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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페소아의 리스본』 사용법
우리 안의 페소아


도착
바이샤
호시우
리베르다드 대로에서 캄푸 그란드까지
알파마
다시 호시우와 시아두
바이후 알투
에두아르두 7세 공원과 수도교
에스트렐라
알칸타라와 아주다
벨렝
고대미술관과 상 벤투
리스본의 밤?팔라시우 다 포스
다시 시아두와 바이후 알투
모라리아
리스본의 신문
켈루스를 거쳐 신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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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3

페르난두 페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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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 Pessoa

1888년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가족 모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이주했다. 1905년에 홀로 고향으로 돌아와 리스본 대학 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채 일 년도 되지 않아 학업을 중단하고는 영어 무역 서신을 번역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1912년 『아기아』에 포르투갈 시문학에 대한 글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1915년 포르투갈 모더니즘 문학의 시초라 평가받는 잡지 『오르페우』를 창간했다. 일생 동안 여러 잡지와 신문을 통해 130여 편의 산문과 300여 편의 시를 발표했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몇 권의 영어 시집을 펴냈다. 1934년 생전에
1888년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가족 모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이주했다. 1905년에 홀로 고향으로 돌아와 리스본 대학 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채 일 년도 되지 않아 학업을 중단하고는 영어 무역 서신을 번역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1912년 『아기아』에 포르투갈 시문학에 대한 글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1915년 포르투갈 모더니즘 문학의 시초라 평가받는 잡지 『오르페우』를 창간했다. 일생 동안 여러 잡지와 신문을 통해 130여 편의 산문과 300여 편의 시를 발표했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몇 권의 영어 시집을 펴냈다. 1934년 생전에 출간된 저서 중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로 쓴 시집 『메시지』를 출간했다. 틈틈이 기록해놓은 단상들을 모아 『불안의 책』을 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간질환이 악화되어 1935년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후 엄청난 양의 글이 담긴 트렁크가 발견되었고, 아직도 분류와 출판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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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상이론을,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어와 역사를,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동남아시아학을 공부했다.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를 쓰고 『비동맹 독본』을 함께 엮고 『갈색의 세계사』 『가난을 팝니다』 『페소아의 리스본』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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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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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의 반려 인간, 미술관 중독자, 포르투갈 거주자. 스페인어와 서양미술사를 공부하고 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다. 중세 미술과 바로크 미술에 설렌다. 미술관에 가면 늘 이야기를 상상한다.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수공예자, 개 산책러, 체육인, 요리사, 붓글씨 공부하는 사람으로 산다. 그리고 포르투갈에 한국을, 한국에 포르투갈을 소개한다. 『스페인 미술관 산책』, 『포르투갈, 시간이 머무는 곳』, 『노견과 여행하기: 오늘 오후는 평화로울 것이다』를 썼다.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세고비아 알카사르, 바르셀로나 콜로니아 구엘의 오디오가이드와 『미켈란젤로』,
호두의 반려 인간, 미술관 중독자, 포르투갈 거주자. 스페인어와 서양미술사를 공부하고 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다. 중세 미술과 바로크 미술에 설렌다. 미술관에 가면 늘 이야기를 상상한다.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수공예자, 개 산책러, 체육인, 요리사, 붓글씨 공부하는 사람으로 산다. 그리고 포르투갈에 한국을, 한국에 포르투갈을 소개한다.

『스페인 미술관 산책』, 『포르투갈, 시간이 머무는 곳』, 『노견과 여행하기: 오늘 오후는 평화로울 것이다』를 썼다.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세고비아 알카사르, 바르셀로나 콜로니아 구엘의 오디오가이드와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그림보다 액자가 좋다』, 『세상에서 가장 큰 중국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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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28g | 110*205*11mm
ISBN13
9788970599076

책 속으로

페소아는 자신의 리스본을 이방인 앞에 가장 잘 내보일 방법을 고심하며 관광 코스를 구상했을 것이다. 이렇게 여행 안내서를 쓰는 것만큼 한 도시에 대한 사랑을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특히 그처럼 여행을 혐오하고 “정주적 삶을 향한 유기적이고 숙명적인 애정”으로 뭉쳐 있는 사람에게 리스본은 그가 속한 세계의 거의 모든 것이었을 테다. 덕분에 우리는 다른 안내서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방식으로 리스본의 과거와 현재, 북적이는 관광 명소와 인적 드문 거리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된다.
--- p.17

이제 우리는 이방인에게 함께 길을 나서자고 하려고 한다. 그의 안내인이 되어 이 도시를 함께 둘러보며 기념비, 공원, 주요 건물, 박물관을 비롯해 이 환상적인 수도에서 둘러볼 만한 곳은 모조리 알려줄 것이다. 이방인이 얼마간 머무를 계획이라면 믿을 만한 짐꾼을 찾아 짐을 맡기자. 그러면 짐꾼이 짐을 안전하게 호텔로 가져다줄 것이다. 그리고 함께 자동차에 올라 시내로 가도록 하자. 가는 길에 봐둘 만한 것을 모두 일러주겠다.
--- p.32

캄푸 그란드 공원은 제일 인기 있는 일요일 나들이 장소 중 하나다. 일요일이면 공원 사이사이로 난 길을 따라 인파가 몰려들고 도로 왼쪽은 말과 마차로 분주하다. 공원 한쪽 끝에는 포르투갈 스포츠클럽의 축구장이 있고, 공원 뒤쪽으로 가면 왼쪽에 동 페드루 5세 구빈원과 보르달루 피녜이루 미술관이 나온다. 그리고 하울 사비에르가 제작한 이 유명한 국민 예술가 보르달루 피녜이루의 청동상이 보인다.
--- p.54

여기까지 왔다면, 교도소 앞의 드넓은 터에 자리 잡은 리스본 최고의 공원인 에두아르두 7세 공원을 지나쳐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이 공원의 식물원은 리스본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식물원에 잘 오지 않을뿐더러 식물원의 존재 자체조차 모른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이상한 일이다. 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는 대자연이 최고의 관상식물을 엄선해 선보이고, 소박하지만 천재적인 예술가가 신중하게 고른 초록빛과 꽃으로 우리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식물원에는 수천 종의 이국적인 식물이 자라고 있어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식물원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입장료는 1이스쿠두다.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고 입장료는 무료다.
--- p.108~109

일류 극장과 다양한 여흥을 즐길 수 있는 리스본의 밤은 낮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만들려면 헤스타우라도레스 클럽(맥심)이 자리 잡은 건물로 가야 한다. 이 건물, 팔라시우 포스는 17세기에 이탈리아 건축가 파브리의 설계로 지어졌다. 처음에는 카스텔루 멜료르 후작의 소유였다가 포스 후작이 사들여, 1870년부터 1875년 사이에 후작 본인의 감독하에 훌륭한 예술가들의 손을 빌려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이곳에서 건축가 가스파르, 조각가 레안드로 브라가, 화가 프란시스쿠 빌라사 그리고 누구보다도 대大화가 콜룸바누 보르달루 피녜이루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유명한 외국 작가의 작품들도 많다.
--- p.142

리스본에는 물론 여러 종의 신문이 발행된다. 이방인이 포르투갈어를 읽을 수 있다면 지역 신문에 대해 알고 싶어할 테니 주요 신문들의 성향과 신문사 위치를 일러주고자 한다. 가장 오래된 일간지는 ≪조르날 두 코메르시우 이 다스 콜로니아스Jornal do Commercio e das Colonias≫(알메이다 이 알부케르크 거리 소재)이며, 제호가 말해주듯이 상공업 계층의 이해와 식민지 문제를 주로 다룬다. 다음으로 오래된 문은 ≪디아리우 드 노티시아스Diario de Noticias≫로 지금은 신문 이름을 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신문은 그야말로 정통 신문으로 발행 부수나 구독자 수가 상당하며, 공화국 체제 안에서 보수적인 원칙을 지키고 있다.
--- p.158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리스본에는 예술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감성을 자극하는 수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수도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리스본에 처음 왔다면 누구나 테주강 유역의 비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일곱 언덕 위에서 보이는 근사한 경치, 공원과 기념비, 오래된 거리와 새로 난 대로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교외 지역 또한 그 나름대로 볼만한 가치가 있다. 리스본 근교의 풍광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답지만, 자연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건물의 아름다움이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리스본 근교로 나가보도록 하자. 함께 가는 이방인은 이 짧은 여행에 쓰는 시간을 잠시라도 낭비라 여기지 않을 것이다.

--- p.162

출판사 리뷰

작가의 안내를 따라 도시를 여행하는 리스본 문학 투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유용한, 리스본 여행의 필독서!

“리스본 구석구석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으며, 자연스럽게
리스본의 100년 전 정취를 상상하게 된다. 달라진 곳에 대한 정보는
리스본을 직접 다녀온 옮긴이가 주석을 달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리스본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이 책은 필독서다.”
_ 아시아나항공 공식 기내지 [ASIANA] 편집장 김면중

이 책을 들고 리스본을 둘러보기 시작하면 이 도시에 대한 페소아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그는 리스본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세세하게 경로를 일러주고, 지나가며 보이는 장소 하나하나의 의미까지 짚어준다. 페소아는 자신의 리스본을 이방인 앞에 가장 잘 내보일 방법을 고심하며 관광 코스를 구상했을 것이다. 이렇게 여행 안내서를 쓰는 것만큼 한 도시에 대한 사랑을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특히 그처럼 여행을 혐오하고 “정주적 삶을 향한 유기적이고 숙명적인 애정"으로 뭉쳐 있는 사람에게 리스본은 그가 속한 세계의 거의 모든 것이었을 테다. 덕분에 우리는 다른 안내서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방식으로 리스본의 과거와 현재, 북적이는 관광명소와 인적 드문 거리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출판된 지 이삼 년만 돼도 수정할 내용이 태반인 것이 가이드북의 속성인데, 쓰인 지 90년이 넘은 페소아의 리스본 가이드북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을 들고 직접 리스본을 다녀온 옮긴이와 현재 리스본에 거주하는 감수자의 말대로, 리스본은 페소아가 살던 시절과 지금이 그리 다르지 않다. 사라지거나 새로 생긴 명소도 있지만, 그가 언급한 장소들 대부분이 백 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페소아의 리스본 가이드북이 가치 있는 이유는, 리스본에서 페르난두 페소아가 현재형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페소아의 미발표, 미출간 원고가 남아 있고, 새로운 페소아의 원고가 발견되면 리스본 시민들은 환호한다. 리스본 거리엔 페소아의 싯구가 곳곳에 등장하고, 바다처럼 웅장한 테주 강변의 산책로엔 페소아의 작품 한 구절이 쓰여 있다. 그러니 리스본 여행을 꿈꾸는 독자라면 페소아가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리스본을 찾아 나서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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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D 리뷰 대전]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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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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