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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사과 빛 노을 속에서
제1부 낙엽의 사색 헤밍웨이의 집 단풍잎 바람 옷 임산부의 태교 낙엽의 사색 알라스카 빙하 허수아비 억새풀 3 철로 채석강 우정의 발자국 등나무 꽃 무우말랭이 김치 그림자 레이니얼 산 가을 회상回想 차를 음미하며 제2부 연꽃의 미소 나이아가라 폭포 봄, 교향악 숭례문 버드나무 이슬 2 연꽃의 미소 아소산 분화구 종이골 경제난 안개 자락 물의 행로 해운대 동백섬 소요산 단풍길 작은 애인 국화차 잡초의 변 제3부 숭고한 사랑 이팝나무 꽃 님의 감동 해바라기 꽃 온수골 철마 산돼지 발자국 거미 숭고한 사랑 가을 줄장미 서양란(덴삐라) 친구에게 밤 폭포 숲 속의 푸른 언어 삶의 풍경 수석 가로수 유채꽃 제4부 그리움 징과 방망이[撞木] 화사한 봄 옷 태안반도의 피울음 수박 옛 친구 베란다 철쭉 그리움 봄 체취 설날 어머니의 생애 우엉 모교 대구일중학교 역사 박물관 건립 축하 시 한 여인의 웃음 경의선 채송화 겨울에 핀 들국화 한 송이 좀더 기다려 보자 제5부 삶의 종착지 아기 운동화 한 켤레 가슴 넓은 산 되었으면 생의 성城 수묵화 6·25 동란 삶의 종착지 용산 재개발 내몽고와 고비사막 그리운 아버님 아스팔트 길 민주의 꽃 시골 큰댁 세월의 꿈 나무들의 실버타운 도토리 한숨소리 미완성 시 ■작품해설 : 사랑을 위한 메타퍼 그리고 모성의 정서-채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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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적 따뜻함 그리고 휴머니즘
장문영의 시는 사계절과 연관이 있다. 봄을 노래한 시에서는 초록빛을 통해 생명의 고귀성을 드러내고, 가을을 노래한 시에서는 세월의 깊이에서 느끼는 정서가 주조를 이룬다. 이러한 시편들은 특히 어머니, 즉 모성과 연관되어 더욱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어릴 적 어머니의 품 안에서 따뜻하게 자라던 시절, 그 휴머니즘의 안온한 분위기 속에서 추억과 우정의 깊이는 더욱 깊어지고, 옛 시절에 대한 향수는 점점 더 짙어진다. 그래서 장문영의 시를 읽으면 마치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하던 따뜻한 기억들을 되새기게 되고, 하나의 추억 속 풍경화를 그리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생물은 사랑의 생명도 갖고 태어나나보다 사랑은 생명 속에 담겨진 끝없이 자맥질하는 영혼인가 ― 「숭고한 사랑」 사랑을 향한 장문영의 시선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명의 근원과 함께 한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있다.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숭고하다고 장문영은 말한다. 숭고한 사랑, 그 사랑에서부터 시인은 인간을 온기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어머니의 모태에서부터 인간은 사랑을 지니고 태어났기에 그 어릴 적 따뜻함을 버리지 못하고 아직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또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