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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을 점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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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을 점령하라
황선미김환영 그림
사계절 200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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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오리 가족의 멋진 나들이

쥐한테 잡힌 고양이

과수원을 점령하라

이사 가는 나무귀신

찌르레기의 여름나기

할머니의 보물 지도

뒷이야기

저자 소개 2

黃善美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까치우는 아침』,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목걸이 열쇠』,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들키고 싶은 비밀』, 『엑시트』,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등을 썼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캄캄해질 때까지 학교에 남아 동화책을 읽곤 했던 그녀의 글은,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다른 90년대 여성작가들 달리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 대표적 예. 근대 · 문명을 상징하는 '마당'과 탈근대·자연을 상징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탉 잎싹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죽음’을 전면에 내세워 어린이문학의 금기에 도전했고, 국내 창작동화로는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다.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뮤지컬, 연극,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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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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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에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만화, 애니메이션, 출판 미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1992년에는 첫 개인전 「벽+프로젝트」전을 열었다. 만화에도 관심이 많아 만화책을 그린 적도 있었다. 금성 출판사에서 기획을 하고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원작으로 삼아 1년이나 작업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비록 만화책 작업이 도중에 무산되긴 했지만 만화를 해보니 애니메이션도 해보고 싶어졌고, 1996년에 설립된 애니메이션 전문 기획사 '오돌또기'에 들어갔다. '오돌또기'에서 근무하면서 제주 4·3 항쟁을 소재로 한 극
1959년에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만화, 애니메이션, 출판 미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1992년에는 첫 개인전 「벽+프로젝트」전을 열었다. 만화에도 관심이 많아 만화책을 그린 적도 있었다. 금성 출판사에서 기획을 하고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원작으로 삼아 1년이나 작업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비록 만화책 작업이 도중에 무산되긴 했지만 만화를 해보니 애니메이션도 해보고 싶어졌고, 1996년에 설립된 애니메이션 전문 기획사 '오돌또기'에 들어갔다. '오돌또기'에서 근무하면서 제주 4·3 항쟁을 소재로 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오돌또기] 작업과 8분 30초짜리 TV 애니메이션 [아구찜과 빠가사리] 연출을 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의 한계와 IMF 등의 악재로 작업이 지지부진해져 오돌또기 활동을 정리했다. 그 뒤 한겨레문화센터 아동문학 작가학교 8기를 수료했으며, 지금은 경기도 가평에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마당을 나온 암탉』, 『나비를 잡는 아버지』, 『어른이 되고 싶어요』, 『오줌싸개 누리』, 『나도 잘 해』, 『찌르릉 찌르릉』, 『아빠는 깜둥이야』, 『왜 나를 미워해』, 『나귀 방귀』, 『신통방통 도깨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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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김환영
1959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난 김환영 선생님은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1992년 첫 개인전「벽+프로젝트」전을 열었고, 그린 책으로는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53*224*20mm
ISBN13
9788971969526

책 속으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왔어요. 바람은 빨랫줄에 널린 앞치마를 훌렁 뒤집어 보고, 할머니 머리카락을 건드리고, 보물 지도를 들썩거렸어요. 그러다가 휙 날려 버렸답니다. 보물 지도가 바람에 실려 마당 긑으로 날아갔어요. 거기에 잠깐 떨어졌다가 다시 채소밭으로 날아갔어요. 채소밭에서 몇 번 뒹글다가는 도랑 위를 지나 억새가 자란 데까지 날아가 버렸어요.
억새풀이 있는 곳은 과수원 끝이라 식구들이 잘 가지 않아요. 오리들이 가끔 가기는 하지요. 아니, 사실은 멋쟁이라고 불리는 오리가 날마다 들르는 곳이랍니다.
거기에는 매화나무 그루터기가 있어요. 억새풀에 가려진 채 말예요. 멋쟁이는 아늑한 곳을 좋아해서 혼자 몰래 그루터기에 다녀오곤 한답니다. 그런데 보물 지도가 거기까지 날아간 거예요.
보물 지도에는 나무둥치도 그려져 있답니다. 바로 매화 그루터기예요. 거기에 뭘 감췄다는 표시지요. 그게 뭔지 할머니는 벌서 잊었지만 말예요.

---pp. 193-195

고양이가 앞장섰어요, 발바리는 부지런히 따라갔어요. 그 뒤를 큰 쥐들이 따르고, 아기 쥐들이 잰걸음으로 따랐어요. 왕쥐는 몸이 무거워서 점점 뒤쳐지다가 나중에는 거의 따라오지 못했어요.
아파트 지역을 다 벗어나자 차들이 생쌩 달리는 아주 넓은 도로가 나타났어요.
도로 너머에 넓게 펼쳐진 들판!
온 도시를 발발거리며 헤매고 다녔어도 발바리는 여기까지 온 적이 없었어요, 생각해 보면 고양이는 그렇게 멍청하지 않은가 봐요.

"횡당보도를 건너야 돼. 함부로 건넜다가는 살아남기 어려워. 여기를 건너면 다시 돌아고이 힘들 거다."

"저런 곳으로 간다면 돌아오고 싶지도 않을걸."

발바리는 식 웃으며 고양이를 보았어요. 고양이도 씩 웃는 것 같았어요. 옆모습밖에 볼 수없어서 꼭 그랬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무섭게 달려오던 차들이 한꺼번에 멈추자 고양이가 먼저 뛰었어요. 그러자 발바리도 그렇게 했어요. 뭘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예요. 그러자 가족들도 덩달아뛰어서 길을 건넜답니다. 아기 쥐들이 전부 다!!
아무도 죽지 않고!

---pp.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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