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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에 대하여 004
머리말 008 1장 꿈 010 2장 위험한 생각 028 3장 미국항공우주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048 4장 진정한 엔지니어 066 5장 화성에서 온 영상 084 6장 현장 실습 102 7장 크레이터를 찾아서 116 8장 대충돌 134 9장 다시 찾은 우주 154 10장 “저는 지구인이에요!” 172 감사의 말 188/ 걸어온 길 189/ 용어 설명 191 더 읽을거리 195/ 참고 문헌 198 시리즈 자문위원회 200/ 도판의 출처 203 |
Adriana Ocampo
Lorraine Jean Ho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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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칙술루브에서 만난 ‘운명의 크레이터’
공룡 멸종을 일으킨 ‘대충돌’의 단서를 찾다 우주 암석에 푹 빠진 행성지질학자의 삶과 열정 “그녀의 상상력은 더욱 대담해졌다. 그녀는 뒤로 물러서서 좀더 넓게 보았다. 아드리아나는 심장이 두근거렸다. 혹시 이것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두꺼운 KT 경계층이 아닐까? 바로 여기 훤히 드러나는 곳에? 그녀는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흥분하지 말라며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_본문 중에서 『우주에서 온 암석』은 우주 암석의 지질학적 성질을 분석하는 행성지질학자 아드리아나 오캄포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삶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 책이다. 아드리아나 오캄포의 어릴 적 꿈은 우주를 탐험하는 것이었다. 공부보다는 공상을 더 좋아한 여자아이였다. 공부에 취미가 있는 아이는 아니었다.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녀에게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 운 좋게도, 동호회 ‘우주 탐사 포스트 509’ 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JPL의 정규 직원인 기술보좌관으로서 일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주에서 전송된 화성 사진들이 아드리아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우주의 암석들이 단박에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암석의 색깔, 모양, 흔적 등 모든 특징이 오래 전 화성에서 일어났던 과거의 일들을 간직하고 있었다. 항공우주공학자 대신 지질학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아드리아나는 그제서야 대학에 입학해 힘겹게 지질학을 익혔고, 우주를 바라보던 눈으로 지구의 땅을 바라봄으로써 마침내 ‘운명의 크레이터’인 ‘칙술루브 크레이터’를 만났다. 다른 이들의 눈에는 화산 분화구로 보였지만 그녀의 눈에는 우주 암석의 충돌로 만들어진 크레이터로 보였던 것이다! 칙술루브 크레이터는 65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대충돌’의 흔적이었고, 아드리아나는 크레이터의 파편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남편 케빈 포프와 함께, 6500만 년 전의 소행성 충돌을 입증하기 위해 큰 규모의 ‘KT 경계층 탐사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 KT 경계층은 백악기와 제3기 암석층 사이에 끼어 있는 의문의 퇴적암층으로, 이 KT 경계층 안에는 6500만 년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비밀스럽게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러한 KT 경계층 탐사 연구에 의해 행성지질학자로서 더욱 단단하게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지구 상의 크레이터를 연구하는 한편, 아드리아나 오캄포는 NASA 산하의 JPL과 NASA 본부에서 우주 밖 다른 행성의 암석들도 함께 연구했다. 가령 그녀는 갈릴레오 호가 목성 궤도에 진입했을 때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의 사진 촬영을 주도했는데, 그녀가 촬영한 사진들은 놀라운 발견으로 이어졌다. 아드리아나는 유로파 사진에서 얼음 덩어리들이 갈라져 떠다녔던 징후들을 발견했고, 이 통찰은 유로파에 대한 여러 과학자들의 후속 연구로 이어졌다. 그녀가 누구보다도 잘하는 일은 바로 ‘상상’하는 것이었다. 칙술루브 크레이터를 발견한 것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크레이터의 파편을 발견한 것도, 모두 그녀의 풍부한 상상력 덕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