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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법
아이들에게 어느 때 마음이 불안한지 물으면 가지각색으로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밤에 귀신이 나올 것만 같을 때, 엄마 아빠와 잠시 떨어져 있을 때, 선생님에게 혼날 때, 높은 곳에서 밑을 내려다볼 때 등이다. 이러한 단순한 상황 외에도 아이들은 자신도 왜 그런지 모르면서 문득 두렵고 무서울 때가 있다고 말한다. 설명하기 어려운 이 긴장감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때때로 마음을 조여 온다. 『무서울 땐 어떡하지?』는 이처럼 여러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무서워한다고 해서 아기 같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해 준다. 눈물이 나고 도망가거나 숨고 싶어지는 이 무서움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감정을 추스르고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리적으로 편한 상태에 놓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가족들에게 손을 잡거나 안아 달라고 부탁하거나, 담요나 인형을 껴안으라고 조언한다. 혹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다른 상상 속으로 빠져드는 방법도 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에 머무는 것도 좋은 비법이다. 『화가 날 땐 어떡하지?』,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 『무서울 땐 어떡하지?』로 이어지는 코넬리아 스펠만의 감정 조절 그림책의 강력한 장점은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포를 관리하는 법은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속성을 구분지어 이야기한다. 그중 유의해서 볼 점은 ‘어떤 무서움은 당연하고 적절하다’는 사실이다. 본문에서 “때로는 무서움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기도 한단다.”는 일깨움은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차 주변에서 놀거나 위험한 것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게 하는 본능적인 두려움에 대한 예시로 이어진다. 그러고는 “위험하지 않다면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라고 일러준다. 침대 밑에 무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 못 이룬다면 부모님이나 형제들과 함께 침대 밑을 들추어 보자. 자신의 마음속 공포를 씩씩하고 용감하게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쑥쑥 자라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림책 『무서울 땐 어떡하지?』가 그 시작을 돕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