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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세상 속으로
세상 속으로… 11

나의 대학
나의 대학… 389

막심 고리키의 생애와 문학
막심 고리키 생애와 문학… 549
막심 고리키 연보… 566

저자 소개 2

막심 고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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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аксим Горький,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쉬코프 Aleksei Maksimovich Peshkov

러시아 소설가. 본명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쉬코프( Aleksei Maksimovich Peshkov). 니즈니 노브고로드 출생. 일찍이 양친을 여의고 가난하게 살면서 각지를 방황, 독학으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이런 그의 생활은 자전적 소설 3부작 『유년시대』(1914), 『사람들 속에서』(1916), 『나의 대학들』(1923)에 잘 나타나 있다. 1892년 「마카르 추드라」로 문단에 데뷔, 단숨에 문학적 성공을 이루었다. 하층민 출신이라는 그의 독특한 작가 이력은 러시아 독자와 문단의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제정 러시아 시대의 밑바닥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의 생활상의 묘
러시아 소설가. 본명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쉬코프( Aleksei Maksimovich Peshkov).
니즈니 노브고로드 출생. 일찍이 양친을 여의고 가난하게 살면서 각지를 방황, 독학으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이런 그의 생활은 자전적 소설 3부작 『유년시대』(1914), 『사람들 속에서』(1916), 『나의 대학들』(1923)에 잘 나타나 있다.

1892년 「마카르 추드라」로 문단에 데뷔, 단숨에 문학적 성공을 이루었다. 하층민 출신이라는 그의 독특한 작가 이력은 러시아 독자와 문단의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제정 러시아 시대의 밑바닥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의 생활상의 묘사가 주를 이룬 그의 소설은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선구가 되어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는 등 소비에트 문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1900년대 들어서는 문학적 성공으로 거둔 재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혁명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그의 혁명가적 기질은 그의 문학 작품 속에 점차 강하게 투영되어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첼카시』(1894), 『노파 이제르길』(1895), 『뗏목 위에서』(1895), 『밤 주막』(1902) 등이 있다.

19세기 러시아문학과 20세기 소비에트문학을 잇는 가교였다. 황금세기 문학의 찬란한 빛이 뒷산 너머로 사라질 무렵 요란한 방울 소리를 내며 문단에 나타나 20세기 새로운 러시아문학의 기초가 되었다. 소비에트 시기에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 등으로 추앙받았으나, 정작 예술가로서의 막심 고리키는 소외되었다. 막심 고리키 작품의 시기적 배경이 1905년 혁명 이전으로 국한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작가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작품의 주인공 역시 그 누구도 20세기 소비에트 시대를 진정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막심 고리키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 졸업. 동서문화사 편집위원 중앙일보 월간미술 주간 하이파이저널 발행인을 지냈다. 지은책 《음악의 숲에서》, 옮긴책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막심 고리키 《어머니》 《밑바닥》 《첼카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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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70쪽 | 153*225*35mm
ISBN13
9788949720432

책 속으로

나는 어딘가로 떠나고 싶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깊은 잠에 빠져 있지 않고, 그렇게 자주 싸우지 않고, 하느님에게 지치도록 불만을 늘어놓지 않고, 그렇게 자주 심한 소리를 해서 남의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그런 곳으로 갔으면 하고 간절히 바랐다. --- p.94

“사람과 사람의 차이는 머리에 있다고. 어떤 놈은 영리하고, 어떤 놈은 어리석지. 또 어떤 놈은 완전히 멍텅구리일 수 있고. 똑똑해지려면 말이야, 올바른 책을 읽어야 해. 마술 책도 읽고…… 그리고 또 무슨 책이 있더라…… 하여튼 닥치는 대로 읽다 보면 책 속에서 올바른 것을 찾을 수 있다고.” --- pp.104~105

“그래, 난 모든 사람에게 선의를 갖고 있지. 다만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야. 겉으로 드러냈다간 사람들이 기어오를 테니까. 친절하게 대해주면 사람들은 내가 늪지대에 솟은 흙더미나 되는 것처럼 짓밟을 거야. 가서 맥주나 좀 갖고 오렴.” --- pp.107~108

“좋아, 마시지 않는 게 잘하는 거야. 술에 취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 보드카는 악마나 마찬가지야. 내가 부자라면 널 학교에 보낼 텐데 말이야. 배우지 못한 사람은 소나 마찬가지야. 소는 멍에에 메이거나 고기를 제공하는 게 고작이거든.” --- p.108

“넌 아직 어려서 산다는 게 뭔지 잘 모를 거야.”
“사람들은 서로에게 ‘넌 사는 방법을 몰라’라고 말해요. 농부들과 선원들도 그렇고, 마트료나 할머니도 아들들에게 그렇게 말하더군요. 도대체 사는 법을 어떻게 배워요?” --- p.130

술꾼에게 보드카가 필요하듯이, 책은 나의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책은 내게 새로운 삶을 보여주었다. 우리로 하여금 영웅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고상한 감정과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강한 욕망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삶을. --- p.172

“만일 어떤 사람이 인생을 사는 법을 안다면 사람들은 그를 질투하고 비난하지. 하지만 그가 사는 법을 알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를 경멸한단다.” --- p.197

“이상한 녀석이군! 내가 목석 같다고? 하지만 돌멩이에 대해서도 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 아닐까? 돌멩이도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이를테면 도로를 포장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하여튼 모든 물건에 연민을 가져야 돼. 그냥 우연히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한낱 흙이라고 해도 그 속에서 풀잎이 자라나잖아?” --- p.216

“책을 가지고 있으면 봄이 온 것 같아. 겨울의 굳게 닫힌 창문을 열고 봄을 맞이한 느낌이랄까.” --- p.272

“글쎄, 인생이란 개 같은 거야! 끈질기게 살고 또 살아왔지만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어, 영혼에도 육체에도…….”

--- p.476

출판사 리뷰

인생 밑바닥에서 탄생한 위대한 문학!
막심 고리키의 본명은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시코프이다. 고리키는 한때 밑바닥 생활을 겪은 사람으로서, 그 시대 전 세계 문학가들 가운데 거의 유일한 경력을 지닌 작가이다. 그는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채 아홉 살 때부터 넝마주이가 되었고, 곧 집을 떠나 구둣방 보조, 디자이너 수습생, 성상화가 보조, 증기선 보조요리사, 제과점 점원, 짐꾼, 변호사 사무실 서기 등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며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이어갔다. 그 비참하고 쓰라린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해, ‘쓰라림’이라는 뜻의 ‘고리키’를 필명으로 삼았다. 어렸을 때부터 인생 밑바닥에서의 처절한 경험은 자전적 작품 가운데 첫 번째인 『어린 시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기에 고리키라는 작가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러시아문학 가장 뛰어난 자전적 최고 작품!
1913년부터 1923년까지 10년 동안, 고리키의 가장 위대한 걸작인 자전적 3부작 『어린 시절』(1913~14) 『세상 속으로』(1915~16) 『나의 대학』(1923)이 발표되었다. 고리키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다룬 방대한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러시아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자서전적 작품으로 손꼽힌다. 고리키는 늘 카잔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어 했으나 끝내 그 꿈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러므로 마지막 권의 제목은 퍽 냉소적이다. 고되고 비참한 삶 속에서 모든 것을 배운 그가 다닌 대학은 ‘인생 대학’이므로.
고리키 자전적 3부작은 러시아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자전적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고리키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들어 있지 않아 엄밀히 말해 완전한 자서전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래도 이 3부작은 고리키 문학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작품이며 그의 성장 과정과 삶, 인간과 인생 그리고 세계관을 잘 그려내고 있다.『어린 시절』 『세상 속으로』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어린 시절은 생계를 위해 갖가지 궂은일을 마다할 수 없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고리키의 정신세계는 그런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외할머니의 더할 수 없이 따뜻하고 경건한 신앙심 속에서 넓혀져 갔고, 일찍부터 눈뜬 폭넓은 독서를 통해 성장해 갔다.

삶의 신비와 잔인함 그리고 미묘함에 경탄!
그즈음 러시아 농민은 농노해방으로 신분질서의 속박에서는 벗어났으나, 농노 때보다도 더 가혹한 경제적 소외를 겪어야만 했다. 혹독한 자본주의경제질서가 퍼져 가는 새로운 체제 속에서 폐농과 이농이 이어졌고, 농촌에서 도시로 내몰리는 가운데 임금 노동자 신세로 바뀌었을 뿐이다. ‘돈’이라는 괴물에 얽매여야 하는 가난한 하층민 노동자들은 갈수록 황폐해지는 인간성과 무의미한 일상생활을 겪으면서 무기력과 절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좌절과 방황에 빠져 있던 고리키는 마침내 카잔에서 진보적인 인사들과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새로이 지적으로 눈을 뜨게 됐고, 그때까지 느꼈던 수많은 갈등과 회의를 떨쳐 버릴 수 있었다.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나의 대학』에 바로 이 과정이 그려진다.
이 작품은 무거운 철학적 경향을 탈피하고 다소 외향적 작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고리키 강인한 내면의 저력을 보여 준다. 가족과 수많은 고용주들, 그리고 보잘것없지만 그래도 잊을 수 없는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운 관찰력과 판단력으로 낱낱이 묘사하고 있다. 또한 삶의 신비로움과 잔인함, 그리고 미묘함에 대한 경탄으로 가득하다. 고리키는 옛날처럼 삶을 해명하거나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그는 그저 단순히 묘사하는 데 그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렇지만 이 작품에는 수많은 메시지가 들어 있는데, 그것은 공공연한 설교라기보다는 넌지시 암시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고리키는 이유 없는 잔인함을 분쇄하려 하고 강인함과 자립의 중대함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근면성의 가치를 수사학적 문장으로 명백히 나타내고 있다.

인간긍정주의 문학관 그 예술적 형상화!
고리키 자전적 3부작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가 도시빈민과 노동자들이다. 다시 말해 계급을 이루거나 계급의식으로 묶여 있지는 않지만 임금노동자로 정착되기 직전의 실업자나 떠돌이들이다. 그들 의식 속에는 원시적인 인간의 자유, 온갖 속박에서 자유로워지려 하는 갈망이 숨어 있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당장 올바른 출구를 찾을 수 없다보니 잔인함과 탐욕, 무절제한 음주 등 비뚤어진 형태를 보이기도 했다. 곧 어린 페시코프의 순진한 눈에 비친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 무렵 러시아 사회의 좌절과 침체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좌절과 침체를 바라보는 페시코프의 시각이다. 그들은 암담하고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한편으로는 건강한 꿈과 생활을 간절히 바란다. 이들은 곧 의식이 깨치고 발전하면서 잇달아 닥칠 러시아 사회변혁 주체세력으로 우뚝 설 사람들로서 더 이상 허무와 무정부적 방종에 머무르지 않고 차츰 임금노동자로 확고하게 신분이 바뀌면서 사회모순을 스스로 해결하는 힘이 된다.
이런 것 말고도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작가의 철저한 인간긍정주의, 곧 긍정적 인간관이다. 고리키는 인간을 우주의 주체로 생각했다. 따라서 ‘모든 것은 인간 속에 있고, 모든 것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이것이 고리키 창작정신의 중심을 이룬다. 인간관과 문학관이 예술적 형상화를 통해 이처럼 그 시대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반영과 애정으로 나타나 있는 작품, 이것이 바로 고리키 자전적 3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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