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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적, 아바돈의 도전
제왕력의 열두 가지 형태 메덴의 수련자, 라미레스의 또 다른 이름 사라진 제왕들의 전설 파천, 무한계의 끝에 서다 루시퍼, 운명의 수레바퀴를 돌리다 천상계와 선계의 연합군 새로운 전선, 하룬으로! 진통을 겪는 영계의 연합 비행매소를 하룬으로 돌려라 파천의 생략된 시간 무한계로 진군하는 제왕의 군대 지혜전사단의 마지막 임무 영계연합군 예비군단 단장 라미레스 연합군 내부의 적 광명은 내 의지가 되었다 배반의 탑에서 그를 만나다 메타트론이 물었다, 하룬을 칠 것이냐 그들이 가장 먼저 파천을 보았다 욕망의 군대 영계연합군 제왕에게 약속한 마지막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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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은 지나치게 흥분하고 있었다. 원령체가 된 이후 단 한 번도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던 그다.
어떤 일도, 설사 당장에 영계가 먼지 하나 남지 않고 소멸하는 일이 벌어진다 해도 그는 이러지 않을 것이다. 조금 전 보았던 잔인한 학살의 장면이 다른 이도 아닌 자신의 아들에 의해서 저질러졌다는 사실과 더 이상 환아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을 저렇게 만든 루시퍼에 대한 분노와 이 모든 게 자신의 무력함이 빚어낸 결과라는 사실이 파천의 가슴을 갈가리 찢어 놓았다. 그 때문에 그는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 “환아와 천아는 죽었다. 너희는 그 아이들의 망령. 루시퍼의 꼭두각시가 된 악마들이라면 내 손으로 처단하는 것이 지당하다.” 설란은 덜컹 내려앉는 가슴을 부여안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울었다. 라미레스는 아예 시선을 외면하고 말았다. 소군과 페리칸 등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 가만 지켜볼 따름이다.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느냐? 진정…… 나와 맞서겠느냐?” 헤르파는 피식 웃었다. 그 웃음으로 그는 답을 대신했다. --- p.88~89 * * * 로메로가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천주들을 하나하나 훑어가며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정 그러시다면 할 수 없는 일이죠. 영계연합은 없었던 일로 하겠습니다. 상황 인식이 부족하신 분들과 이 이상 소모적인 언쟁을 계속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천주님들께서는 따로 마계를 상대할 방도를 강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무쪼록 최후까지 생존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행운이 함께 하길.” 좀 놀라긴 했지만 무한계 인물들은 차라리 홀가분하다는 표정들이었다. 그에 반해 선계와 천상계는 얼어붙은 듯 별다른 말도 꺼내지 못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쉬워서 찾아온 건 자신들이었다. 무한계의 힘을 빌리고자 하룬으로 조기 합류하기로 결정을 내리기까지 그 얼마나 고심참담했던가! 자존심은 잠시 접자고 각오하고서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빳빳이 세웠으니 이런 파탄도 예상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들이 이렇게까지 뻗댈 수 있었던 건 무한계가 결국엔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분고분 따라오리라는 확신에 가까운 판단 때문이었다. 강자들의 부재. 무한계를 대표할 만한 강자들 중 현재 하룬을 지키고 있는 이는 몇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강자들은 메테우스와 카란의 실종 이전과 후, 스스로를 봉인시켰다. 그래서 무한계는 절실한 필요에 의해 자신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수하로 자진해서 들어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어야만 했다. 이런 판단이 착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천상계 천주들의 뇌를 강렬하게 두드려댔다. 이제 급해진 건 천주들 쪽이었다. --- p.224~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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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의 부탁을 받은 천상계 천주의 초청으로 천상계를 방문한 파천은 설란과 재회하고 그레고스의 도움으로 원령체를 이루고 절대자의 경지에 올라선다. 하지만 다소 냉정한 성격으로 바뀐 파천은 무한계로 복귀하자마자 일부 인원을 제외한 선발대를 돌려보낸다. 여정을 재개하면서 파천은 라미레스조차 고전한 마신들을 간단히 제거하고, 요령족에 있는 소군과 재회하게 되고, 마령이 깃들어 정신을 지배당한 칠대부족장을 제압하여 치료해준다. 성장한 환아와 천아를 만나 분노가 폭발해 위험했던 파천은 라미레스의 헌신으로 가까스로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이후 별 탈 없이 무한계의 끝에 다다른다. 생명의 뜰로 가는 길인 중간계는 영자들이 갈 수 없는 곳. 파천의 단독 여정이 시작된다.
한편 마계의 침공에 대비해 연합군을 결성한 천상계와 선계는 첫 싸움에서 마계의 대마신들의 무위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연전연패를 거듭한다. 소멸을 극복한 뒤 수련을 하지 않아 마계와의 전력 차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이에 천상계와 선계는 무한계의 전력이 모여 있는 하룬으로 후퇴하여 영계연합군을 구성하여 대항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연합군 구성에 상상치 못할 진통이 발생하게 되고, 때마침 무한계를 노리는 대적자, 아바돈, 마계에 이어 제왕의 군대까지 모든 적대 세력들이 하룬으로 몰려들며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돈다. 그러나 정작 연합군은 내부 분열이 심화되면서 전력을 집중시키지 못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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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의 황금기를 연 임무성의 대표작!
2001년 수십만 독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오리엔탈 판타지 최고 작품의 귀환 『황제의 검』 개정판 9권! 오리엔탈 판타지의 최고작 『황제의 검』의 귀환! 그 위험한 매력에 다시 빠져든다! 2001년 인터넷 통신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황제의 검』은 실제 역사적 인물의 등장과 당시에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설정으로 장르문학이 홍수처럼 쏟아지던 당시 최단 시간 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존재를 장르문학 독자들의 뇌리에 깊숙이 새겨놓은 작품이다. 『황제의 검』은 기존 퓨전 스타일과는 다른 작가 임무성의 독창적인 오리엔탈 판타지 세계관이 접목되었으며 매 편마다 새로운 소재를 등장시켜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여기에 놀라운 흡입력을 지닌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무학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이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묘사, 주인공 파천의 거칠 것 없는 행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엄청난 쾌감과 함께 다음 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고, 생동감 있는 빠른 전개로 읽는 재미를 더하며 독자들을 유혹했다. 『황제의 검』의 배경은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중국 명나라 초기의 ‘정난의 변(영락제의 제위 등극)’ 이후의 시기다. 일반적으로 이 정변으로 인해 건문제 주윤문이 불에 타 죽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영락제에게 잡히기 직전 황성을 몰래 빠져 나갔으며 이후 새로운 삶을 살았다는 이설도 있다. 『황제의 검』은 바로 이 이설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비밀통로를 통해 가까스로 도망친 주윤문이 새로운 모습으로 무림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가설을 바탕으로 하여 선황제 주원장의 밀명을 받은 비밀호위 쌍노를 만들었으며, 영혼 상태인 1,700년 전 최고수 천마와 소림의 육조 혜능이라는 두 절대자가 주윤문을 돕도록 만드는 등 『황제의 검』만의 독특한 설정을 적용시켜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대부분 판타지의 주인공이 천부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기연을 만나 강해지는 것과 달리 『황제의 검』의 주인공 파천은 능력과 기연이 아닌 미리 준비된 외부인의 도움으로 강해지는 방법으로 타 작품과의 차별성을 두었다. 또한 파천의 내적 자아에 천마와 혜능이라는 과거의 절대자들이 자리 잡아 파천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세 사람이 의견을 나누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전해주었던 작품이다. 이렇듯 역사적 가설과 독특한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황제의 검』은 무협편과 영계편 2부로 구성되어 출간되었으며 총 40만부가 팔렸고, 동명의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또한 재출간 요청이 가장 많았던 오리엔탈 판타지 최고작으로 새로운 표지와 판형으로 복간되어 독자들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정통과 퓨전이 융합된 임무성만의 독창적인 무협 세계관, 박진감 넘치는 활극과 파천의 파격적인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오감을 자극해 짜릿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느끼고, 극도의 긴장감을 이끌어 내는 폭풍처럼 이어지는 사건의 연속은 독자들로 하여금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할 것이다. ■ ‘작가 임무성’과 『황제의 검』 어느 날 문득 써내려 간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단시간 내에 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글의 제목은 『황제의 검』. 장르문학계를 뒤흔든 기린아 임무성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황제의 검』은 독보적인 재미와 흥미로운 전개로 연재를 거듭할수록 독자들이 다음 회를 기다리느라 밤잠을 설치게 했고, 장르문학의 절정기였던 연재 시에도 독보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제의 검』에는 기존의 판타지나 신무협의 퓨전 스타일과는 궤를 달리 하는 임무성만의 독창적인 오리엔탈 판타지 세계관이 접목되었으며,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사상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작품 전반에 걸쳐 맛깔나게 풀어놓은 임무성의 뛰어난 필력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른 작품과는 차원이 다른 무학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그 결과 만들어진 독창적인 해석은 『황제의 검』을 읽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작가 임무성의 모든 역량이 녹아들어가 독자들을 몰입하게 했던 『황제의 검』은 총 40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하여 장르문학 역대 최고의 흥행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임무성은 또 다른 작품 『지존은 하나다』에 이어 현재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며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