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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청량사 단풍 해무, 한계령으로 가다 청산도 사는 여자 해바라기 파라솔 바람비 내리는 날 적막 가을과 봄이 공존하는 착각 잠들지 못하는 시간 청량사 단풍 시월의 벚꽃 이 비 그치고 나면 비밀 연밭에 사는 거미 가을로 가는 백일홍 꽃병 만지는 여자 연꽃 실성한 꽃 때문에 시詩 쓰기 좋은 밤 제2부 휴일 오후 흥부네 꽃방 얼룩 휴일 오후 파릇한 기억 눈싸움 초록새 고들빼기 거미줄 빨간 눈 얼어붙은 배추 양지꽃 핀 무덤 너에게서 온 택배가 세 살 유민이 꽃잎 시계 71병동 산수유꽃 보다가 빈집 목련 말 거미 점심을 먹고 나서 그 나이가 되어서 제3부 가을비 오는 날에는 엉겅퀴 억새가 갈대를 만나 얼음골 여름 거꾸로 선 단풍나무 바람의 손을 잡고 미련 꽃망울, 꽃으로 달꽃 5월, 연두바람 나의 겨울은 이별 그리운 동백 숲 개나리꽃 피는 이유 가을비 오는 날에는 입춘 우리도 옥상에서 11월의 은행나무 소식 보길도 제4부 너의 언어들 너의 언어들 은행나무에서 파도 소리가 난다 동강 가는 길·1 동강 가는 길·2 동강 가는 길·3 동강 가는 길·4 동강 가는 길·5 자작나무 시를 낳다 쑥부쟁이 폭염 각연사 생선구이 상현달 선운사 동백보살 상사화 산다는 것은 사량도 산비탈 집터 창 안에 살던 남자 봄에게 봉정암에서의 하룻밤 너 있던 자리 그 남자의 가을 해설|최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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