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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_수필
화단에 서서 추억과 희망 청춘예찬 이태왕李太王 국장 당시 제2부_소설 어느 소녀 음악회 천아성天鵝聲 제3부_전기 오호 거균거사古筠居士―김옥균 실기 해설_친일 인사에서 민족주의자로, 바로잡은 민태원의 삶과 문학 |
閔泰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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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이자 언론인 그리고 저널리스트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
「청춘예찬」의 작가 민태원의 작품 선집 출간!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로 시작하는 수필 「청춘예찬」은 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알려진 빼어난 명문으로, 이 글의 작가 민태원의 이름보다도 더욱 유명한 작품이다. 이처럼 한 작가의 이름까지 덮어버릴 정도로 유명한 수필 「청춘예찬」을 제외하고는 민태원의 작품 중 세간에 알려진 것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현대문학에서는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시리즈로 『민태원 선집』을 출간하였다. 이 선집은 기존에 나와 있는 번안 소설을 제외하고 수필, 단편소설, 전기 등 민태원의 다양한 작품을 한 데 엮어 민태원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894년 충남 서산에서 출생한 민태원은 1920년대 유명한 언론인이이자 저널리스트였다. 언론인 이상협과 함께 일하며 신문 편집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그는 스무살 나이에 《매일신보》에 입사해 『애사』를 번안해 발표하였으며 이후 《동아일보》에 들어가 신문사의 지원을 받으며 일본 와세다 대학에 유학하면서 『부평초』『무쇠탈』『죽음의 길』 등 여러 편의 번안 소설을 발표하였다. 그뒤 《조선일보》와 《중외일보》에서 언론인으로 꿈을 펼치던 민태원은 1930년대에는 역사소설로 눈을 돌려 『천아성』『새 생명』등의 소설을 출간하였다. 이처럼 민태원은 길지 않은 생애 동안 수필, 번안소설, 단편소설, 역사소설, 시, 희곡, 논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발표하며 정열적으로 활동한 문인이었다. 소설만 하더라도 초기 번안소설부터 현대소설에 이르기까지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민태원은 봉건적 잔재를 혐오하였으며, 언론인답게 민족을 계몽하려는 생각이 강했는데 그의 작품들에도 이런 그의 가치관이 잘 드러나 있다. 민태원은 문인이자 언론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였지만 그동안 사망 연도조차 제대로 확정되지 않았을 정도로 연구가 부족했으며 오히려 친일인사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이런 오해를 받은 것은 친일 어용신문인 《만주신문》 창간에 관여했기 때문인데 실제로는 친일파 인물이 신문 창간에 참여하자 손을 뗀 전력이 있다. 오히려 민태원은 김옥균에 대해 쓴 「오호 고균거사-김옥균 실기」에서 보듯이 민족주의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이번 『민태원 선집』의 출간이 친일이라는 오해에 갇혀 폄하되었던 민태원의 삶과 문학을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작품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작고문인들의 충실한 작품집을 발간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현대문학이 펴내는 이 총서는 앞으로 한국문학사의 가치를 정리·보존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문학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