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변병준
지난 봄에 한국우진학교를 찾아갔을 때 힘들지만 밝은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운동하고 공부하는 선생님들을 보았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삶의 진실을 배우는 교실에서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을 느꼈습니다. 그 작은 교실에서처럼 우리들의 일상에서도 서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안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저자 : 공진하
어렸을 때 나는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어. 지금은 예쁜 딸이 둘이나 생겼고 소원대로 어른이 되었지. 이제 내 소원은 천천히 어른이 되는 거야. 여전히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거든. 할머니가 돼서도 지금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고, 동화를 쓰고 싶어. 처음 한사랑마을 아이들을 만났던 것처럼, 지금 한국우진학교 아이들을 만나는 것처럼, 그렇게 오래오래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