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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She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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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먼저, 과학적 발견을 위해 북극 탐사를 떠난 월튼 선장이 영국에 있는 그의 누이에게 보내는 편지글에서부터 시작된다. 과학 분야에 있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리라는 흥분과, 모험이 실패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뒤섞인 그의 편지글 말미에서, 월튼 선장은 그의 누이(잠정적으로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북극의 황량한 얼음 지대를 거의 죽음에 이를 정도로 쇠약한 몸으로 헤매던 한 낯선 남자를 구조했다는 얘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프랑켄슈타인이란 이름을 가진 그 남자의 사연이, 그의 얘기를 듣는 월튼 선장의 기록으로써 독자들에게 전해진다.
제네바의 명문가 출신인 프랑켄슈타인은 유복한 환경과 단란한 가정 덕분에 비교적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영민했던 그는 학문을 연구하는 데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자연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자연과학 분야에 심취하게 된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지나치게 이 분야에 몰두하게 되고 종내에는 신성불가침으로 여겨지는 생명 탄생의 분야에 도전할 야망을 품게 된다. 그는 거의 광기에 가까운 초인적인 집중력으로, 무덤과 시체를 파헤치며 인간의 시신을 끌어 모아 한 생명체를 완성하게 되는데, 그의 필생의 역작은 애초의 기대와는 달리 끔찍한 괴물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만든 피조물에 혐오감과 공포를 느껴 그를 외면하고 피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불행이 시작된다. 비극적 사건들은 행복했던 이 남자의 주변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그를 종내에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인간으로 만들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