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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아빠의 차 안이 길거리에서 주운 폐지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매일 밤 10시가 되면 차를 몰고 나가시지요. 도대체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궁금한 걸 참지 못하는 딸 민지는 아빠 몰래 차 안에 숨어서 아빠가 매일 밤 가는 그곳에 이르게 됩니다. 바로 폐지를 줍는 할머니의 집이었어요. 아빠의 기억 속에 있는 어린 시절의 할머니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비오는 날 밤 길에서 만난 폐지 줍는 할머니께 다하는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빠와 딸이 한마음이 되어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와 드리지요. 할머니 모르게요. 그러나 할머니가 정말 모를까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누룽지사탕이 그 답을 알려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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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아빠는 어떤 모습일까?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집안에 돌아오는 아빠의 존재감은 아이에게 얼마나 될까?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에서는 아빠의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추적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통해 아빠와 연결고리에 호기심을 더했다. 또한 아빠의 어린 시절을 딸과 함께 나누며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를 보다 더 단단하게 다져간다. 이 책은 사진과 그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폐지를 줍고, 폐지 수거장에 있는 컨테이너 한 칸을 방으로 얻어서 살고 있는 할머니의 어려운 생활 모습을 아이들에게 사진이라는 리얼리티로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 흑백사진으로 처리하여 배경이 주는 삶의 무게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고 익살스런 그림을 더하여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사회의 단면을 경쾌하게 풀었다.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를 읽은 아이들이라면 폐지를 주우며 힘들고 외롭게 사는 할머니의 존재와 그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사회 속에서 서로 보듬고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된다. 시리즈 및 CD 소개 이 책은 ‘작가가 읽어 주는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읽기 이전에 말하기, 말하기 이전에 듣기’가 완성되어야 한다고 언어학자들은 말합니다. 더불어 영어로 된 오디오북을 들으며 잠드는 아이들에게 우리말로 된 오디오북을 들려주고도 싶었습니다. 이번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 CD는 음악에 맞춰 독자가 읽고, 들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야기를 만든 작가가 느낌을 담아 읽어 주는 이 시리즈는 아이들의 감성을 더 풍부하게 이끌 것입니다. 그림 소개 그림 작가는 사진과 그림으로 따로 또 같이 이야기를 꾸몄습니다. 폐지 수거장의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과 표정이 살아있는 주인공 민지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야기 속으로 폭 빠져들게 하지요. 또 펼침 페이지마다 누룽지사탕을 숨겨놓아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게 책을 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