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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 제1장 그리스와 로마의 신들…21 1. 그리스의 신·21/2. 로마의 신·32 제2장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35 제3장 아폴론과 다프네, 피라모스와 티스베,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46 1. 아폴론과 다프네·47/2. 피라모스와 티스베·51 3.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55 제4장 헤라와 그녀의 연적들,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레토와 농부들…59 1. 헤라와 그녀의 연적 이오와 칼리스토·59 2.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66/3. 레토와 농부들·70 제5장 파에톤…74 제6장 미다스, 바우키스와 필레몬…85 1. 미다스·85/2. 바우키스와 필레몬·88 제7장 페르세포네, 글라우코스와 스킬라…94 1. 페르세포네·94/2. 글라우코스와 스킬라·103 제8장 피그말리온, 드리오페,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아폴론과 히아킨토 스…109 1. 피그말리온·109/2. 드리오페·112 3.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113/4. 아폴론과 히아킨토스·117 제9장 케익스와 알키오네…119 제10장 베르툼누스와 포모나…128 제11장 에로스와 프시케…133 제12장 카드모스, 미르미돈…148 1. 카드모스·148/2. 미르미돈·152 제13장 니소스와 스킬라, 에코와 나르키소스, 클리티에 헤로와 레안드로 스…157 1. 니소스와 스킬라·157/2. 에코와 나르키소스·159 3. 클리티에·165/4. 헤로와 레안드로스·166 제14장 아테나, 니오베…170 1. 아테나와 아라크네·170/2. 니오베와 레토·176 제15장 그라이아이와 고르곤들,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아틀라스, 안드로 메다…183 1. 그라이아이와 고르곤들·183/2. 페르세우스와 메두사·184 3. 페르세우스와 아틀라스·186/4. 바다의 괴물·187/5. 결혼 축하연·190 제16장 괴물들…193 1. 기간테스·193/2. 스핑크스·194 3. 페가소스와 키마이라·196/4. 켄타우로스·200 5. 피그마이오스·201/5. 그리프스·202 제17장 황금 양털, 메데이아와 이아손…204 1. 황금 양털·204/2. 메데이아와 이아손·210 제18장 멜레아그로스, 아탈란테와 히포메네스…216 1.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216 2. 아탈란테와 히포메네스·220 제19장 헤라클레스, 헤베와 가니메데스…225 1. 헤라클레스·225/2. 헤베와 가니메데스·235 제20장 테세우스, 다이달로스,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237 1. 테세우스와 히폴리토스·237 2. 다이달로스·244/3.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247 제21장 디오니소스, 아리아드네…251 1. 디오니소스·251/2. 아리아드네·260 제22장 전원의 신, 물의 신, 바람의 신들…262 1. 전원의 신·262/2. 에리직톤·266/3. 로이코스·269 4. 물의 신·270/5. 바람의 신·274 제23장 아켈로스와 헤라클레스…277 1. 아켈로스와 헤라클레스·277 2.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280 3. 안티고네·282/4. 페넬로페·285 제24장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아리스타이오스, 신화 속의 시인과 음악가들…287 1.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287 2. 꿀벌 치는 아리스타이오스·293 3. 신화 속의 시인과 음악가들·297 제25장 이야기 속의 시인들…301 1. 아리온·301/2. 이비코스·306 3. 시모니데스·310/4. 사포·311 제26장 신이 사랑한 인간들…313 1. 엔디미온·313/2. 오리온·315 3. 에오스와 티토노스·318/4. 아키스와 갈라테이아·321 제27장 트로이 전쟁…324 1. 전쟁의 불씨·324/2. 일리아스·331 제28장 트로이의 함락…347 1. 트로이의 함락·347/2. 메넬라오스와 헬레네·355 3. 그리스군의 귀환과 아가멤논,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357 제29장 오디세우스의 모험(1)…362 1. 로토파고스·362/2. 키클로페스·363/2. 키르케와 세이렌·367 4. 괴물 스킬라와 카리브디스·371/5. 칼립소·373 제30장 오디세우스의 모험(2)…376 1. 파이아케스인·376/2. 구혼자들의 최후·383 제31장 아이네이아스의 모험(1)…388 1. 트로이 탈출·388/2. 하르피이아이·390/3. 디도·393/3. 팔리누로스·395 제32장 아이네이아스의 모험(2)…399 1. 지옥·399/2. 엘리시온·407/3. 시빌레·409 제33장 아이네이아스의 모험(3)…411 1. 이탈리아 도착·411/2. 야누스의 문·413/3. 요람기의 로마·415 제34장 피타고라스, 이집트의 신, 신탁소…425 1. 피타고라스·425/2. 이집트의 신·431/3. 신탁소·437 제35장 신화의 기원, 신들의 조각상, 신화 속의 시인들…442 1. 신화의 기원·442/2. 신들의 조각상·445/3. 신화 속의 시인들·451 제36장 근대의 괴물들…457 1. 포이닉스·457/2. 괴물 뱀 바실리스크·460 3. 일각수 유니콘·463/4. 살라만드라·464 세계의 신화들 제37장 동양의 신화…469 1. 페르시아 신화·469/2. 인도의 신화·472 제38장 북유럽의 신화…481 1. 오딘·482/2. 발키리·483/3. 토르와 그 밖의 신들·484/ 4. 로키와 그의 자손들·485/ 5. 토르가 거인에게 품삯을 지불하다·486 6. 망치를 되찾다·487 제39장 거인국 요툰하임을 방문한 토르…490 제40장 발데르의 죽음…497 1. 발데르의 죽음·497/2. 요정들·502 3. 신들의 황혼 ‘라그나로크’·503 4. 룬 문자·504/5. 스칼드들·505 제41장 드루이드와 아이오나섬…507 1. 드루이드·507/2. 아이오나섬·512 제42장 베어울프…517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하여…520 불핀치 연보…536 |
Thomas Bulfinch
토머스 불핀치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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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땅 위에서 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속까지 파서 광물을 끄집어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리하여 해로운 ‘철’과 더욱 해로운 ‘금’이 산출되었다. 철과 금을 무기로 하여 전쟁이 일어났다. 길손은 그의 친구의 집에 있어도 안전하지 못했다. 사위와 장인, 형제와 자매, 남편과 아내는 서로 믿지 못했다. 자식들은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아버지의 죽음을 바랐다. 가족의 사랑은 땅에 떨어졌다. 땅은 살육의 피로 물들고, 신들은 하나하나 땅을 저버리고 떠나 버려 아스트라이아 신만이 남았는데 마침내 이 여신마저 떠나 버렸다.
--- p.39 프로메테우스는 예로부터 시인들이 즐겨 찾는 시의 소재였다. 노래에서 언제나 인류와 한편이었다. 그것은 제우스가 인류에 대하여 노했을 때 인류를 위하여 중간에 개입하였고, 또한 그들에게 문명과 기술을 가르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제우스의 의지를 배반했으므로, 신과 인간의 통치자인 제우스의 분노를 샀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를 카우카소스산 꼭대기의 바위산에 쇠사슬로 묶어 놓았다. 독수리가 와서 그의 간을 파먹었는데, 파먹으면 바로 또 생기는 것이었다. (…) 따라서 그는 부당한 수난에 대해 영웅적으로 참아 내고, 부당한 폭력에 반항하는 굳은 의지력의 상징이 되었다. --- pp.43-44 그리스어 ‘프시케’는 ‘나비’라는 의미와 ‘영혼’이라는 의미가 있다. 죽지 않을 프시케의 사랑을 이만큼 인상적으로 나타내 줄 이미지는 없다. 나비는 느릿느릿 배로 기어다니는 애벌레의 생활을 끝마친 뒤 자기가 지금까지 누워 있던 무덤 속에서 아름다운 날개를 파닥거리며 뛰쳐나온 뒤, 밝은 대낮에 훨훨 날아다니며 봄이 내어 준 더없이 향기롭고 감미로운 양식을 먹는다. 그러므로 프시케는 온갖 고난에 의하여 정화된 뒤에 진정하고 순수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간의 영혼인 것이다. --- p.144 고대 이교에서 볼 수 있는 재미난 특징은 사람들이 대자연의 작용을 모조리 신이 한 것으로 생각하기를 좋아했다는 점이다. 그리스인은 상상력으로 육지와 바다의 모든 곳에 신들을 살게 하고는 모든 현상을 이러한 신들의 힘에 의한 것이라고 한 것인데, 오늘날의 철학은 그러한 것들을 모두 자연의 법칙에 따른 작용이라고 보고 있다. --- p.264 그리 대단치 않은 능력을 지닌 것들도 이처럼 신격화되었으므로 바람도 그러했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보레아스 또는 아퀼로라는 것은 북풍이요, 제피로스 또는 파우보니우스라는 것은 서풍이다. 노토스 또는 아우스테르같은 것은 남풍이고, 에우로스는 동풍이다. 시인들이 읊은 것은 주로 앞의 북풍의 신과 서풍의 신 두 가지인데 북풍의 신은 난폭함의 전형으로, 서풍의 신은 온화함의 전형으로 읊어졌다. --- pp.274-275 페넬로페는 여전히 오디세우스가 돌아오기를 기대하면서 온갖 수단을 다해 미루려고 애를 썼다. 미루는 구실 중의 하나는 시아버지인 라에르테스의 수의(壽衣)를 짜는 일이었다. 이 수의 짜는 일을 마치면 구혼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것을 약속했다. 낮에는 수의를 짜고 밤이 되면 낮에 짠 것을 다시 풀었다. 이것이 유명한 ‘페넬로페의 옷감’이라는 속담의 기원이 된 것인데, 이 말은 끊임없이 일을 하지만 끝마치지 못하는 일을 뜻하게 되었다. --- p.286 우리는 이 엔디미온에게서 젊은 시인의 공상과 마음을 본다. 이는 자신을 만족시켜 줄 만한 것을 헛되이 찾고, 자기가 좋아하는 시간을 조용한 달빛 속에서 찾으며, 그 빛나는 무언의 목격자(달)가 내리비치는 빛 아래에서 우울함과 정열로 자신을 소모시키곤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는 동경과 시의 사랑, 그리고 현실보다는 몽상으로 보내는 인생, 젊어서 멋대로 맞이하는 죽음을 암시한다. --- pp.313-314 지옥의 문에 들어가기 전에 그것은 한 무리의 군상들 사이를 통과했는데, 그들은 ‘비탄’, ‘근심’, ‘병’, 범죄의 동기가 되는 ‘공포’, ‘기아’, ‘노역’, ‘가난’, ‘죽음’ 등의 형상으로서 보기에도 끔찍하였다. 복수의 여신 에리니에스와 불화의 여신들이 그곳에 침상을 펴고 있었는데, 불화의 여신의 머리칼은 피 묻은 끈으로 묶인 여러 마리의 독사로 돼 있었다. 또 그곳에는 100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 브리아레오스, 머리가 아홉 달린 히드라, 불을 토하는 키마이라 같은 괴물들이 있었다. --- p.400 고대 로마의 타르키니우스왕이 다스리던 시절에, 왕 앞에 한 부인(시빌레)이 나타나 아홉 권의 책을 내놓고 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왕은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이 부인은 물러가서 세 권을 불태워 버리고는 다시 돌아오더니 나머지 책을 내놓고, 아홉 권의 가격과 똑같은 값으로 사라는 것이었다. 왕은 또다시 거절했다. 그러자 부인은 이번에도 세 권의 책을 불사른 뒤에 돌아와서 나머지 세 권을 내놓으며 아홉 권의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라고 청하자 왕은 호기심이 생겨 마침내 그 책을 샀다. 그리고 읽어 보니 거기에는 로마국의 운명이 여러 가지로 기록되어 있었다. --- pp.409-410 다음으로 오딘은 헬을 암흑과 추위의 나라인 니플하임 속으로 던져 넣고, 아홉 개의 세계를 지배할 권력을 그녀에게 부여했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에게 보내지는 자들, 즉 병이나 노쇠로 죽는 자들을 모두 그 아홉 나라에 배당한다. 그녀의 전당은 ‘엘비드니르’라고 불리었다. ‘굶주림’이 그녀의 식탁이고, ‘굶어 죽음’이 식탁용 칼, ‘더딤’이 하인, ‘더디고 둔함’이 하녀, ‘절벽’이 문지방이고, ‘근심’이 침대, ‘극심한 고민’이 각 방의 장식이다. 게다가 그녀의 모습은 아마 확실히 눈에 띌 것이다. 그녀의 몸이 반은 살색이고 반은 푸른색인 데다 무섭고도 몸서리쳐지게 생겼기 때문이다. --- p.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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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인간의 삶을 투영하는 신들
불핀치는 역사의 발전과정과 더불어 변화하고 충실해진 신화를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1855년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오늘날에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불핀치의 신화’로서 애독되고 있는 슈퍼셀러이다. 신화는 신화를 뒷받침해주는 현실성을 바탕으로, 3천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신화 속 주인공들의 고뇌와 의지는 인간의 역사 그 자체에 투영된다. 신화에 나타난 신, 영웅들의 생활과 비극, 애환은 수천여 년 전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오늘의 생활 곳곳에 여전히 살아있다. 신화는 높은 삶의 질, 즉 폭넓고 풍부한 인생, 성숙한 인간으로의 도약의 길을 제시해 준다. 이것은 바로 문학이 가지고 있는 본디 의미이다. 그에 더하여, 신화에서는 3천여 년의 역사를 뛰어넘는 그 무렵의 삶, 풍속, 사회관계의 단면들을 볼 수 있고, 그것들로 말미암아 인류역사 전체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된다는 특별함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러한 신화의 본디 의의를, 읽는 이에게 감명 깊게 전해 준다. 높은 정신성 풍부한 인간성학교 불핀치는 신화를 매체로 하여, 미국의 독자들이 영국의 고전문학에 친근감을 갖게 하고, 그럼으로써 미국 일반시민의 교양을 높이려고 생각했다. 불핀치는 독자를 그리스, 로마, 스칸디나비아, 또는 동양 등에서 전해지는 고대 고전문학의 세계로 이끌어, 이미 물질문명에 침범당하기 시작한 19세기 시민에게 정신문화의 중요성과 그 위기를 인식시키려고 애썼다. 불핀치의 일생은 미국의 산업혁명 전 기간에 걸쳐 있다. 그리고 그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출판된 1855년 세상은 바야흐로 ‘기술과 과학의 시대’였다. 그리고 이런 시대인 만큼 높은 정신성이나 풍부한 인간성을 고대 신화나 전설의 시대에서 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따라서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과학의 발달에 따라 차츰 고갈되어 가는 인류의 시적 상상력을 다시 살리려는 의도가 엿보이며, 작자는 그런 의도 아래에 시적 상상력의 원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신화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어간다. 불핀치의 이 의도는 과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는 오늘날 특히 강한 공감으로서 환영받는다. 빠르게 변화 발전하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는 풍부한 인간성을 담은 명저로서 세계 곳곳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