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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배낭여행을 가는 물삿갓벌레
02 왕사슴벌레의 수액 농장 03 폭탄먼지벌레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방귀 시합 04 자연의 장의사, 넉점박이송장벌레 05 꿀벌을 닮은 꽃등에와 호랑꽃무지 06 감자와 무당벌레들 07 주유소로 간 왕풍뎅이 08 물삿갓벌레와 애반딧불이, 사랑을 찾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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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저자가 곤충을 소재로 동화책을 출간하고자 제안할 때 많이 망설었습니다. 곤충을 소재로 한다면 허구보다는 사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야 하는데 가능할까 의심을 했습니다. 이를테면 물삿갓벌레가 배낭을 메고 여행을 한다. 그 조그마한 곤충이 배낭을 메고 움직이는 모습을 그려낸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처럼 어린시절 모험과 경험이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적 사실을 근거해 써야 했기에 힘들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곤충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도 과학적인 사실을 재밌게 전달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물삿갓벌레는 애벌레로 지내는 어린 시절에는 물속에서만 살다가 어른벌레가 되면 물밖에서 사는 곤충입니다. 자신이 주로 성장했던 곳을 떠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여행은 물삿갓벌레로 하여금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는 어떤 곤충이 살고 있을까? 다른 곤충들은 얼마나 멋질까? 다른 곤충들의 세계를 이해한 계기가 되다. 곤충들은 수액을 먹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는 물삿갓벌레. 떡갈나무는 곤충들에게 양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나무이고 곤충들 세계에도 서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물삿갓벌레는 그곳에 고통을 받고 있는 곤충들이 있다는 사실에 문제제기를 한다. 결국은 평화를 되찾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곤충들의 싸움은 이렇게 한다. 나중에 도착한 애반딧불이와 같이 여행하는 도중에 콩, 팥, 강낭콩, 녹두, 벼, 단감 등 즙을 빨아 먹고 사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만나게 되는데, 이 곤충의 특징은 방귀 뀌는 것이 다. 이웃 마을에 사는 폭탄먼지벌레가 방귀 시합을 하자고 도전장을 받아 둔 상태입니다. 결국은 두 곤충은 방귀 시합을 하게 되고, 물삿갓벌레와 애반딧불이 편을 갈라 응원을 하게 되는데 그 방귀 냄새가 얼마나 고약한지……. - 자연의 장의사, 넉점박이송장벌레 두 곤충은 여행 도중 뜻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된다. 죽어가는 참새를 발견하게 되고, 두 주인공은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안타까워할 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때 들리는 노래소리. 그것은 넉점박이송장벌레가 죽은 참새의 냄새를 맡고 나타난 것이다. 동물의 죽음 몸에 알을 낳고, 애벌레는 죽은 동물의 분비물을 먹고 성장을 하는 모습은 자연의 공생관계를 보여주는 자연의 신비함. - 곤충들의 위장술 호랑꽃무지와 같은 꽃무지 종류 곤충은 대부분 꽃가루를 먹어 꽃등에처럼 식물의 꽃가루받이를 도와준다. 또 호랑꽃무지 같은 곤충들은 천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벌 같은 모습을 한다. 자기보다 강한 동물의 모습이나 몸 색깔이나 습성을 흉내내어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무당벌레라고 해서 다 무당벌레는 아니다. 감자, 가지, 토마토, 오이, 고추, 피망 따위의 잎을 닥치는데로 갉아 먹어 치우는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이는 감자 해충으로 유명한 곤충이다. 반면에 칠성무당벌레는 들이나 야산의 초원 지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으로 진딧물을 먹고 사는 것이 특징이다. 진딧물들은 잎의 즙액을 빨아 먹고, 다른 식물에게 무서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도 한다. 특이한 것은 진딧물은 몸 밖으로 당분을 내놓는다. 이 당분을 '감로'라고 하며 작은개미들이 먹은 먹이입니다. - 주유소로 날아든 왕풍뎅이 왕풍뎅이와 같이 밤에 빛을 향해 모여들거나 밤에 활동하는 곤충을 야행성 곤충이라고 한다. 야행성 곤충은 달빛이나 별빛을 기준으로 하여 일정한 각도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수은등처럼 은백색의 밝은 불빛을 보면 달빛이나 별빛으로 오해를 한다는 것이다. 수은등보다는 백열등이 곤충들에게는 안전하고 몽유병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 두 곤충의 여행을 끝내며 한층 의젓해진 두 주인공. 꿀벌과 닮은 꽃등에와 호랑꽃무지, 장례를 치러주는 송장벌레,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폭탄먼지벌레의 방귀 시합 등 재미있는 여행담을 친구들에게 들려주었다. 물삿갓벌레와 애반딧불이는 축제가 열리는 초롱연못에서 여행 동안 기다려 주었던 사랑스런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곤충들의 세계를 아름답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곤충동화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