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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나만의 속도로 신 나게 달리세요! 4
느림보 꼬부기 8 아빠는 나만 미워해 16 아빠의 경고장 24 미루의 충고 36 특별훈련 54 내가 우리 반 선수라고? 66 꼬부기, 가출하다 76 나, 친아들 맞아? 94 아빠의 과거로! 110 무서운 비밀 122 옷장 속으로 - 미루의 일기1 138 달려라, 천둥아 148 헬멧 보이 -미루의 일기2 156 천둥벼락 168 아빠, 나의 아빠 180 너는 누구 마음에 들고 싶니? 190 경고장 200 체육 대회 206 모두들 안녕 216 빛보다 빠른 꼬부기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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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콘텐츠가 세상을 바꾼다”는 기조 아래 살림출판사와 영화 제작 및 투자 배급사인 프라임엔터네인먼트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2009년 처음 개최한 콘텐츠 공모전이다. 장르와 매체를 넘어 미래를 변화시킬 힘 있는 이야기와 젊은 작가를 찾기 위해 마련된 이 콘텐츠 대전은 크게 출판, 영화, 만화 콘텐츠로 나누어 총 3억 원의 상금을 걸고 진행되었다. 특히 살림출판사가 주관하는 출판콘텐츠 부문은 소설부터 청소년 소설, 동화, 과학저술, 사회문화 비평, 만화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모집하였다. 특히 문학과 영화가 가지는 표현의 한계를 허물고, 출판물과 영상물의 자유로운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활발한 문화 예술의 장을 열고자 한 점과 문학 외에도 황금펜촉상(과학저술 부문과 사회 문화비평 부문)을 공모해 대중적인 교양서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남들보다 빠르지 않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나만의 속도로 꾸준히 가다 보면 빛보다 빠른 나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어요! 『빛보다 빠른 꼬부기』는 콘텐츠 대전에 응모한 원고지 500매가 넘는 40여 편의 장편동화 작품들 가운데 뽑힌 당선작이다. 신인 작가와 기성 작가를 제한하지 않은 경쟁 속에서 가장 빛을 발한 작품이자 작가 또한 신인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의 주인공인 이병승 작가는 언젠가 어린 딸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써 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딸이 대학생이 되어서야 지키게 되었다며 자신도 느림보 소년 천둥이처럼 자신의 속도를 찾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작가 스스로 오랜 시간 자신의 길을 고민해온 만큼 동화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천둥이가 겪는 갈등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동화를 쓰기 전까지 시인, 영화 시나리오, 만화 등 다양한 일을 하였던 이병승 작가는 장르와 매체를 넘어 새로운 콘텐츠를 찾고자하는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의 취지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이력을 가진 작가이다. 그가 쓴 작품 『빛보다 빠른 꼬부기』에도 그의 이력을 반영하듯 동화 곳곳에 색다른 매력을 뿜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야기의 큰 줄기를 유지하면서도 만화 장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유머와 명랑함을 시종일관 잃지 않는다. 또 주인공 외에도 주변 인물들에 대한 히스토리가 세세하게 설정되어 있고 이들이 캐릭터화되어 있다는 점도 『빛보다 빠른 꼬부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점이다. 주변을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꼬부기’를 빌어 마치 영화 속 배경을 글로 옮긴 듯 주변의 일상적인 공간들이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고 나름의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 점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이병승 작가는 콘텐츠 대전 이후 〈제717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에 단편이 당선되는 등 계속해서 숨은 재능과 끼를 보여주며 주목받는 신인 동화작가로서 길을 걷고 있다. 자신의 속도를 찾기 위한 느림보 소년의 전력질주가 시작된다! 『빛보다 빠른 꼬부기』는 느린 행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천둥이가 자신만의 속도를 깨닫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붕괴된 가정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은 작가의 시선이 건강하고 남의 기준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나’가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운 점도 높이 평가한다. - 황선미, 원유순(심사평에서) 보는 사람들마다 속 터지게 만들 만큼 느려 터진 행동으로 ‘꼬부기’라 불리는 천둥이가 자신만의 속도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빛보다 빠른 꼬부기』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주변 풍경을 세세하게 어우르는 관찰과 통찰력, 원고지 500매가 넘는 긴 장편을 단숨에 읽을 수 있을 만큼 흡입력 있으면서도 빠른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작가가 꼬부기를 통해 보여주는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과 주인공 꼬부기가 자신만의 속도를 찾기까지의 자아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그 깨달음이 당선의 비결이라고 심사위원인 동화작가 황선미, 원유순 선생은 밝히고 있다. 작가가 그리는 가슴시리지만 따뜻하고, 치열하지만 감동 벅찬 천둥이의 성장 과정이 자신의 속도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어린 독자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베테랑 그림 작가 최정인의 화폭으로 더욱 빛나는 수상작! 『빛보다 빠른 꼬부기』는 베테랑 그림 작가 최정인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작품의 깊이와 감동의 여운을 한층 더 살리고 있다. 매 장의 시작과 끝마다 삽입된 그림은 글로 묘사된 인물의 심리와 배경적 공간을 절묘하면서도 인상적으로 화폭에 담고 있다. 최정인 작가가 ‘꼬부기’ 천둥이의 캐릭터를 위해 오랜 시간 고심한 만큼 그녀의 그림 속 인물은 폭풍처럼 휘몰아치다가도 다시 명랑해지는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주인공의 심리처럼 정적이면서도 동적이고, 웃고 있는 듯하면서도 울고 있는 듯하다. 이렇듯 글과 잘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풍기는 그림도 『빛보다 빠른 꼬부기』를 빛나게 해주는 한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