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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내려진 신의 축복, 예술의 정점에 선 공연예술, 연극
'해낼 클라시커 50시리즈'의 13번째 책인 『클라시커 50 연극』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세계 유명 연극 50편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연극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개별 작품들을 모아 선보인 책으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기존의 도서들은 대부분 연극 개론이나 연극의 이해 등의 제목으로 연극 이론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작품의 탄생을 역사적 맥락에서 고찰하면서 그 의의와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실제작품에서 인용한 글이나 비평가들의 평론은 별도의 칼럼으로 강조되어 있다. 실제 작품에서 인용한 글이나 비평가들의 평론은 별도의 칼럼으로 강조되어 있다. 각 작품의 정보란에서는 등장인물, 줄거리, 작가 약력을 소개함과 동시에 보충해서 읽을 만한 책, 가볼 만한 곳 등을 추천한다. 주요 연극 용어 풀이와 인물 색인은 독자들의 완벽한 연극 이해에 효과적이다. 고대, 중세, 현대 연극 중 선정된 50편의 연극에는 비극적인 상황 하에서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려 했던 작가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비극보다는 희극이 작품성보다는 흥행성이 중시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현재까지 고전으로 내려오고 있는 이 연극 작품들을 통해작가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문제를 돌이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극 - 인간이 중심에 있는 희로애락의 결정체 인간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유희하며, 여기에서 연극이라는 예술이 탄생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유희는 허상세계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교회는 오랫동안 배우들과 싸워왔고, 이들을 교회 묘역에 묻는 것을 거부했으며 공동체로부터 추방했다. 영혼을 모방하고 피조물을 흉내내는 것은 이교도적인 것이었기 때문이다. 카뮈의 말에 의하면 '연기자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지옥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했다." 연극은 문명의 발달과 함께 고대의 표현형식에서 벗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발전했으나, 세계의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이 있었다. 고대그리스 연극에서 인간과 신들의 대결, 스페인의 바로크 연극에서 신앙,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영국 연극에서 인간 내면의 분열, 고전적 계몽주의 연극에서 인간의 책임, 현대 연극에서 사회, 개인, 허무 내지는 부조리와 대결할지라도 그 중심에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