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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마천, 지옥을 구경하다
율극은 정신이 있는가, 없는가 그날 존마전에 두 마리 용이 날았다 천황부로 간 어느 사자 중원에 부는 바람은 새외에서 온다 대하표국 표물 탈취 사건 하나만 빼고 모두 죽여라 대상벌 지붕 위의 광마존과 천향옥봉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무림의 변수, 회천문 나 대신 그림을 그려 주시오 혜능이 태산으로 간 까닭은 혈마천 대추격전 초량과 천향옥봉 너희들의 땅으로 돌아가라 나그네는 복수를 위해 길 떠나다 대상벌 밤하늘에 별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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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떤 놈이…….’
사람이 황당한 경우를 당하면 정상적인 사고가 정지되는 법이다. 그런 점에서 상여락의 상태는 바로 그런 경우라 할 수 있었다. 그는 이빨을 앙 다물며 다시 한 번 파천의 목을 쳐갔다. 이번에는 극도로 내공을 끌어 올렸기에 쉽게 물리치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탕! “으윽.” 이번에 받은 충격은 조금 전보다 더욱 극심한 것이었기에 세 걸음이 아니라 2장여나 주르륵 밀려나가 버렸다. 그의 목을 치면 세상의 종말이라도 올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마치 초자연적인 존재가 개입을 하고 있는 듯한 두려움마저 느껴지는 상여락이었다. 이번에 그의 검을 때린 것은 호두알만한 흙덩어리였다. “대, 대체 어떤 고인이시오?” 상여락은 포권까지 해보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바로 그때였다. 저 멀리서 천둥 같은 목소리가 들려 온 것은. “한 치도 움직이지 마라. 움직이는 놈이 있다면 더 이상 살기 싫은 걸로 간주하겠다.” 마치 천 개의 종을 --- p.62~63 * * * 광마존의 손이 그들을 가리키자 검은 여전히 빛에 휩싸인 채 그를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며 돌아갔다. 점점 그 원은 커져 갔으며 그런 가운데 사육된 본능에 충실했던 대상벌의 수하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낙화하고야 말았다. 부서져 가는 영혼들은 구천을 맴돌다 어디로 떨어질 것인가. 또다시 우매함에 미련이 남아 인간으로 환생할 것인가. 그것은 누구도 모를 일이었지만 광마존은 언뜻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스스로도 죽을 것이기에 그들의 죽음 앞에 기쁘지도, 그렇다고 안타깝지도 않았다. 현실은 그들을 적으로 불러 주었고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 관계로 설정해 놓았기에 그 역시나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따름이었다. 검이 광마존의 손에 안착하자 적이란 이름을 지닌 대상벌의 수하들은 잠시 느꼈던 절망감 앞에 몸서리치며 떨고 있었다. 스스로 검을 쥐었기에 누굴 탓할까마는 노력으로도 넘을 수 없는 절대의 위력 앞에서 절망함은 당연했다. 그들의 상식선을 넘어서 있는 무공은 그들이 보기에 천신이 하강한 듯, 악마가 세상을 어지럽히려 내려온 듯 여겨졌기 때문이다. 눈앞에 있는 저자가 정말로 인간이라면 자신들의 보잘것없는 무공이 너무나 천박하게 여겨지지 않겠는가. --- p.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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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뜻한 바를 거침없이 추진하던 파천은 혈마천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독고무를 잃는다. 대비하지 않은 자신을 자책하며 살아남아 복수를 하려고 하지만 내공을 사용할 수 없어 포위망을 뚫지를 못한고, 끝내 혈마천 장로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하고 정신을 잃는다. 그때 독고무의 죽으면서 그의 몸을 사용하게 천마가 나타나고, 그의 괴기한 용모와 놀랍도록 강한 무공에 변변한 저항도 못한 채 상여락을 제외한 혈마천 무사들은 전멸당한다. 천마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파천은 광마존 등이 걱정되어 마도련으로 향한다.
한편 마도련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마도대종사로 인해 어수선해진다. 대종사는 마도대공 파천의 모든 권한을 박탈한다. 또한 그의 수하인 광마존, 무영존, 단장화 등에 대한 체포를 명하지만 파천의 능력에 감복한 마도 고수들의 반발이 일어나고, 대종사는 그들 모두를 처단하려고 한다. 하지만 무상지독으로 인해 내공을 사용할 수 없는 천마교 인물들과 마도련 고수들은 이에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 그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율극이 구음진경의 무공을 펼치기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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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의 황금기를 연 임무성의 대표작!
2001년 수십만 독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오리엔탈 판타지 최고 작품의 귀환 『황제의 검』 개정판 3권! 오리엔탈 판타지의 최고작 『황제의 검』의 귀환! 그 위험한 매력에 다시 빠져든다! 2001년 인터넷 통신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황제의 검』은 실제 역사적 인물의 등장과 당시에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설정으로 장르문학이 홍수처럼 쏟아지던 당시 최단 시간 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존재를 장르문학 독자들의 뇌리에 깊숙이 새겨놓은 작품이다. 『황제의 검』은 기존 퓨전 스타일과는 다른 작가 임무성의 독창적인 오리엔탈 판타지 세계관이 접목되었으며 매 편마다 새로운 소재를 등장시켜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여기에 놀라운 흡입력을 지닌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무학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이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묘사, 주인공 파천의 거칠 것 없는 행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엄청난 쾌감과 함께 다음 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고, 생동감 있는 빠른 전개로 읽는 재미를 더하며 독자들을 유혹했다. 『황제의 검』의 배경은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중국 명나라 초기의 ‘정난의 변(영락제의 제위 등극)’ 이후의 시기다. 일반적으로 이 정변으로 인해 건문제 주윤문이 불에 타 죽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영락제에게 잡히기 직전 황성을 몰래 빠져 나갔으며 이후 새로운 삶을 살았다는 이설도 있다. 『황제의 검』은 바로 이 이설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비밀통로를 통해 가까스로 도망친 주윤문이 새로운 모습으로 무림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가설을 바탕으로 하여 선황제 주원장의 밀명을 받은 비밀호위 쌍노를 만들었으며, 영혼 상태인 1,700년 전 최고수 천마와 소림의 육조 혜능이라는 두 절대자가 주윤문을 돕도록 만드는 등 『황제의 검』만의 독특한 설정을 적용시켜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대부분 판타지의 주인공이 천부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기연을 만나 강해지는 것과 달리 『황제의 검』의 주인공 파천은 능력과 기연이 아닌 미리 준비된 외부인의 도움으로 강해지는 방법으로 타 작품과의 차별성을 두었다. 또한 파천의 내적 자아에 천마와 혜능이라는 과거의 절대자들이 자리 잡아 파천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세 사람이 의견을 나누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전해주었던 작품이다. 이렇듯 역사적 가설과 독특한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황제의 검』은 무협편과 영계편 2부로 구성되어 출간되었으며 총 40만부가 팔렸고, 동명의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또한 재출간 요청이 가장 많았던 오리엔탈 판타지 최고작으로 새로운 표지와 판형으로 복간되어 독자들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정통과 퓨전이 융합된 임무성만의 독창적인 무협 세계관, 박진감 넘치는 활극과 파천의 파격적인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오감을 자극해 짜릿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느끼고, 극도의 긴장감을 이끌어 내는 폭풍처럼 이어지는 사건의 연속은 독자들로 하여금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할 것이다. ‘작가 임무성’과 『황제의 검』 어느 날 문득 써내려 간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단시간 내에 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글의 제목은 『황제의 검』. 장르문학계를 뒤흔든 기린아 임무성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황제의 검』은 독보적인 재미와 흥미로운 전개로 연재를 거듭할수록 독자들이 다음 회를 기다리느라 밤잠을 설치게 했고, 장르문학의 절정기였던 연재 시에도 독보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제의 검』에는 기존의 판타지나 신무협의 퓨전 스타일과는 궤를 달리 하는 임무성만의 독창적인 오리엔탈 판타지 세계관이 접목되었으며,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사상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작품 전반에 걸쳐 맛깔나게 풀어놓은 임무성의 뛰어난 필력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른 작품과는 차원이 다른 무학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그 결과 만들어진 독창적인 해석은 『황제의 검』을 읽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작가 임무성의 모든 역량이 녹아들어가 독자들을 몰입하게 했던 『황제의 검』은 총 40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하여 장르문학 역대 최고의 흥행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임무성은 또 다른 작품 『지존은 하나다』에 이어 현재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며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