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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소원
언니의 사춘기 소녀 가장 이상한 아줌마 언니의 눈물 언니의 진심 언니와 아줌마 아줌마의 고민 언니의 털목도리 언니의 봄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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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해림이와 언니 수림이는 가난하지만 언제나 밝다. 힘겹게 살림을 꾸려가던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시자, 수림이는 어린 해림이와 병든 할아버지까지 돌봐야 하는 소녀가장이 된다. 어느 날 감정경매인으로 집에 온 아줌마가 아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할아버지가 쓰러지고, 영영 일어날 수 없게 된다. 아줌마는 아이들에게 당분간 자신의 집에서 살 것을 제안한다. 아줌마 집에 살게 된 자매는 낯설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아줌마는 아이들을 정식으로 입양하고 싶지만 가족들 반대에 부딪치게 되고 수림이는 동생만 아줌마에게 남겨둔 채 스스로 보육원으로 떠난다. 해림이는 자신 때문에 언니가 떠났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아줌마와 함께 언니를 찾아 나선다. 보육원에서 찾은 수림이는 아줌마가 떠 준 털목도리를 매고 여전히 씩씩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다. 수림이는 앙칼진 목소리로 아줌마가 싫다고 말하며 뛰어간다. 해림이는 그런 언니의 모습을 보면서 변함없는 자신의 언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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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씩씩한 해림이와 수림이의 가슴 따뜻한 사랑과 성장
어려운 형편에도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는 해림이와 수림이. 그런데 어느 날 언니 수림이가 떠나 버린다. 동생 해림이의 행복을 위해 언니가 보여주는 용기와 사랑은 형제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한다. "언니는 너를 꼭 잡고 있을 거야. 이렇게. 절대로 놓지 않을 거야. 내 사랑하는 동생하고 천년만년 살 거란 말이야." -본문에서(수림이의 말) "넌,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언니." "그 다음엔?" "그런 거 없어. 언니만 제일 좋아." -본문에서(수림이와 해림이의 대화) 가족의 비밀을 알고 방황했던 언니 수림이는 불우한 환경에서 동생을 돌보며 방황을 극복한다. 그리고 절대 놓지 않겠다고 약속한 동생과 이별을 택하면서 또 한 번의 성장을 거듭한다. 자신의 행복보다 동생을 위하는 책임감 강한 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수림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겪는 외면적 방황과 내면적 성장을 동시에 드러낸다. 동생 해림이는 자신이 언니에게 부담이 된다는 사실 때문에 괴롭지만 언제나 언니와 함께하고 싶다. 소중한 언니가 떠난 뒤에 느꼈던 동생의 상실감과 슬픔은 어린 해림이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동생은 언니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면서 철부지에서 속 깊은 아이가 된다. 서로를 향한 두 자매의 사랑은 언니와 동생을 성장하게 하며 모진 세상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두 자매와 아줌마가 만드는 새로운 가족의 모습 엄마가 다른 해림이와 수림이 자매, 혈육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아줌마. 가족의 사랑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요즘, 이야기 속 아줌마와 아이들이 그리는 사랑과 이해는 가족 이상이다. 아줌마는 아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면서 엄마의 포근한 정과 따뜻함을 전해주고, 아이가 없던 아줌마에게 자매는 새로운 가족이 된다. 가족이지만 수림이와 해림이를 돌보지 않는 큰엄마와,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는 아줌마의 모습은 대조를 이룬다. 차가운 세상 속에서 두 자매와 아줌마는 보통의 가족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엮여있다. 결국 가족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작가는 해림이의 눈을 통해 수림이와 아줌마를 바라보면서 모두의 심리를 적절하게 그려낸다. 간결한 문체와 세밀한 심리 묘사는 이야기를 더욱 몰입하게 한다. 그림 작가의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색감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