원단과 중앙아시아순방.
2019년 8월 위안부소설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영문판 출간.
2020년 <안면도의 역사를 묻다>, <잊혀진 독립운동가 최재형>, <나의 할아버지 인민군 소년병> 출간
현재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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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46g | 128*188*20mm
ISBN13
9788957981849

책 속으로

짙푸른 농장이 점점 가까워졌다. 그러나 검푸르던 색이 진초록으로 바뀌면서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멀리서 푸른 풀처럼 보이던 것은 억세고 커다란 가시나무였다. 땅 바닥에서 하늘로 쭉쭉 뻗은 긴 잎들은 마치 기다란 칼날을 여러 개 꽂아 놓은 것처럼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었다. --- p.17

“전대금제도라니? 그럼 우릴 빌미로?”
“이제야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들었소?”
통역관이 말을 마치자마자 로페즈 감독이 급히 통역관을 말에 태우고 사라졌다. 옥당대감이 넋이 나간 듯 그 자리에 한참 동안 서 있었다.
“그 일본 놈이 사기를 친 게야. 황족인 내가 일꾼으로 간다면 가지 않을 테니까 엉터리 소개장을 써 줬는데 그걸 철석같이 믿었다니. 으으으윽…….”
옥당대감이 신음 소리를 냈다. 감초댁이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대감마님, 그랑께 시방 통역관 말은 왜놈들이 우릴 팔아묵었다 그 말이라요? 쥑일 놈들. 대감마님도 우리맹키로 똑같은 일꾼으로 팔아묵었다, 그 말 아니라요? 시상에 우째 이런 일이 있다요? 참말로 기가 탁 맥혀 뻔지네.”

--- p.62~63

줄거리

태평양을 건너 멕시코로 이민을 간 1,033명의 조선 사람들 중 대부분이 어저귀를 베는 농장으로 팔려 간다. 덕배와 덕배 아버지, 소녀네 가족, 감초 아저씨 부부 등의 십여 명의 사람들도 어저귀를 베는 야스체 농장으로 간다.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멕시코를 찾은 사람들이었는데, 일본 사람에게 속아 팔려 온 것임을 알고는 크게 실망한다. 야스체 농장의 조선 사람들은 어저귀 잎을 베면서 심한 노동에 시달리고, 마야 원주민과 같은 노예 취급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에 못 견딘 조선 사람들은 조선의 황제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하지만 그 사이 조선은 일본의 손에 넘어가 모든 일이 물거품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가 농장의 감독에게 몹쓸 짓을 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소녀에게 마음을 두고 있던 덕배는 그 사실에 몹시 괴로워하고, 소녀의 동생 윤재는 농장을 탈출한다. 야스체 농장에서 계약 기간 4년을 다 채운 조선 사람들은 조선으로 돌아갈 뱃삯을 벌기 위해 메리다 시내로 간다. 그런데 제당공장에서 일을 하던 감초댁이 사고를 당해 그만 목숨을 잃고 만다. 조선 사람들은 감초댁과 조국을 잃은 아픔에 슬퍼하지만, 모두 이겨 내고 덕배와 윤재, 그리고 봉삼이가 주축이 되어 멕시코 땅에 학교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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