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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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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시
삼만三萬의 형제兄弟들
백만 중百萬中의 동지同志
에레나의 수첩
붉은 깃발은 태양을 향하여 올라간다
무지개
생명
모쓰크바를 향하여

붉은 광장
고리끼 거리를 걸어간다
모쓰크바 대극장
뿌슈낀 동상 앞에서
아브로라에 부치노라
네바 강반에서
호텔 아스토리야에서
우크라이나의 어머니

제2부 평론
프로예술藝術의 형식 문제型式問題
맑스주의 예술비평의 기준
조직과 문학
조선 프로예술가의 당면의 긴급한 임무
조선朝鮮에 있어서 프롤레타리아 예술운동藝術運動의 현세現勢
1932년 문학 활동의 제 과제
조선 플롤레타리아 예술운동 약사
창작방법 문제의 재토의를 위하여
중간문학론
문예지 부진
논리의 퇴락
조선문학朝鮮文學과 예술藝術의 기본임무基本任務
조선 민족문화 건설과 소련 사회주의 문화
신정세新情勢와 민주주의 문화예술전선 강화의 임무
민족예술과 민족문학 건설의 고상한 수준을 위하여

해설_안막-문예 운동가, 무용 기획자, 문예 정책가로서의 삶

저자 소개

저자 : 안막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하였으며 본명은 필승安弼承, 필명은 추백萩白, 秋白. 와세다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했으며, 식민지 시기 카프문인으로 활동하며 2차 방향전환을 주도하였다. 무용가 최승희와의 결혼 이후 무용기획자로 활동, 해방 이후에는 평양음악학원 초대학장, 문화선전성 부상副相 등 문예정책가로 활동하다가 1958년 연안파로 몰려 숙청당했다.
편자 : 전승주
문학박사, 문학평론가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대 외래교수로 있으며, 저서로는 『한국 현대비평문학 탐구』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34g | 148*210*30mm
ISBN13
9788972755357

출판사 리뷰

조선의 무용을 세계에 알린 공연 기획자, 안막
시인이자 프로문예 비평가로서 그가 문화사에 남긴 시와 평론 모음 최초 출간!


시인이자 프로문예 비평가인 안막이 문학사와 문화사에 남긴 업적을 모은 『안막 선집』이 현대문학에서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시리즈의 하나로 출간되었다. 안막은 식민지 시대 프로문학의 방향 전환을 주도하고, 사회주의 리얼리즘론을 둘러싼 논쟁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당대의 세계적 무용가였던 최승희와의 결혼 이후 1930년대 중반부터는 조선의 무용을 세계에 알리는 공연 기획가이자 매니저로서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문예 운동가로서나 공연 기획자로서 그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의 비평 활동이 1930년부터 1933년 무렵까지 매우 짧은 기간에 국한되어 있으며, 그 기간 동안 쓴 평론도 10여 편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막에 대한 연구는 카프문학 혹은 프로비평의 범주에서 시각을 넓혀 문화사 전반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안막 선집』을 통해 평론 활동을 중심으로 아내 최승희의 무용 공연 기획가이자 매니저로서의 역할까지 고려하여 살펴봄으로써 안막이 우리 문학사와 문화사에 남긴 업적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1910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안막은 제2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하며 학생운동에 적극 가담하였다. ‘조선 독립만세!’를 외쳤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하고, 이후 독학으로 일본의 도시샤 대학을 거쳐 와세다 제일고등학원 러시아문학과에 들어간다. 동경 유학 시절 임화, 김남천 등과 함께 공산당 재건운동 준비기관인 ‘무산자사無産者社’를 설립하고 카프 기관지인 《예술운동》 대신 《무산자》를 간행하는 등 제3전선파로 적극 활동한다. 그는 1920년대 말 귀국하여 당 재건운동을 위해 계급문학운동에 가담하면서 예술운동의 정치적 진출을 꾀하기 위해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를 내세우며 카프 조직을 기술자 조직(예술가 위주)으로 개편하기에 이른다. 이 조직 개편 때 안막은 중앙위원과 연극부 책임자로 선임되는 등 카프 조직의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하였다.
안막은 일련의 비평을 통해 프롤레타리아 리얼리즘을 미학이론으로 한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를 내세웠다. 이는 당시 사회주의운동을 문예운동상에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부르주아적 소부르주아적 예술을 반동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이를 예술의 이론과 실천 양면 모두에서 극복해야 할 뿐 아니라, 프로문예 내에서도 속화되고 왜곡된 대중화론을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마르크스주의적 예술비평의 기준을 확립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그는 1931년 최승희와의 결혼을 계기로 무용 공연 기획자와 매니저로 활동하게 되면서 문예 운동가로서의 꿈을 접고 최승희의 공연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남미 대륙에 걸친 세계 공연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기획자로 활동하던 안막은 해방을 맞이하면서 독립운동 동지들과 함께 평양으로 들어가 북한에서 다시 문예운동전선에 뛰어든다. 미국과 남한에 대한 극단적인 비판과 소련에 대한 찬양 등 문화예술기관의 책임자로 활동하던 그는 1958년 반당종파분자 혐의로 체포되며 소식이 단절된다. 이후 최승희 역시 딸 안성희에 의해 공개비판당하고, 연금 상태에 놓이는 등 사실상 모든 권력을 잃은 채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식민지 시기 급진적인 문예 비평가로, 최승희와의 결혼 이후 문화 기획자로의 변신, 다시 북한에서의 문예조직 책임자로의 활동까지 안막은 문화사 전반에 걸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선집은 안막의 첫 자료집으로, 1930년대 프로문학의 방향 전환에 대한 연구 자료로 문학 연구자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다.

*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작품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작고문인들의 충실한 작품집을 발간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현대문학이 펴내는 이 총서는 앞으로 한국문학사의 가치를 정리·보존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문학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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