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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1-09-30
2011년 9월 8일 (268회)
MBC 문화사색 '명사의 책꽂이' 손열음 피아니스트 추천 도서『마지막 기회라니?』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2위를 수상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손열음 씨가 'MBC 문화사색'에서 『마지막 기회라니?』를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소개했습니다. 음악천재라 불리는 손열음 씨는 "사실 저는 활자 중독자"라고 고백할 만큼 책벌레라고 하네요. ^^ 방송 다시보기는 --> http://www.hongc.kr/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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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1-07-19
김애란 작가에게 책을 보내드린 일도 없는데 좋은 추천사를 일간지에 써주셨습니다. 아래는 동아일보 7월 16일자 <각계 전문가들이 권하는 '이 한 권의 책'>란에 소개된 글 전문입니다. 편집자로서 기쁘고, 정말 고맙습니다.
요새 행사가 많아 책을 많이 못 본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은 한 권의 책을 고르라면 이 책을 꼽고 싶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쓴 작가의 작품이다. 특히 휴가 때 여행은커녕 동물원, 유원지 등에도 못 간다면 꼭 읽기 바란다. 저자가 각 나라에 있는 희귀한 동물들을 만나는 과정을 유쾌하고 인문학적으로 풀었다. 웃다가 울면서 보는 책이다. 어쩌면 앞으로는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멸종위기 동물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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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가 멸종한 탓에 우리는 더 슬프고 더 현명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단지 더 슬프고 정보만 많아졌을 뿐이라는 증거들도 산적하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코모도에는 지구상에서 평방미터당 독사가 가장 많아요." 그리고 멜버른에는 지구상에서 독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산다. 스트루언 서덜랜드 박사는 평생을 독 연구에 매진했다. "그래서 그 얘기가 이젠 지겨워요." 다음 날 아침에 녹음기와 수첩을 들고 찾아갔더니 그가 말했다. "독을 가진 모든 동물들, 뱀이며 곤충, 물고기 같은 것들이 지긋지긋해. 빌어먹을 것들, 사람이나 물고 말이지.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달라고 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해요. 애당초 물리질 말라고. 그게 정답이에요. 그 얘기는 지금까지 할 만큼 했어. 이젠 수경재배, 이게 재미있어요. 수경재배에 대한 얘기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지. 흥미로워요. 물에서 인공적으로 식물을 기르다니, 아주 흥미로운 기술이잖아요. 화성 같은 곳에 가게 된다면 이걸 잘 알아야 할 거예요. 당신들은 어딜 간다고 했죠?" "코모도요." "아, 물리지 말아요.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에요. --- 2장 '닭들의 서커스' 중에서 나는 이번 여행의 자명한 진리로 확인된 것에 다시 한 번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는데, 이런 동물을 동물원에서 아무리 많이 봤다 해도 야생에서의 만남을 준비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광활한 공간에서 운신하며 자신의 세계를 호령하는 당당한 짐승들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물론 그 세계를 완벽하게 점령한 주인은 아니었다. 1.5킬로 남짓한 거리에서 발견한 또 다른 코뿔소는 하이에나와 교전중이었다. --- 3장 '표범가죽 납작모자 아래서' 중에서 그렇군. 나는 생각했다. 이제야 알겠어. 이래서 이 섬이 비교적 망가지지 않은 거였어. 나는 다시 한 번 위로 솟구쳐 올랐고, 때마침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보트를 옆으로 당겼다. 덕분에 나는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바위 틈새에 매달릴 수 있었다. 그러고도 한참 동안 미끄러지고 자빠지며 파도에 떠밀린 후에야 간신히 마크와 다른 사람들의 손을 붙잡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얼른 바위 위로 끌어올렸다. 입으로는 물을 뿜고 피를 줄줄 흘려대면서도 괜찮다고, 나는 그냥 어디 조용한 구석에 가서 죽을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 6장 '수백 마리면 흔한 거죠' 중에서 마지막으로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는데, 나는 이것 말고 더 필요한 이유는 없다고 믿는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코뿔소와 앵무새와 카카포와 돌고래를 지키는 데 인생을 거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그들이 없으면 이 세상은 더 가난하고 더 암울하고 더 쓸쓸한 곳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마지막 기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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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라니?
"우리는 해마다 1천여 종의 동식물들을 지구에서 쓸어내고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더글러스 애덤스와 새똥에 열광하는 세계적인 동물학자 마크 카워다인─ 두 명의 괴짜 선수가 합작한 멸종위기 지구 탐사활극 파괴되고 잊혀지는 지구에 관한, 잊을 수 없는 기록 이 책은 코믹 SF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가 우연히 세상에서 스무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흰코뿔소와 마흔 마리만이 남아 사투를 벌이는 작은 새 카카포에 대해 알게 되면서 시작한 여행의 기록이다.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인 그는 호화로운 생활을 뒤로 하고 1년 여간 마다가스카르, 코모도 섬, 콩고, 뉴질랜드 코드피시 아일랜드, 양쯔강, 모리셔스 등지를 탐사하게 된다. 더글러스 애덤스는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마크 카워다인과 동행하여 지구 구석구석의 오지에서 멸종위기 동물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바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결의와 노력이 아니라면 '멸종위기'는 순식간에 '멸종'으로 뒤바뀔 수도 있음을 확인한다. 세계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가속도로 멸종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물론 멸종은 수백만 년 동안 일어났다. 동식물은 인간이 등장하기 훨씬 전에도 사라졌었다. 하지만 멸종의 속도가 달라졌다. 수백만 년 동안은 한 세기에 평균 한 종이 멸종했다. 그러나 선사시대 이후에 일어난 대부분의 멸종은 지난 300년 사이에 집중되었다. 그리고 최근 300년 동안 일어난 대부분의 멸종은 지난 50년 사이에 일어났다. 그리고 지난 50년 사이에 일어난 대부분의 멸종은 지난 10년 사이에 일어났다." 더글러스 애덤스는 전문가들만이 관심을 가졌던 이 같은 멸종위기 문제에 일반인의 관심을 불러모으기 위해 직접 몸을 던졌다. '무지한 문외한'을 자처한 그의 활약은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의 연속이다. 코모도 섬에서 왕도마뱀을 만나 깜짝 놀라거나, 양쯔강 돌고래를 인터뷰하겠다고 콘돔으로 수중마이크를 급조하고, 기적적으로 자연 생태계가 보전되고 있는 섬에 뛰어내리다 익사 위기에 빠지는 등 난처한 상황에 빠진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려낸다. 하지만 그의 전공인 코미디는 이 책의 일부분이다. 그의 '절친'이기도 한 과학저술가 리처드 도킨스가 추천사를 통해 이야기했듯이 더글러스 애덤스는 과학자의 마음을 지닌 깊이 있는 문학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이 없이, 이 책을 통해 발휘했다. 그는 지구 구석구석 자연의 눈부신 아름다움과 경이로운 다양성을 펼쳐 보인 후, 코 앞에 닥친 임박한 위험의 심각성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뉴질랜드의 대책없이 사랑스러운 카카포, 중국 양쯔강의 민물돌고래(이 책이 나오고 나서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양의 희귀한 모리셔스황조롱이, 콩고의 마운틴고릴라와 흰코뿔소 등 소중한 동물들과 함께하는 이 책은 잊지 못할 야생의 오디세이이며, 더 늦기 전에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시의 적절한 보고서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단 한 부분도 소리내어 웃지 않고 넘어간 곳이 없는 것 같다. 그의 소설을 읽을 때보다 오히려 더 많이 웃었다." - 리처드 도킨스 더글러스 애덤스가 자신의 책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손꼽기도 한 『마지막 기회라니?』는 출간과 함께 〈뉴욕타임스〉, 〈더 타임스〉, 〈인디펜던트〉 등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20여 년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이다. 원래 BBC라디오 다큐멘터리와 함께 기획된 이 책은 출간 20주년 무렵인 2009년, 후속편으로 책이 나왔고 BBC TV 다큐멘터리로도 되살아나 미국, 영국, 호주 등지에서 방영되었다. "더글러스 애덤스의 천재성은 코미디를 통해 이 세상에 대해 진지한 발언을 한다는 데 있다." 『인디펜던트』 "비교를 거부하는 최고의 글솜씨… 더할 나위 없이 지적인 책." 『더 타임스』 "유쾌하다… 시사적이다… 이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뉴욕타임스 북리뷰』 "정말이지, 너무 재미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굉장하다… 범상찮은 두 사람이 짝을 이뤄서 점점 사라져가는 야생생물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도전했고, 이 주제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 최고의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의 진정한 차별성은 역시 재기발랄하면서도 통찰력이 돋보이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글솜씨에 있다… 배를 잡고 뒹굴 정도로 웃기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재미난 이 고전은 매우 중요한 과학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웃으면서 배우는 책이다." 『선데이 인디펜던트』, 『플리머스』 "애덤스는 정확한 눈으로 포착한 것을 유머러스한 문체로 풀어낸다." 『데일리 메일』 "시사하는 점이 많고 재미있? 감동적인, 불후의 명작이다." 『낫소 헤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