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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가 모두 행복한 세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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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여자는 열등하다는 신화
분업과 남녀 이형성(二形性)/ 문화적 상황/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여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구체적인 예와 치료/ 결론

2장 남성성 항의와 프로이트에 대한 비판
남성성 항의/ 이분법적 통각과 독단적인 주장/ 프로이트의 리비도 이론에 대한 비판/ 신경증의 성욕/ 성욕이 개인적인 수단으로 이용되는 예/ 억압에 대한 비판/ 성욕의 또 다른 예

3장 성욕
성적 기능의 발달/ 성욕을 대하는 여성의 태도/ 성적 장애/ 남자의 심리성적 태도/ 성교육과 사춘기

4장 사랑과 결혼
삶의 한 과제로서의 사랑/ 사랑 관계의 장애물들/ 예술가의 특별한 상황/ 결혼이라는 과제/ 교육과 훈련/ 적절한 준비와 부적절한 준비/ 구애와 성적 매력/ 일부일처

저자 소개2

알프레드 아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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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 Adler

오스트리아 빈 근교 펜칭에서 태어난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로,개인심리학의 창시자다. 빈 대학교 의대에서 안과와 일반의로 일했으며, 이 시기부터 환자를 개인만이 아니라 그가 살아가는 환경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관점을 키워갔다. 1902년 프로이트의 모임에 합류해 빈 정신분석 운동의 초기 핵심인물로 활동했지만, 인간을 성적 충동보다 목적, 열등감, 보상,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를 발전시키며 1911년 결별했다. 아들러는 1907년 기관 열등성과 보상 문제를 다룬 저작을 발표했고, 1912년 『신경증 기질』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본격화했다. 그는 인간
오스트리아 빈 근교 펜칭에서 태어난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로,개인심리학의 창시자다. 빈 대학교 의대에서 안과와 일반의로 일했으며, 이 시기부터 환자를 개인만이 아니라 그가 살아가는 환경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관점을 키워갔다. 1902년 프로이트의 모임에 합류해 빈 정신분석 운동의 초기 핵심인물로 활동했지만, 인간을 성적 충동보다 목적, 열등감, 보상,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를 발전시키며 1911년 결별했다.
아들러는 1907년 기관 열등성과 보상 문제를 다룬 저작을 발표했고, 1912년 『신경증 기질』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본격화했다. 그는 인간을 분절된 충동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통일된 존재로 보고, 열등감, 생활양식, 목표지향성, 그리고 공동체 감각 또는 사회적 관심으로 번역되는 ‘게마인샤프츠게퓔’을 개인심리학의 핵심개념으로 발전시켰다. 이러한 관점은 심리치료를 넘어 교육, 부모 역할, 학교 현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아동 지도와 예방적 정신건강에 특히 힘을 쏟았다. 1921년 빈에 첫 아동지도클리닉을 세운 뒤 여러 클리닉을 운영했고, 가족과 교사까지 함께 다루는 공개 상담과 교육 활동을 통해 오늘날의 가족상담 ,학교상담, 공동체 정신건강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20년대 후반부터는 미국에서도 활발히 강의했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와 롱아일랜드 의과대학에서 가르쳤다. 1930년대 중반에는 활동의 중심을 미국으로 옮겼고, 193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강연 여행 중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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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칼 융 레드 북』(칼 구스타프 융) 『흡수하는 정신』(마리아 몬테소리) 『부채, 첫 5000년의 역사』(데이비드 그레이버), 『나는 왜 내가 낯설까』(티모시 윌슨)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은 어쩌다 포퓰리즘이 되었는가』(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노베르토 앤젤레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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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30g | 152*225*20mm
ISBN13
9791159200601

책 속으로

“사람의 가치는 그가 공동체의 분업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를 어떤 식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은 사회적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타인들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또 동시에 인류의 존속을 가능하게 하는 체인의 고리들 중 하나가 된다. 이 체인의 고리들 중에서 많은 것이 빠지게 되면, 결과적으로 사회적 삶이 붕괴되고 말 것이다. 이론적으로 보면, 어떤 사람이 인간 사회의 전체 생산 과정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능력일 것이다.”


“남녀 두 사람이 동등한 입장에서 수행하는 하나의 과제로서 사랑은 육체적 및 정신적 끌림과 배타성, 상대방에 대한 전적인 ‘양도’를 요구한다. 두 사람이 풀어야 하는 이 과제에 대한 해답은 친구를 사귀고, 유익한 직장을 얻기 위해 준비하고, 상호 헌신을 보여줌으로써 올바른 태도를 길렀다는 점을 입증한, 다시 말해 사회적 관심을 키운(적응한) 사람들에게 축복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개인들끼리의 결합은 일상의 급박한 요구 때문에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성적 구조 때문에도 필요하다.
인간을 두 개의 성으로 구분한 것은 분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영원한 충동을 의미한다. 이 구분은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감정을 일으킨다. 왜냐하면 각자의 핏줄에 공통의 피가 흐르고, 각자의 육체는 서로의 육체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적성검사에서 14세에서 18세 사이의 소녀들 중 어느 한 집단이 소년들을 포함한 다른 집단들보다 우수하다는 ‘이상한’ 사실이 확인된다. 이 집단의 소녀들은 모두 어머니 혹은 다른 여자 혼자서 독립적인 직업을 가진 가족의 소녀들이었다. 이는 곧 이 소녀들은 여자들은 능력이 떨어진다는 신화를 느끼지 않았거나 덜 느끼는 상황에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녀들은 집에서 어머니나 여자가 자신의 능력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소녀들은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여자의 능력은 뒤떨어진다는 신화의 방해를 거의 받지 않은 가운데서 자신을 발달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교육과 가족생활에 관심이 큰 아들러,
여자와 남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고민하다.

현대 페미니스트들이 꼽는 ‘여성 운동의 적’ 리스트 최상단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가끔 오른다. 남성 중심적인 사회의 영속화에 기여한 요소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 요소가 바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었다는 판단에서다.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프로이트의 ‘남근 선망’ 이론이 여성은 열등하다는 신화를 당연한 것으로 여겼을 뿐만 아니라 그 신화를 이념적으로 합리화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개인 심리학’의 창설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20세기 초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과 함께 정신분석 운동을 주도했으면서도 페미니스트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그만큼 아들러의 이론이 프로이트의 이론과 많이 달랐다는 뜻이다.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견해 차이는 성욕이론에서 단적으로 나타난다. 프로이트는 성욕이 사람의 인격을 좌우한다는 입장이지만, 아들러는 사람의 삶의 양식이 그 사람의 성욕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이 추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온전한 사회적 삶이다. 당연히 공동체가 특별히 강조된다. 인간의 삶 자체가 공동체를, 인류의 행복을 추구하게 되어 있다는 인식이다. 접근 방식이 우리의 생활과 밀착되어 있다. 개인 심리학에 따르면,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부르거나 ‘아름답다’고 부르는 것은 그것이 모든 인간들에게 유익하다는 점에서 훌륭하고 아름답다는 뜻이다. 그래서 모든 신경증은 사회적 관심을 제대로 발달시키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는 것이 개인 심리학의 원칙이다.

개인 심리학에서는 이론 같은 것이 별로 강조되지 않는다. 세상 속의 사실들이 중요하고, 각 개인의 특성이 중요하다. 개인이 겪는 경험은 저마다 다 독특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개인의 정신적 병을 다룰 때에는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살펴야 한다. 그 사람 본인의 개인적 목표와 육체적 및 정신적 건강, 가족 내의 위치, 형제 서열, 경제 사정, 부모의 교육 수준 등 아주 세세하게 분석된다. 당연히 이 분석은 사회적 맥락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아들러는 평소에 삶의 현실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래서 가족의 행복과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아주 많았다. 대표적인 예가 1920년대에 아들러가 오스트리아 빈에 세운 교육학 연구소(Paedagogische Institut)이다. 빈의 교사들이 이 기관을 통해 심리학을 배웠다. 이때 아들러가 제시한 모토는 “사람은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노력만 하면 성격을 개선시키지 못할 아이나 성인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이론은 아예 아들러의 안중엔 없었다.

이런 맥락에서 여자와 남자의 관계도 아들러의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작게는 가족의 행복, 크게는 인류의 행복을 위해 쓴 글들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인류의 반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불만을 품은 상태에서, 그리고 다른 반이 특권을 누리는 상태에서 남녀의 진정한 행복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사회의 밑바닥부터, 가정에서부터 여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여러 신화를 깨뜨리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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