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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來)즉(卽)사(死)
사패, 궁지로 내몰리다 출정의 각적소리 진혼멸패 마교출세 오수(澳水) 강가에 비명조차 잦아들다 고난을 뚫고 촉산을 향하여 마교를 대막으로 돌려보내라 천살성은 바로 나뿐이오! 신녀, 살수의 손을 빌리다 사패존의 무림 출도 태상 일성마존의 출관 일성마존의 심득을 얻다 사파연합의 결성 비파 소리에 슬픔을 묻고 칼밥만이 진실하다 매듭을 묶은 자가 매듭을 풀다 가슴을 뚫은 심살사신의 묵첨도 살육의 바람이 중원을 휩쓸다 현룡 라데니크의 반지 드래곤과 인간의 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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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을 지른 고수가 손을 들어 한 지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그 손이 가리키는 곳엔 지평선 아래로 사라지려는 태양이 있었다. 붉기가 호박 같으며 크기는 집채만 한 겨울날 저무는 태양이…….
“응?” 그것은 흑점이었다. 아니, 흑점이 살아 있었다. 살아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점차 커져 가고 있었다. 태양 속을 살피느라 찡그려졌던 사마소의 눈가가 확 하고 펴진 것은 일순간이었다. “노, 놈이다!” 천유성군의 경악성이 터져 나왔을 때 후군으로부터 그 함성이 터져 나왔다. 진혼멸패! 마교출세! 천둥벽력성처럼 터져 나온 그 함성에 천유성군은 놀라 자리에 주저앉을 뻔하였다. 함성으로 보건대 일이백 명이 아니었다. “어, 어떻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놈이 혼자서 대붕을 타고 오는 것은 가능했다. 하지만 추격대를 이끌고 온다는 것은……. 그것은 거리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상황은 천유성군에게 혼란을 정리할 시간을 허용치 않았다. 키아악! --- p.95~96 * * * 비록 길었지만 상세한 강호의 정황까지 풀어 설명했고, 마교와 무림맹의 입장을 번갈아 가며 말하니 그 논조에 빈틈이라곤 없어 보였다. 군웅들은 소림방장 현의대사의 언변에 한결같이 놀라고 있었으나, 현의대사 스스로는 깊게 반성하고 있었다. ‘결국 이 방법밖에 없단 말인가?’ 앞에 있는 젊은 영웅 ? 진정 사귀어 보고팠던 인물인 청수선생의 유일한 제자이기도 한 ? 의 기상에 한껏 매료된 그는 사실 마교 측 입장을 여러 모로 골똘히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황량하긴 하지만 대막으로 돌아가는 길이 유일한 대안이었다. 사파연합을 모색하여 무림맹과 대항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오수 참극의 주연이라는 공恐은 사파연합을 만드는 것을 어렵게 할 것이며, 정파의 단결은 아주 쉽고 강하게 해줄 것이다. 이래저래 오수의 참극은 젊은 색목인 영웅에게 영원토록 악재로 작용하게 될 터였다. ‘안타까운 일이로다.’ 현의대사는 자신의 간곡한 얘기를 들은 마교신룡이 당연히 대막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리라! 뭣하면 사대금강을 출도시켜서라도…….’ 사대금강四大金剛, 방장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는 소림사 최고의 신비고수들을 지원 보낼 생각까지 하는 현의대사의 두 눈에 마교신룡의 갈색 눈동자가 천천히 떠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입고 있는 장포보다도 붉은 입술을 열어 말하는 것이었다. “마교는 촉산으로 입성합니다!” 장내 여기저기선 신음이 흘러나왔다. 용일이 입가에 마른 미소를 짓고선 나직이 말을 이었다. “천살성은 바로 나 혼자이기 때문이오!” 현의대사는 순간 두 눈을 감으며 불호성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미타불!” --- p.21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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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의 거장 방수윤과의 해후!
『천하대란』, 『무도』, 『허부대공』을 능가하는 방수윤 회심의 역작! 『용검전기』 한정 애장판 4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를 모색하는 장르문학의 거장 방수윤! 방수윤은 그의 데뷔작 『천하대란』을 통해 코믹풍자무협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퓨전 판타지의 정수를 담았으며 방수윤 판타지의 결정판인 베스트셀러 『용검전기』를 출간하며 장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이후 『무도』로 무협에 복귀한 그는 이어서 새로운 무림세계관을 적용시킨 『허부대공』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장르문학을 이끌었다. 이렇듯 그는 데뷔작부터 최근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항상 새롭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독자에게 보이고자 노력하는 작가다. 또한 일반적인 장르문학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동화판타지 『바드의 모험 1부 마법요정』을 출간하는 등 끝없이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장르문학을 선도하는 대표 작가이면서도 자신의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그는 마치 카멜레온 같다. 카멜레온처럼 자신의 스타일을 능숙하게 바꿔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그리고 이것이 독자들이 그의 신간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이다. 특히 『용검전기』는 퓨전 판타지를 새로운 경지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독자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는 방수윤의 대표작이다. 그리고 이제 가장 방수윤다운 스타일을 가진 퓨전 판타지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회심의 역작 『용검전기』, 다시 태어나다! 『용검전기』는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관을 만들어내는 방수윤 작가의 특징이 절정을 이룬 작품으로 판타지와 무협이 접목되어 퓨전 판타지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무협에서 흔히 사용하는 소재인 구대문파의 비중을 현저히 낮추고 새로운 문파를 부각시키는 등 최근에 출간한 『허부대공』에 적용한 새로운 무협세계관의 밑거름이 되었다. 『용검전기』의 주인공 세빌은 멸망한 카이젠 제국의 황자로 제국 재건의 사명을 짊어지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지만 저주스러운 운명의 굴레로 인해 끝 모를 고난을 겪으며 성장한다. 작가는 이러한 주인공이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을 능수능란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전개하였으며 이를 깊은 연륜에서 흘러나오는 유려한 문장으로 표현하여 독자들이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끼게 하였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놓을 수 없는 몰입도를 지닌 방수윤 회심의 역작 『용검전기』! 그 매력을 새로운 판형으로 태어난 개정판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